국민학교 6학년 인가 나는 친적집에 있는 동화책들에 흠뻑 빠졌다. 그 목록에는 장발장, 삼총사, 소공자, 소공녀, 암굴왕(몬테크리스토 백작)등이 있었다. 그때 재미있게 읽었던 책들을 통해 지금의 독서 습관이 생겼다. 장발장의 원작 레미제라블을 읽었다. 그리고 몬테크리스토백작을 읽게되었다. 빅토르 위고나 뒤마는 같은 시대에 살았던 작가들이다. 그래서 인지 대중적으로 인기있는 소설들을 쓴것 같다. 타인의 음모, 배신으로 감옥이나 동굴에 갇혔다. 탈출 후 복수를 하는 내용은 중국 무협소설, 무협 영화에서 많이 본 소재다. 그리고 이와같은 소재는 최근 까지도 드라마나 영화의 소재로 끈임없이 변주되고 있다. 그의 시초가 뒤마의 몬테크리스토 백작 아닌가 생각했다. 이 소설은 당시 막 태동하기 시작한 신문에 연재된 소설이라고 한다. 전 5권으로 이루워진 소설을 연재했다니 뒤마의 천재성을 보는듯 하다. 1권은 에드몽 단테스(후에 몬테크리스토 백작)가 무고한 혐의로 붑잡혀 감옥에 가게 되고 14년 동안 외딴 섬, 동굴 감옥에서 잡혀온 이유도 모른채 괴로워하는 내용이다. 2권은 감옥에서 생명의 은인을 만나고 그에게 공부도 배우고 그가 알고 있던 비밀 (엄청난 보물)을 물려받는 내용이다. 3권은 당테스를 모함한 사람들이 현재 어떤 모습인지를 보여준다. 페르낭(후에 모르셰르 백작이된다) 당글라르 (은행가로 성공) 빌포르 (검사장, 국무위원) 이 3명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당테스를 모함한 사람들이다. 4~5권은 몬테크리스토 백작이 복수를 하는 내용이다. 복수는 처절하고 완벽했다. 그리고 떠난다. 이 책 마지막 대사는 "기다려라, 그리고 희망을 가져라"이다. 14년간 지옥 같은 감옥에서 버텨내 복수를 하는 당테스를 보고 알렉상드르 뒤마가 한 말이다. 1844년 쓰여진 소설이지만 아직도 재미있게 일독을 할 수 있는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