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8. 코끼리 조련사 출신인 비구(게송 323)⁶⁷⁾ 어느 때 여러 비구들이 아찌라와디 강가에서 코끼리를 조련시키고 있는 사람을 보게 되었다. 이때 조련사는 코끼리를 잘 다루지 못해 애를 먹고 있었는데, 비구 중에 코끼리 조련사 출신인 비구가 한 사람 있어서 그에게 요령을 가르쳐 주었다. 그래서 조련사가 그 비구가 가르쳐 준 대로 코끼리를 다루자 코끼리들이 순종하는 것이었다. 비구들은 수도원에 돌아가 부처님께 아찌라와디 강가에서 있었던 일을 말씀드렸다. 그러자 부처님께서는 그 비구를 부르시어 그 같은 일이 있었는지를 물으시어 사실을 확인하신 뒤 이같이 말씀하셨다. “어리석구나, 비구여! 그 조련사가 코끼리나 다른 짐승을 다루는 것이 네게 무슨 상관이 있느냐? 비구여, 그 같은 짐승을 아무리 잘 다루어도 그는 결코 그가 가 보지 못한 곳(수행의 경지)에 도달하지 못하느니라. 그곳은 다만 자신을 잘 훈련 시키는 사람만이 갈 수 있나니, 비구여, 너는 다만 너 자신을 잘 다스리도록 노력하여라. 그 같은 동물이 대체 네게 무엇이란 말이냐?” 그리고 부처님께서는 다음 게송을 읊으시었다. 23-4-323 짐승을 타고서는 그가 과거에 가 보지 못한 곳⁶⁸⁾에 갈 수 없다. 단지 자기를 철저하게 다스린 자만이 그곳에 갈 수 있는 것이다. 67) 설법장소 : 제따와나 수도원 68) 가 보지 못한 곳 : 막가(magga, 道)와 팔라(phala, 果) 닙바나(열반涅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