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 뉴스]
31일 김해 청학 당구클럽에서 열린 여자부 결승 경기에서 지난 태백산맥배 전국당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박지현(부천, 국내 랭킹 4위)이 정보라(부산시체육회, 16위)를 꺾고 우승하며 전국 대회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박지현은 예선에서 김보송(CF)과 이화연(서울, 15위)을 꺾고 조 1위를 차지하며 8강에 진출했고, 8강에서는 스롱 피아비(서울, 2위)를, 4강에서는 김민아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포켓볼 선수로도 활약 중인 정보라는 예선에서 김은경, 용현지(광명, 3위)를 꺾고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고, 8강에서 임경진을, 4강에서는 같은 포켓볼 선수인 김진아(대전, 8위)를 접전 끝에 1점 차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라왔다.
박지현(좌), 정보라가 결승전 경기에 임하고 있다.
박지현과 정보라의 결승전 경기는 정보라의 초구로 시작했다. 정보라는 초구에 1득점 이후 2이닝 공타를 기록했으나, 3이닝부터 7이닝까지 연속 득점을 만들며 4득점에 머물고 있는 박지현을 8 대 3로 앞서 나갔다.
결승까지 기복없는 경기를 펼치며 올라온 박지현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21이닝까지 2차례의 동점을 만들며 정보라를 압박했고, 19 대 19로 동점이던 24이닝 2득점을 올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정보라는 연속된 공타로 더 이상 득점을 만들지 못했고, 박지현은 26이닝 남은 3점을 한 번에 성공시키며 25점 고지에 올랐다.
이로써 박지현이 26이닝 만에 25 대 19로 승리를 거두며 대회 우승을 차지했고, 정보라는 아쉽게 2위에 머물고 말았다.
공동 3위에는 김진아, 김민아가 차지했다.
2019 부산광역시장배 여자부 입상자들((좌측부터)박지현(1위), 정보라(2위), 김진아, 김민아(공동3위)
최근 절정의 기량을 보이며 전국 당구 대회 2회 연속 우승을 거머쥔 박지현은 2일부터 열리는 아시아 여자 선수권 대회에 김민아, 용현지, 한지은, 임경진,이신영, 김진아와 함께 한국 대표 선수로 출전해 정상에 도전할 예정이다.
<2019 부산광역시장배 전국 3쿠션 당구대회 최종 순위>
1위 : 박지현(김포)
2위 : 정보라(부산시체육회)
공동 3위 : 김민아(실크로드시앤티). 김진아(대전)
출처 : 코줌코리아 http://www.kozoom.co.kr/ko/5/news/2-4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