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천봉산악회 2015.10월 정기산행은 설악산과 연가리골 단풍 트래킹이다.
1박2일로 가을단풍놀이겸 떠나는 여행이라 설레임도 두배다.
먼길 여행이라 평상시 보다 1시간 빠른 07:00에 마산역에서 출발
낙산해변에서 중식을 하고 13:20에 설악산국립공원에 도착
매표소 입장
오늘 설악산 관광은 울산바위, 비룡폭포, 권금성 등 자유산행이다.
비룡폭포는 두어번 만났고 권금성은 나이들면 갈참이고 오늘은 울산바위를 선택하였다.
설악산신흥사 일주문을 통과
석가모니불을 돌아 오르면
따가운 가을햇살에 빨갛게 익어가는 단풍이 안내하는 길은 가볍기만 하다.
얼마 오르지 않아 코발트블루 하늘아래 장대한 모습의 울산바위를 올려다 볼수 있었다.
단풍이 반겨주는 아름다운 길이라도 나이를 속이지 못하는 힘듬이 있으면
잠깐 쉬었다 가는 것도 가을산행의 즐거움이 아닐까?
길을 조금 비켜서 선이 고운 바위위에 서면 저절로 조망이 펼쳐지면서
울산바위가 가까워짐을 알수 있다.
울산바위의 장엄한 위용에 눌려 눈길을 멈추고 넋을 잃고 한참을 바라 보았다.
울산바위 파노라마
설악산의 풍경을 대표하는 수직암릉으로서
해발 873m, 둘레 4㎞에 이르는 6개의 거대한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고서에 따르면 울산蔚山이라는 명칭은
기이한 봉우리가 울타리를 설치한 것과 같은데서 유래 하였다.
고지대에서는 천후산天吼山으로 표시되어 있는데
산에는 바람이 불어나는 것을 하늘이 울고 있는 것에 비유한 것이다.
젊음의 힘으로 달음질 쳐서 먼저 올라가
속도위반으로 내려오는 오솔길님의 패기 넘치는 모습
벌써 하산하는 강회장님과 경규 총무님ㅠㅠ
맨날 쏜살깥이 사라지는 강회장님을 붙들고 기념촬영 ㅋㅋ
천불동으로 내려오면서 먼발치에서 몇번을 바라 보았을뿐
직접 올라 바라보는 울산바위는 누구도 흉내 낼수 없는 예술이요.
누구도 가까이 할수 없는 선경仙景이었다.
천문
정상 인증샷!
동해와 속초
울산바위 동쪽아래에 펼쳐진 오색단풍
울산바위 정상부
계조암 석굴
신라 진덕여왕 6년 (652년) 자장율사가 건립 하였는데
본래 이 암굴은 자장, 동산, 봉정 세조사가 수도 하였으며
그 후 원효대사 의상조사에게 계승하였다 하여 계조암이라 한다.
흔들바위
해그름이 지면서 오르는 관광객이 줄고 한산한 길을 걸으며 가을에 빠져본다.
신흥사
예정된 시간보다 늦은 18:00에 승차
설악산 너머로 지는 저녘노을을 뒤로 하고 낙산모텔에서 4인1실로
울산바위, 권금성 그리고 비룡폭포에 대한 얘기꽃을 피우며
낙산의 가을밤은 밀려가는 동해의 파도처럼 깊어갈 것이다.
2015. 10. 15 설악산에서 농바우(http://cafe.naver.com/gakangsan)
CANON EOS 5D Mark II / CANON EF24-105mm F4L IS USM
첫댓글 나는 못갓지만 사진으로 고생 안하고 잘보네요 향산 감사합니다
이것이 바로 재 몫입니다.
잘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함께 하시지요.
발로 눈으로 다 보지못한 다른 얼굴들 멋장이 님의 수고로움의 흔적이 있기에 한번더 행복해 집니다
변함없는 님의 사랑에 감사와 존경을 표합니다
명소로 안내해 주는 천봉의 덕으로 제가 좋아하는 사진을 찍을수 있어 만족하고
이렇게 격려 해 주시는 분들이 있어 행복합니다.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명소에 작가님의 정성이 담긴 그림이 감탄입니다...
덕분에 선명한 빛을 담아 기분 좋습니다.
울산바위를 새롭게 느끼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