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3.11-14 일본 도쿄 하코네시즈오카 여행 (1)

이번 시즌들어 일본 여행은 3번째이다.
2번의 여행은 온천을 위주로한 먹거리와 힐링 여행이었다면 이번 여행은 도쿄를 위주로한 걷고 돌아보는 즐길거리 여행이었다.
이번에도 여행사 패키지를 이용했지만 세미패키지 형태로 전일 자유일정과 식사는 별도가 많았다.
20여회의 일본 여행중 도쿄는 4번째 지만 2번은 완전 패키지였고 1번은 자전거 투어를 하면서 일행중 도쿄에서
살다온 동호인이 리더를 잡아 주었으니 어디를 어떻게 갔는지 캄캄하고 요번엔 내가 알아서 해야하니 다소는 걱정이된다.
그러나 손수 경험이 오래 오래 기억에 남고 다음 여행의 밑거름이 될것이다.
도쿄를 접근하면서 하네다공항이나 나리타 공항을 이용했는데 요번엔 시즈오카 공항이란 낯서런 이름의 공항을
이용하고 오며 가며 시즈오카도 돌아 본단다.
시즈오카 공항은 국제선이 생긴지 9년 정도 된다고 하며 도쿄 까지는 자동차로 2시간 거리며 우리나라 서울과 청주공항
정도로 생각하면 될듯하다.
시즈오카에선 후지산이 잘 보인다. 후지산이 시즈오카현에 있는 까닭이란다.

위 지도에서 보듯 시즈오카는 태평양에 면해 있다.
이 현에 있는 오마에 곶과 이즈 반도는 깊숙이 파고든 스루가 만에 의해 갈라져 있다.
현의 동부와 서부는 자연환경면에서 상당히 다른데 동부는 지형적으로 화산과 온천이 많은 데 비해 서부에는
후지·오이·덴류 등과 같은 큰 강의 계곡이 많다.
기후가 온화하여 다양한 농업이 발달했으며 감귤과 차가 주산물이다.
시즈오카 도로에서 본 산지는 모두 녹차 밭으로 보이고 일본 녹차의 대부분이 시즈오카 주변 지역에서 재배되며
시즈오카 시는 녹차의 거래 및 가공 중심지로 유명하단다.
어업은 스루가 만에 있는 주요항구인 시미즈를 중심으로 발달했다.
자동차·선박·직물·통조림·악기 등이 하마마쓰와 시미즈에서 생산된단다.
현의 해안선을 따라 시즈오카-나고야-후쿠오카[복강]를 잇는 신칸센 철도가 지나며 현의 주요도시들이 이 철도를 따라 자리잡고 있다.
현청소재지인 시즈오카는 아베 강 삼각주에 있단다.
이즈 반도는 관광 중심지로서 아타미·이토·슈젠지 등 널리 알려진 온천지가 많다. 반도 동부 해안에 있는 시모다
항은 1854년에 미국의 매튜 C. 페리 제독의 배가 들어왔던 곳으로 처음으로 미국과 교역을 시작한 항구란다.
사적지로는 도로 유적이 있는데 2,000년 전 선사시대의 촌락이 발굴된 곳이며.
이 유적지 가까이 있는 구노 산의 신사는 도쿠가와 이에야스:1543~1616]가 처음 매장되었던 곳이며 1617년에
그의 유해는 도치기 현의 닛코로 옮겨졌다.
이곳은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오고쇼가 만년을 보낸 곳이라 오늘날에도 '오고쇼'에 대한 존경 의식이 강하단다

우린 공항에서 첫코스로 들린곳이 카조엔이란 화조원으로 꽃과 새를 주제로한 실내 정원이라고 볼수있는 그런 관광지 였다.











카조엔을 나와 도쿄쪽으로 향하며 후지가와 휴게소 전망대에 들러 눈덮인 후지산을 바라 보면서 간단히 휴식을 취하며 자유식 점심 식사를....
난 맛갈 스러운 스시도시락을 먹었다.
배가 고픈 참이라 사진은 남기지 못하고 허급지급....
시즈오카는 우리의 여행 3일차밤을 이곳 근처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마지막날 다시 들러보는 곳이란다




우린 시즈오카를 떠나 2시간 거리의 도쿄 부도심인 오다이바로 향했다.
오다이바는 임해 부도심인 동시에 도쿄의 주요 관광 지역이다.
1800년대에 방어 목적으로 조성된 이 인공 섬이며 1980년대 도시 재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주상복합 지역으로 변모했단다.
국제도시박람회 개최 예정으로 많은 기업체 이전을 유치하려 했지만 실패를 했지만 최근엔 여러 위락 시설과 관광 명소들이 많이 생겨나면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18세기 중세 유럽의 거리를 제현한 비너스포트도 있고 후지TV 도 있다.
비너스포트는 중세유럽의 거리를 제현한 쇼핑몰로 라스베가스나 마카오 처럼 이태리의 베니스를 연상케하며
실내에 들어서면 규모가 엄청나며 천장엔 하늘을 펼쳐 놓은듯 색채를 띄고 새로운 세상으로 느껴진다.
내가 마카오나 라스베가스에 온 착각을....
그리고 해변 공원엔 자유의 여신상과 멀리 레인보브릿지가 아름다운 조화를 이룬다.
이 자유의 여신상은 프랑스 조각가 에펠이 미국 독립 100주년을 기념 해 만들어준 미국에 있는 자유의 여신상 보다 아주 작은 규모이다.
미국에서 프랑스 무슨 기념일에 답례로 만들어서 프랑스에 건네준 작은 여신상을 이곳 오다이바에 잠시 전시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이곳 사람들의 호감도가 너무 좋았기에 그 전시물을 돌려 주면서 미국과 프랑스의 승인을 얻어 모조품을 만들어 설치하게 되었다고 한다

오다이바는 도쿄만에 인공으로 만들어진 섬으로 에도 시대 1853년 페리 제독의 미함대가 내방해 에도 막부에 문호개방을 요구하였다.
이에 위협을 느낀 막부는 에도 주변을 방어하기 위해 서양식 해상포대인 다이바를 건설하였다한다.
포대는 1854년 두 번째 페리 제독이 내방할 때까지 일부 완성하였고, 시나가와 다이바라고 불리었다.
오다이바라고 불린 것은 막부에 경의를 표하기 위해 다이바라는 말을 높여 부르는 말이란다.
페리의 함대는 메구로 강까지 왔지만, 완성된 다이바(해안포대)의 영향으로 요코하마로 물러갔다. 그리고,
그곳에 상륙하였다.
다이바는 정사각형과 오각형으로 된 포대로 제1다이바에서 제7다이바 또는 메구로 강의 고텐 산 아래의 다이바까지 합하여 8기의 다이바가 건설되었다.
단, 그 중 제7다이바는 미완성이다.
2번의 문호개방 요구에 막부는 시나가와 다이바의 건설을 서둘지만, 결국 이들 다이바에서는 한번도 포문을 열지
못한 채 막부는 문호를 개방하였다.





레인보 브릿지에 조명이 들어 오면 이 다리는 더욱더 아름답다.


이곳이 중세 유럽의 거리를 표현한 비너스포트 쇼핑몰이다.


난 어딜가도 먹거리가 제일 먼저 눈에 띄인다.




무엇이 그리 유명한지 이집엔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아이스크림 같기도 하고 푸딩 같기도....







이 맛갈 스러운 먹거리를 모두 두고 우리의 저녁 식사는 이곳의 명물이라며 돈카츠를 먹인 여행사의 첫 저녁 식사였다.
이날의 저녁 식사는 개별 행동 식사는 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