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올린 경전철 개선방안 글에 답글 달아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의 답글들과 함께 제 자신의 글을 다시 한번 검토하고 있던 중,
목동선과 신림선을 직결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초 제 제안상의 목동선과 신림선은
(물론 제가 연장시켜놓은것이긴 하지만) 상당히 단거리를 두고 떨어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노선들에 대해서 가졌던 생각들과 똑같이,
가까운 거리에서 끊어지는 두 노선을 아예 이어버리자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두 노선을 이으면 아래 그림과 같게 됩니다.
물론 목동선 107역 자리에 2호선 신설역을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은 유효합니다.
(단, 목동선의 108 대안역은 혼란 방지를 위해 108-A역으로 바꾸었으며,
국제금융센터와 파크원의 교통수요가 워낙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그곳에도 역(114번)을 신설했습니다.)
여의도 내에서 순복음교회-916역 전구간 모두 (제 제안버전의) 서부선과의 중복이 발생합니다만,
여의도가 서남권의 환승중심이 되려면 그정도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기왕 공사할 거라면 같이 동시에 동일역사 내에 시공하는 것이 좋을 것 같구요.
(선로에 대해서는 잘 몰라서... 노선별로 승강장 배치하는게 좋을지, 방향별로 하는게 좋을지.. 아시는 분들께서 설명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ㅠ)
이 노선의 장점은
목동 지역에서 1탑승만으로 7호선 역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에 따라 영등포구청역과 대림역, 신도림역 등의 혼잡도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복선전라선 님의 신월-화곡 연결 방안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았는데,
그 연장구간 내에 역이 생긴다면 연장할 만한 이유가 되겠지만,
단순 연장이라면 대체노선이 있지 않을까(예:오목교역).. 하는 생각이 들어서 일단은 그냥 놓아두었습니다.
아, 이건 별로 중요하진 않은 얘기입니다만,
경전철 운영회사의 경우는 공기업이든 민자기업이든
서울시내 모두를 한 회사가 관할할 것이 아니라면
우이신설선, 동북선, 면목선을 한 회사가,
서부선, 목동신림선, 난곡(난곡시흥)선을 한 회사가 운영하면 좋을 것 같네요. (간단히 말해서 권역별로요.)
첫댓글 목동-신림선은 심하게 S자 코스네요. 목동선은 순복음교회(서부선 환승)-여의나루(5호선 환승)-63빌딩(신설)-노량진(1,9호선 환승)-장승백이(7호선 환승)으로 연장하고요. 서부선과 신림선을 여의역에서 직결하면 훨씬 더 네트워크 효과가 좋지 않을까요?
어쨌거나 목동선도 여의도역을 지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환승점 집중), 서부선 대신 목동선이 노량진-장승배기를 커버한다면 서부선-신림선 직결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직결의 원칙중에 하나가 "노선이 직선이 되도록 직결한다"는 것입니다. 굴곡이 생기면, 질러가는 다른 수단(버스 등)을 이용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서부선과 신림선이 직결이 나을 것 같습니다
부강역님 댓글에도 말씀드렸듯이, 어떻게든 목동선에서 7호선을 1탑승으로 환승할 수 있다면 서부선-신림선 직결이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다만, 지금으로서는 목동권에서 7호선 환승을 위한 질러가는 다른 수단이 딱히 있지 않은것 같아서요.
물론 개인적으로는 서초역-내방역 사이 도로가 개통되면 상일IC-잠실역-서초역-이수역-신풍역-문래역-오목교역-양천차고지/방화차고지를 오가는 한강이남버전 End to End 노선(가칭 364)이 생겨야 한다고 생각하고(왜냐면, 강북은 End to End로 270이 있는데, 강남은 나름 360이 있지만 여의도에서 끊깁니다. 그나마 거의 "강변노선"이죠. 그래서, 좀더 남쪽을 오가는 노선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경전철들이 개통하고 나면 버스노선 조정을 통해 남는 차량으로 노선 하나정도는 신설 가능하겠죠.), 이것이 목동지역 7호선 1환승의 방안이 되겠습니다만.
양천구에 13년을 거주한 제 개인적인 생각을 첨언하면... 중부 노선의 타격이 클 듯 싶네요. 603, 6624, 6625 모두 그 나름의 영향권역이 있지만, 통합거리비례요금제가 시행되는 경전철로 건설된다면 목동목동중심축~신촌(603), 신정동목동중심축~목동목동중심축(6624), 신월동~신정동목동중심축(6625) 수요가 빠져나갈 가능성도 클 듯 합니다. 6620(한남)은 목동사거리를 기준으로 전후의 단거리구간 수요가 많아 그다지 크지 않을 듯 하고요... 6620, 6624, 6625, 양천2번을 잘 조절하고 571, 6640, 652의 배차를 약간 늘이며 미량 증차를 허용한다면 충분히 364노선 개설할 정도 차수는 나오지 않을까 봅니다.. 저 또한 기대하는 노선입니다!
뭐, 364가 End to End 노선이고 공영차고지들이 종점이니까, 충분히 컨소시엄회사가 굴릴 수 있을 것이고, 이렇게 된다면 타 경전철 노선으로 인하여 조정되는 노선의 차량을 빼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Highlight님의 제안에 따르자면 방화차고지보다는 양천차고지가 낫겠네요. 364의 딱 한가지 단점이라면 9호선과의 환승은 종합운동장에서 뿐이라는 것인데, 어차피 360이 있으므로... ㅋ
온수~금옥여중고교 (온수역 1,7호선-오류시장or동부골든A- 고척공원- 금옥여중고교) 추가 연장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