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음악영화를 통해 60년대 미쿡의 시대상과 그 안에서 청춘들이 오또케 살았는지를 노래와 영화를통해 살펴보도록 하겠어여.
참고로, 아주 만약에 다음탄이 있다면 70년대 영쿡이예여.
먼저 60's 미쿡 청추너들의 모습을 보여줄 영화부터 소개할게
제목만 봐도 알겠지만 비틀즈의 노래들을 기본으로 만들어진 음악영화임
배경은 60년대, 베트남전이 진행중(이며 동시에 반전시위가 극렬하던)의 미쿡이예여
영국 리버풀에서 살던 청년 '주드'가 (빗흘즈 오빠들의 hey jude가 딱 떠오르는 이름임) 생부를 찾으러
미국으로 건너가 우연히 '맥스'와 친구가 되고 그의 여동생 '루시'(여기서도 비틀즈노래 lucy in the sky with diamonds가 생각나지)와 사랑에 빠지고, 또다른 친구들을 만나고.
그 와중에 맥스가 베트남전에 참전하게 되는데, 루시는 그로 격한 반전운동에 참가하고 서로 마찰이 있고 어쩌구 저쩌구 노래하는 그런 청춘영화야.
이 영화 감독인 줄리 테이머는 원래 뮤지컬영화, 음악영화를 주로 찍는 감독으로 알고있엉.
이 감독 특유의 음악의 배치와 캐릭터, 스토리간의 절묘한 조합, 팽글팽글 돌아가는 장면이 좋아여 근데 좋은부분에선 참 좋으나, 못살린 부분은 너무 뚝 짤린 느낌을 받기도함;
(영화 '프리다'도 이 감독 작품이니까 한번 봐봐. 여류화가 프리다칼로에 대한 이야기임)
먼저 영화 트레일러부터
첨에 나온 노래부르는 잘생긴 아이가 주드, 그리고 그담에 주드가 만난 침대에 앉는 애가 맥스, 그담에 맥스가 소개시켜주는 금발여자가 루시얌. 이 셋이 주인공이고 그 친구들도 나름 비중있게 노래하지염.
내 생각에 아무리 진부하다할지라도 음악+청춘드라마에 절대 빠져선 안되는게 있는데 바로
'청춘의 불안불안함'이야. 이 영화는 그걸 제대로 잡아냈다고 생각함.
특히 60년대 미국이라는 정말 매력적인 시기를 배경으로해서 말이얌
격동의 60년대 미국 문화는
히피, 반전, 학생운동, 마약, 록큰롤, 비틀즈, 롤링스톤즈, 모드룩 등으로 이것저것 뒤섞인 뒤숭숭한 느낌이었어 정돈된게 하나도 없었지
그래서 이때 유난히 '무슨무슨 운동'이 많았어.
학생운동, 여성해방운동, 말콤 엑스나 마틴 루터 킹으로 대표되는 흑인인권운동, 반전운동 등등. 이런 운동을 통해 억눌린것이 비정상일정도로 터져 나왔지.
그 시대 미국 젊은이들은 그 윗세대보다 자본주의의 영향을 가득 받고 자랐고 전후에 태어나 직접 전쟁의 아픔이나 그에 따른 고통을 겪어본 적이 없는 자유롭고 개인적인 세대였기 때문에 국가를 위해 누군가를 죽이고, 혹은 그 누군가가 되어 죽어야 하는 전쟁에 극렬히 저항해.
그리고 덧붙여 68년 5월에 프랑스에서는 mai 68이라고 68혁명이 일어났는데, 학생운동으로 시발한 이 운동은 프랑스 전역으로 퍼져 기성세대의, 그러니까 강경한 우파정권인 드골정부의 질서에 반항하며 기존의 모든것을 부정하며 해방하려는 대규모의 운동이었어. 이건 유럽전역, 바다 건너 미국까지 엄청난 파급력으로 파고 들게돼. 68혁명 관해서는 '몽상가들'이란 유명한 영화가 있는데 이건 나중에 다른 글로 얘기 하거나 말거나 하고, 일단 미국으로 돌아옵시당.
또한 사회가 뒤숭숭한지라 암살되는 유명인사가 많았고 불안한 시국에 따라 절망하는 청춘들도 참 많았지.
그래서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마약이 엄청나게 유행했고 '약빨고 쓴 곡'을 지칭하는 장르! 까지 등장하는데 그게 약기운에 취한듯한 몽롱~한 트랜스 사운드를 지칭하는 사이키델릭 록이야. (이 st의 음악을 했던 사람중에 재니스조플린이라고 진짜 걸출한 여가수가 있는데 들어봐;; 무슨 굿판보는 기분임 소름 쫙돋고.. 정말 혼을 쥐어짜내는듯한 노래를 불러)
후줄근하면서도 꽃이 빠지지 않고 독특하게 화려한 낭만적 히피패션이야 지금도 유럽이나 미국거리에는 이런 st로 입은 사람들이 많지.
히피정신 있잖아 러브 앤 피쓰! 지금이야 지나친 박애정신으로 그저 난잡한 자유연애를 상징하는 말로 변질되었지만
이때의 러브 앤 피쓰는 진짜 반전구호였어.
자유와 억압에의 저항을 의미하는 로큰롤 정신도 이에 부합했지. 밥딜런의 Blowing in the wind나 The times they are a-changin'같은 유명한 반전 곡이라던가 69년 록 역사의 기념비적인 축제, 우드스탁 페스티벌의 마지막 공연에서 지미헨드릭스가 미국 국가를 미사일 소리로 연주해 조롱하며 반전의 메세지를 담아냈다던가 하는 전설적인 이야기는 한번쯤 들어봤을꺼야.
69년도 우드스탁 사진이야. 이떄 자그마치 50만명의 사람이 모였었대.
생각해봐 잠실 주경기장의 수용인원이 5만명인데, 그 주경기장x10 의 인원이 모인거지!
이때 미국의 락은 진정한 황금기를 맞이해. 물론 이걸 바탕으로 70년대 미국 락씬도 장난없음! ㅋㅋ
첫댓글 인상깊게봤던거당 비틀즈 노래중에 좋아는곡 베스트 빠이브 안에드는 어크로스더유니버스>.< 근데 언니 이거 콧멍에 더 잘어울릴거같은뎅 아닌가?? >.<
ㄱㅆ)내가 이 글 쓴 목적이 영화 추천보다는 그냥 문화 톺아보는 성격이 더 많은거 같아서 쩌리로 왔떠!
하악 완전 조타
거마어여시야 히히히
언니의 지식에 감탄하고 가용!
고마워용!!!
오 잘봤엉 이건 두고두고 봐야해ㅋㅋㅋㅋ
짱이돻 다시봐야겟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