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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나의 여행계획-----
# 1.. 세모녀를 위한 물의 여행....어릴때 우리집은 해마다 여름이면 꼭 물놀이를 가곤 했다.. 전주가 고향인지라 자주갔던 곳은 고산..진안..무주..그쪽이었다.. 그땐 지금처럼 차가 있지도 않았고 길도 시원스레 뚫려있었던게 아니어서.. 물이 제일 시원해서 아빠가 좋아하시던 무주에는 자주 못갔다.. 어느해인가 한번 진안을 들렀다가 무주로 가는 완행버스타고...무주에 내려서.. 또,,시내버스타고 어느 냇가인지..계곡인지.. 어린 나에겐 버스타는게 무척 힘들게만 여겨지던 여행이 생각난다.. 말그대로 우린 물놀이를 갔다..텐트며 코펠들을 짊어지고 도착하면 아빠는 물속에 큰돌로 칸막이 만드시고 수박이며 참외.. 과일들을 저장?해 놓으시고 우리 3남매는 마구마구 물장구치고... 지금도 동생들이랑 생생하게 기억나지도 않는그때 얘기를 많이 한다. 지금은 워터파크니 스파니 하는게 많아서.. 그야말로 냇가에 발담그고 물놀이 했던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난다.. 지금..아빠는 하늘에 계시고 남동생은 타국에 살지만.. 거의 3년 가까이 어린 외손주들 육아에 정신없으신 엄마 모시고.. 우리 세모녀만이라도 그 계곡에..그저 발담그고 물놀이 하고 싶다..
# 2.. 두 사내아이를 위한 흙여행... 이제 막 32개월된 우리아들녀석...아이아빠가 어릴때 천식을 앓았던지라... 나는 혹시 우리아들도 앓게될까봐 염려되어 과잉보호하며 키웠다.. 지금은..또래랑 잘 못어울리고 소심하기만한 아들녀석보며나의 육아법을 무지 후회하지만... 놀이터에 가도 미끄럼틀이나 그네보다 그저 흙바닥에 주저 앉아 노는애를 못하게만한게 미안하다.. 펜션앞 냇가에서 맘껏 흙 만지고 물장구치며 놀게 하고싶다 26개월된 우리 조카녀석..동생이 맞벌이라 늘 외할머니인 우리 엄마가 키우셨다.. 할머니한테 자라서인지 생각하는게 애늙은이고 말은 지 사촌형보다 잘한다.. 엄마가 다리 아프시고 허리 아프시고해서 바깥놀이 한번 제대로 못해줘 미안해 하신다.. 이번에 밖에서 실컷 놀으렴~~나는..이모덕이라고 두고두고 생색을 낼꺼다..ㅋㅋ
# 3.. 두 남자를 위한 반딧불여행... 고향이 김제..남원인..우리 남편과..제부.. 결혼전 연애할땐 그렇게들 풋풋하고 건강하기만 하더니.. 결혼하고 나서..남편노릇 아빠노릇 하느라..다들 힘들어보인다.. 늘 일찍출근하고 애 잠들면 들어오는 울 남편..피곤할텐데.. 이 마누라의 잔소리를 잘도 참고 들어준다.. 30 후반 들어서더니 옛날의 풋풋한 미소위에 일과 시간의 그늘이 드리워진다.. 우리집안에서 가장 어린? 울 제부..(동생보다도 2살 연하임ㅋㅋ) 요즘 승진시험준비하는라 일요일도 없이 공부한다.. 정말 막내동생같던 제부도 이제 아저씨의 포스가 하나씩 늘어간다.. 어릴적 반딧불놀이 하던거..송사리 잡던거 미나리깡에서 썰매탔던거.. 둘다 시골남자라 참 많이들 그리워하고..지금은 반딧불보기도 힘들다며 아쉬워들 하던데.. 리틀프로방스 펜션 가까이에 있는 반디랜드에 들러반짝이는 반딧불 보여주며.. 옛날 그 소년들의 꿈을 일깨워 주고 싶다.. 그리고..반딧불의 빛을 쫓아가듯 우리도 그들을 많이 믿고 있고 당신들로 하여금 우리가 행복하다는것도 느끼게 해주고 싶다..
여행계획이 너무 길었네요..하지만 이렇게 계획세우는 것만으로도 넘 설레고 행복합니다 이런 이벤트를 기회로 꿈을 꾸고 설렘을 갖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2.원하는 객실명; 메종드 라포레 3.이용인원;성인 5명,아이 2명(32개월,26개월) 42평 메종드 라포레 2층 형태의 단독형
공간 : 거실, 주방, 침실2, 욕실2, 데크 시설 : 벽난로, 에어콘, PDPTV, 데스크탑PC, 냉장고, 세탁기, 월풀욕조, 비데, 쿡탑
입구 거실
거실 겸 주방
1층 침실
1층 욕실 (월풀 욕조, 비데설치)
2층 침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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