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뉴스) 분신 택시노동자 고(故) 방영환 열사 장례 치른다
- 동훈그룹 일가에 대한 엄정수사·처벌 촉구투쟁은 계속 이어 나갈 것!
2. 25(일) 오후 3시 ~ 27일(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서 조문
- 2. 27(화) 8시 30분 발인, 장지는 마석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묘역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택시지부, 노동당 그리고 방영환열사투쟁 승리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방영환열사 공대위) 소속 단체들이 2월 21일(수) 오후 1시 서울시청 앞에서 ‘방영환 열사투쟁 장례 및 향후 계획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기자회견은, 방영환 열사 투쟁의 성과, 장례 계획과 장례 이후 열사의 염원을 반드시 이루기 위한 투쟁을 진행한다는 투쟁 결의 기자회견이었다.
방영환열사 공대위는 “택시노동자 방영환 열사가 산화하신 지 139일이 지났다. 열사 투쟁을 통해 해성운수 근로감독 결과 최저임금법 위반 등 5개 위반사항이 적발되고, 서울시가 동훈그룹 21개 사업장 전액관리제 이행 점검을 통해 전부 위반해 왔음을 확인하며, 동훈그룹의 행태가 드러냈다. 그리고 정승오 해성운수 공동대표가 구속되어 재판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러 성과와 변화에도 불구하고, 동훈그룹은 넉 달이 넘는 기간 동안 진심어린 사과와 반성을 하지 않고, 오히려 책임을 관계기관들과 민주노총에 떠넘기고 소송전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에 유족과 열사대책위는, 사측과의 형식적 합의가 의미 없다고 판단하고, 동훈그룹의 엄정한 처벌만이 유일한 선택의 길임을 확인하고, 장례를 진행하고 투쟁을 이어나갈 것”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승오 해성운수 공동대표의 엄중한 처벌과 택시완전월급제 시행을 촉구하며, 노동시민사회의 마음을 모아 장례를 치르려 한다. 적극적 참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후, 2월 21일(수) 오후 7시 방영환열사투쟁 승리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동훈그룹 정부길 회장 집 앞에 설치된 방영환 열사 분향소에서 마지막 투쟁 문화제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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