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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어제밤 꿈에서 저승사자가 아무런 예고도 없이 불쑥 나타나서 <BR>이제 이승을 떠나야 할 시간이 되었으니 가자고 한다... <BR><BR>(초향이) <BR>"뭐라고요? 아무런 예고도 없이 이렇게 오다니요? <BR>정리할 틈도 안 주는 건가요?" <BR>전혀 예상치 못한 저승사자의 방문에 놀라 애원했습니다. <BR><BR>(저승사자) <BR>나의 애원에 저승사자는 가여운지 이렇게 말했습니다. <BR>"좋아요. 이번에 나와 함께 떠나지 못할 피치 못할 이유를 <BR>세 가지를 든다면 기회를 주도록 하죠..." <BR><BR>(초향이) <BR>내가 이 세상에 남아 더 살아야 한다는 이유를 장황하게 <BR>대기 위해 입을 열었을 때.... <BR><BR>(저승사자) <BR>"세 가지 좋은 이유를 대기 전에 말인데... <BR>자신의 사업을 아직 더 궤도에 올려놓아야 한다든가, <BR>가족이 아직 건실하게 안정을 찾지 못했다든가, <BR>자신의 부인이 아직 수표에 사인을 할 줄 모른다든가, <BR>자식들이 사회현실에 대해서 너무도 모른다든가 하는 따위는 <BR>아무 소용이 없다는 걸 알길 바랍니다. <BR>나의 관심사는 바로 당신이니까요..... <BR>무엇 때문에 내가 당신을 이 세상에 좀 더 놔둘 필요가 <BR>있다는 건지 그 이유를 설명해보세요." <BR><BR>(초향이) <BR>막상 세 가지 이유를 댈라고 하니 그럴듯한 답변이 떠오르지 <BR>않고, 이궁리 저궁리 하느라고 머릿속만 아프다.... <BR>결국은 설득할 만한 세 가지 답변을 못하고 저승사자를 따라가다 <BR>발을 헛디더서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장면에서 놀라 잠을깼다... <BR><BR>ㅎㅎㅎㅎ 과연 울 청춘님들께서는 내가 이승에서 더 살아야 할 <BR>이유를 어떻게 저승사자에게 설명할까요...? <BR><BR>저승사자가 아니더라도, 누군가 우리에게 "당신이 이 세상을 <BR>좀 더 살아가야할 이유가 무엇입니까?"라고 물었을 때.... <BR>나 자신이 주어가 되는 그런 답을 바로 말할 수 있는 분들이 <BR>얼마나 될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BR><BR>하루하루를 살아가며 내 삶의 이유와 의미를 평소 철저하게 <BR>고민하고 되새겨 본 사람이라면 자신이 이승에 더 살아야 할 <BR>세 가지 이유를 조리있게 설명할 수 있을테지만요.... <BR><BR>날씨가 갑자기 넘 포근해져서 이 초향이가 <BR>햇갈리서 그런지, 갑자기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만 하고 <BR>있으니..... 우째 쫌 이상하지요...? <BR><BR>그렇치만 사람들은 자신들의 삶에 대해서 가끔은 <BR>어떻게 살아왔는지 되돌아 보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껀지 <BR>고민을 해 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됩니다~~~~ <BR><BR>따스한 봄이 코앞에 와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드는 요즈음에 <BR>울 청춘님들 고뿔 조심하시구, 웃음 가득한 나날 되십시오~~~~ <BR><BR><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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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궁....무시버요...우리도 언제 미리 유언장이라도 한번 써 볼까요...언젠가 그런거 한번 써 봤는데 남편한테 무지막지하게 맘 넓어 지던데요...여보 내 죽고 나면 혼자 살지 말고 이쁜 샥시 데꼬 와서 잘 살어..해 감시롱 시방 그랬다간 가만 안둘거면서리 헤헤 ㅎㅎㅎ잼나게 보고 감미데이 ㅎ
첫댓글 하하~ 초향님 아즉도 덜~~크셨나벼여...쩝!!ㅋㅋㅋㅋ
저승사자라구라구라구요~?? 옴마나~ 무서븐거!! *^^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라는건 알겠지만요~ 정말 3가지 이유를 오늘부터라도 함,부지런히 만들어 봐야 되겠다고 생각이 듭니당~♬ *^^
오라면 가야지 무슨 이유가 있으리오.....저승에서 더 필요한 사람이니 찾겠지요...
자신의 삶보다 가정을 위해 헌신하며 살아온 여정 이지요...남은삶..1. 부모님께 못다한 효도. 2.자신을 위한삶 3. 이웃을 위한 봉사 ..이러한 삶을 산다면 저승 사자님께서 이세상에 좀더 살다 오라할것 같네요....ㅎ
한가지는 대답할수있을거같아유~사자님요~이 보리밭 델꼬 가봤자 써묵을데가 웁는기라..잉~아 진짜라쿠이~이캄서 뒷걸음질 살살~칩니다~ㅎㅎ
저승갓다왔는데,,,,,,,,,,,,,,,저승은 낭떠러지 ,,,,,,,,,,,,,,,,,,,,,큰 강물 ,,,,,,,,,,,,,,깊은절벽,,,,,,,,,이던데,,,,,,,,요
어떻게 살아야 할지는 답이 나왔는데....원체 삶이란것이 풋볼처럼 방향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니.....마음에 새기고 갑니다.^^*~~
^^
꿈에나타난 저승사자가 워치게 생겨 묵었는지 그기 궁금해여!!저승사자에게 소리친다"꼬라지 하고는"
에궁....무시버요...우리도 언제 미리 유언장이라도 한번 써 볼까요...언젠가 그런거 한번 써 봤는데 남편한테 무지막지하게 맘 넓어 지던데요...여보 내 죽고 나면 혼자 살지 말고 이쁜 샥시 데꼬 와서 잘 살어..해 감시롱 시방 그랬다간 가만 안둘거면서리 헤헤 ㅎㅎㅎ잼나게 보고 감미데이 ㅎ
무서운꿈 꾸다가 깜짝 놀라 깨면 얼마나 다행인지...ㅋㅋ...앞으로 진정 해야할 일이 무엇일지!!!.^^*
내가 세상에 더 남아있어야 될 이유를 아무리 논리정연하게 설명을 한다해도 그것은 모두 구실에 불과합니다 ... 아마도 답은 하나일 것입니다 ... 더 살고 싶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