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당에서 봉사
2017년
이제는 본당에서의 봉사도 젊은 분들에게 물려주어야 하지만
여건상 기본적인 봉사는 해야 할 처지입니다.
그래서 미사해설과 독서를 담당합니다.
주일미사(본당, 공소)에서 월 1회씩 해설하고,
독서는 월요일 새벽미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미사참례를 하기에 큰 부담은 없습니다.
아내는 제대 꽃꽂이 봉사를 하는데
대축일 등 특별한 날이나
무겁거나 힘든 작업이 필요한 경우에는
도와주기도 합니다.
여주에서는 본당신축을 위해
고구마 작업을 5년 해서 성당을 신축했습니다.
이곳은 사제관 신축, 성당 보수 등을 위한 기금마련을 위해
매년 성지가지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작업이지만
교우들이 함께 모여 일치를 이루는 계기가 됩니다.
성지가지 작업
(2019.4.3)
성지가지 작업
2022.3.29
금년에도 어김없이 성지가지 작업을 했습니다.
매년 주문하는 전국 본당에서 자동으로 주문이 오기때문에
거절하기도 어렵고, 본당 재정의 가장 큰 수입원이기 때문입니다.
참여하는 교우들도 적고, 젊은이들이 없어서
성지가지 작업을 끝내고 하는 말,
"내년에는 심각하게 고려해보자"고 하지만 또 하게됩니다.
큰 사고없이 무사히 마치고 전국에서 주문한 본당에
택배발송을 완료했습니다.
금년에는 140,000개(개당 300원)입니다.
▼ 2023년 성지 가지 작업
성지가지 채취를 마치고
2025.3.22
제가 제주에 입도한 지 10년 되었습니다.
제주에 온 첫 해를 제외하고 9년 째 성지가지 작업을 했습니다.
교우분들이 점점 연세도 드시고 채취할 측백나무도 줄어들어
성지작업은 힘든 일입니다.
보통 야외채취에 3일 정도, 그리고 다듬는데 2~3일
택배작업 하는데 1일 정도 소요됩니다.
그리고 농사철이라 작업에 동참하기가 어렵고
평일에는 직장에 출근하는 분들은 참여하기 어렵지요.
그래도 매년 전국 100군데 이상에서 저희 성당에 주문을 합니다.
본당 재정에 도움도 되지만 봉사한다는 마음도 있습니다.
그런데 금년은 특별히 다름을 느꼈습니다.
참여인원도 많았고, 장소도 잘 선택했지만
무엇보다도 참여하신 분들이 힘들다고 하기보다는
즐거운 마음으로 기쁘게 참여했습니다.
그 결과 3일 할 작업을 하루에 끝냈습니다.
3시에 끝내고 산에서 내려왔기에 집에서 샤워하고
6시 50분부터 시작하는 십자가의 길과
미사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의 일을 겪으면서 마케팅적 생각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예를 들면 주보공지 내용과 신부님의 참여요청 말씀이
작업이라는 말 대신에 채집축제로 한 것입니다.
'작업 → 축제' 단어 하나 차이지만 교우들 마음에는
힘든 일을 한다기 보다 축제현장에서 즐겁게
공동체의 단합과 형제애를 실현한다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해안 쓰레기 수거 작업
매년 2회씩 김대건로 해안도로에서
쓰레기 작업을 합니다.
나의 달란트를 활용키로 하다
2022.7.10
5월 15일부터 본당 독서단장을 맡기로 했습니다.
독서봉사는 서울, 여주를 거쳐 제주도까지 20년 이상했기에
생소한 분야도 아니고 평일미사에도 참례하기에 쉽게 응했지요.
하지만 봉사자분들의 연세가 많아 그만 하시겠다는 분도 많고
본당신부님 방침이 한 달에 1인 한 번정도로 배정했으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면 공소 두 곳 포함하여 45명 정도가 필요한데 20명이 부족했습니다.
신규단원 모집을 위해 본당주보에 공지하고
매일미사 참여하신 분을 유심히 관찰하여 새로운 분을 보면
미사 후 말을 건네며 봉사를 부탁했습니다.
한편으로는 사무장이나 구역장들에게서 하실만한 분을 추천받아
집으로 직접 방문하여 부탁하는 형식으로 접근하여
7월 25일 현재 35명까지 확보하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본당 그라시아 성가대에 남성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듣고
입단할 것을 결심하고 7월 10일 성가대로 올라갔습니다.
학교다닐 때 제일 성적이 좋지 않은 과목이 미술과 음악이었고
아내 바울리나가 테너인 자기 파트를 유지못하고 다른사람을 따라간다고
적극적으로 반대를 해서 망설였지만
기타를 배워 악보는 볼 수 있었기에 일주일 정도 고민한 후
성가대 활동을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아마도 성령의 이끄심이 있었겠지요.
요즈음은 화답송과 복음환호송을 독서자가 하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봉사자들이 조금 실수도 있지만 하겠다는 적극성이 좋아보입니다.
신부님과 교우들의 격려도 많은 힘이 됩니다.
오는 8월 15일 성모승천 대축일 특송을 위해 연습도 하고,
집에서는 흥얼거리며 음원을 듣고 익히고 있습니다.
새롭게 도전하는 독서단장, 성가대~
가슴을 뛰게 합니다.
독서 봉사자 기본교육 및 화답송 연습
2월 12일
1. 신부님 말씀, 강복
2. 기본교육(독서단장) - 자료배부
3. 복음환호송 연습(성가대 지휘자 - 윤유미 루치아)
4. 화답송 연습(김인철 레오)
5. 말씀사탕뽑기, 간식제공
6. 출석확인: 참석자 23명
2024년 전례분과 교육
◐ 대상 : 전례분과 전체(해설단, 독서단, 성가대, 반주단, 헌화회)
◐ 교육일시 : 2024년 7월 28일(일) 11:30 ~ 14:00 / 대성전
√ 영적사제 말씀, 강복
√ 수녀님/ 전례분과장 인사
√ 교육: 11:30~13:00 - 자료 배부, 설명(단체별)
√ 질문, 건의사항
√ 점심: 13:00~14:00
◐ 참석인원 30명
▼ 안내데스크(출석부, 말씀사탕)
▼ 영적사제 말씀, 강복
▼ 전례분과장 인사
▼ 독서단, 해설단 관련교육
▼ 성가대, 반주단관련 교육
▼ 점심식사
독서단 교육
24-10-20
금년도 하반기 독서단 교육을 실시하였습니다.
이번 교육은 평일미사 화답송을
그레고리안 방식으로 하는 것을 연습하고
복음환호송을 노래로 하는 것을 연습했습니다.
그리고 잘 안되는 부분에 대한 점검과 의견.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고
단합의 시간으로 두 분 수녀님을 모시고 점심식사를 함께 했습니다.
신부님께서는 독서단이 재교육을 하면서
발전하는 모습에 대해 격려해 주셨습니다.
비록 아나운서나 전문 성악가는 아니지만
노력하는 모습이 좋다고 하셨습니다.
▼ 안내데스크(출석부, 말씀사탕, 교육자료)
▼ 영적사제 말씀
▼ 독서단 교육
▼ 점심식사
성모의 밤 봉사
2019년 성모의 밤
본당 성모의 밤
(2021.5.27)
성모성월 거의 끝자락인 오늘
저의 본당 성모의 밤 행사를 했습니다.
단체별 꽃 봉헌은 하지않고 봉헌할 금액을 미리 받아서
그 돈으로 화분을 구입하였습니다.
봉헌한 단체및 개인별 팻말 꽂아서 시작전 미리 준비했습니다.
성모의 밤
22-05-12
성모성월을 맞아 5월12일
저의 본당 성모의 밤 행사를 했습니다.
며칠 전부터 아내는 제주시를 오가며
화분과 봉헌할 장미꽃을 준비했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성당에 같이 가서 화관을 만들고
예년과 달리 풍선도 준비했습니다.
제대로 화분을 옮기고
꽃봉헌한 단체및 개인 이름을 적은 팻말을 준비하여
화분에 꽂아 놓았습니다.
신부님께서 예산도 절약하고 금방 시들어 버리는 꽃보다는
화분을 구입하여 가성비와 효용성을 높이고
남은 금액은 헌화회에 보조해주도록 했기 때문입니다.
성모의 밤 행사를 하는 날
우리집 정원에도 장미가 활짝피어 축하해 주는 듯 합니다.
뒷뜰에도 양귀비가 만개하여 장미와 경쟁하듯 바람에 춤을 춥니다.
워즈워드의 시 '수선화'가 생각납니다.
햇빛에 반짝이는 물결과 나무아래서 미풍에 살랑살랑 흔들리는
수선화 무리들이 누가 예쁜지 경쟁한다는~^^
2023 성모의 밤
오늘(5월 6일)은 성모의 밤 행사가 있는 날입니다.
계절의 여왕답게 우리집 정원에도
녹음이 푸르르고 각종 꽃이 피고 있습니다.
며칠 째 불어닥친 태풍급 바람과 비에도 잘 견딘 모습입니다.
오늘 낮에는 구역 성지순례를 하며 묵주의 기도를 바치며
성모님의 일생과 예수님의 수난도 묵상하였습니다.
며칠 전부터 아내는 폭우가 내리는 가운에 제주시를 오가며
화분과 봉헌할 장미꽃을 준비했습니다.
오늘 새벽에는 성당에 같이 가서 구입한 화분을 제대앞에 옮기고
꽃봉헌한 단체및 개인 이름을 적은 팻말을 준비하여
화분에 꽂아 놓았습니다.
아침밥을 먹고 구역성지순례 모임장소로 갔습니다.
성지순례를 마치고 집에 들러 옷을 갈아입고
성모의 밤 행사에 참례하기위해 본당으로 향했습니다.
2024 성모의 밤
2025 성모의 밤을 마치고
2025.5.4
오늘(5월 3일)은 성모의 밤 행사가 있는 날입니다.
마침 오늘(5.3)은 아내의 생일입니다.
그래서 금년 생일은 더욱 뜻깊은 날입니다.
아내의 영육간 건강을 위해 미사예물을 봉헌합니다.
서울에 사는 사위도 어머니 예물봉헌금과
생일 축하금을 보내주어서
미사지향을 알릴 때 신부님과 교우들로부터
축하의 박수도 받았습니다.
그리고 제대도 아름다웠고
행사도 무난히 치루어져서
아내는 며칠 째 힘든 봉사의 나날이었지만
잠시나마 기쁜 저녁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하루 늦었지만 다음날 모슬포에 가서
맛있는 식사를 했습니다.
작년에 이어 금년에도 제대꽃 꾸미는데
두 분의 자매님들이 도와주셔서
아름다운 제대를 꾸밀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성모님 화관 작업
▼ 완성된 성모님 제대
▼ 꽃봉헌한 단체와 개인
▼ 봉헌꽃, 초 판매
▼ 성모의 밤
▼ 화관 봉헌
▼ 봉헌할 개인초에 불붙임
▼ 묵주기도
▼ 개인 꽃과 초봉헌
▼ 성모님께 드리는 글
▼ 미사
▼ 미사강론 - 구노의 아베마리아, 챔버뮤직 공연
어머니께 드리는 글
당신의 미소를 닮은 이 밤
촛불 켜고 앉아 당신을 불러봅니다.
어머니, 그냥 불러봅니다.
그리움으로 내 어머니를 부르듯
몇 번이고 불러봅니다.
맑은 아기 눈에 엄마가 온 세상이듯
바라만 봐도 빈 마음 채워주시는 어머니.
부르면 부를수록 정겹고,
더욱 더 그리워지는 사랑하올 어머니!
흔들리지 않는 촛불처럼
언제나 따스한 힘을 주시는 어머니!
우리가 약해져 기진할 때,
길을 잃고 헤매일 때,
그분의 길을 따라 살도록
이끌어 주시던 손길.
그 손길에 의지해
살아온 나날이 은총이었습니다.
어려운 처지를 먼저 아시고
우리와 함께 해 주신
그 고단한 삶은 희생이었습니다.
어머니, 26년 전의 기억이 납니다.
저의 영혼과 육신이 몹시 지쳐
일어날 수 없을 때,
하다 하다 내 힘으로 할 수 없다고
인생을 포기하고자 할 때
어머니께서는 조용히 저를 부르셨습니다.
얘야, “묵주를 잡고 나와 함께 기도드리자.”
저는 묵주를 잡고 열심히 기도했습니다.
기도할 때마다
“어머니, 제가 몹시 힘듭니다.
한 발짝만 저와 함께 떼어주십시오” 하고,
어느 수녀님이 가르쳐 주신대로
어머니께 기도했습니다.
말씀이 없으셨지만
저를 포근히 품에 안으시고
이끌어 주신다는 것을
저는 느꼈습니다.
걸어가면서,
전철에서,
회사 사무실에서,
틈만 나면 묵주를 잡고 기도했습니다.
성모님과 함께 간절히
예수님의 일생을 묵상하면서....
어두움의 터널을 빠져 나온 후
레지오에 입단을 했습니다.
성모님의 군단으로서
열심히 기도와 봉사를 했습니다.
여주로 이사를 한 후 2년 가까이 쉬다가
다시 성모님의 군단으로
복음을 전하는 노력을 했습니다.
어머니의 뜻을 따라 하면
모든 것을 도와주시고
이루어 주시는 어머니.
감사드립니다.
레지오의 ‘겸손’과 ‘순명’이라는 단어가
이제는 제 신앙의
길잡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결혼 후 8년간이나 아이가 없어
딸과 사위 그리고 우리 부부에게 걱정이 많았지만
온 가족이 각자 삶의 자리에서
성모 어머니께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산티아고 길 33일 내내, 그리고 9일 기도 등
그리고는 9년 만에 귀여운 손녀를 얻었습니다.
온 가족의 기쁨이며 행복입니다.
감사합니다. 어머니!
어디에 계시든지 사랑으로 흘러
우리에겐 고향의 강이 되는 어머니.
여주에서 본당신축기금을 마련하기위해
많은 신자가 하나되어 일하던 고구마 밭,
타 본당을 방문하여 도판 판매 할 때,
그리고 제주에서 성지가지 작업 할 때도
어머니께서는 늘 저희와 함께 하셨습니다.
제주로 이사온 후 레지오에 입단하려고 시도했다가
여러가지 문제로 입단을 미루고 있었는데
성모님 군단의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지 않는 것이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그런데 아내의 갑작스런 입원한 이후
아내와 함께 다시 레지오활동을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이제야 고해성사를 보고 오랜 냉담에서 벗어난 것처럼
성모님의 따스한 품에 안긴 듯 합니다.
때로는 지쳐 스러질 때에도
따뜻한 손으로 잡아 일으켜 세워 주셨고
인자한 미소로 안아 주셨습니다.
삶이 고단하고 괴로울 때,
눈물 속에서 불러보는
가장 따뜻한 이름, 어머니.
저희의 눈물, 고통, 기쁨, 행복을
함께 나누시는 어머니여!
오늘 이 아름다운 밤,
저희 신창 성당 공동체가
예수 성심 안에서 항상 어머니를 공경하며
한 마음으로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참 사랑이 될 것을 다짐해 봅니다.
어머니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2025년 5월 3일
스테파노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