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1회 답사-화순적벽과 천불천탑 운주사(2015.4월7일 -8일)후기

[천하장군]

 여행첫날 처음으로 들린 환산정입니다.



  





환산정
벚꽃과 수령 150년 이상된 소나무가 기품있는 멋진 곳입니다.
환산정은 조선조 병자호란 때 인조가 청나라 태종에게 항복했다는 소식을 듣고
 유함이 통곡하며 은거생활을 위해 지은 정자로, 그 후 계곡을 막아 서성제 호수가 형성되면서 
호수 위에 떠 있는 섬 모양으로 자리하게 되었다. 
서암절벽의 기암단애를 배경으로 호숫가의 수려한 자연경관이 아름답다.



















화순 고인돌유적(화순 효산리와 대신리 지석묘군)



 
우리나라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무덤 중의 하나인 고인돌은 
세계에서 동북아시아에 가장 밀집돼 있으며 그 중 우리나라가 중심지역이다. 
우리나라에는 전국적으로 약 3만여 기에 가까운 고인돌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 중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고창・화순・강화 고인돌유적은 
밀집분포도, 형식의 다양성으로 고인돌의 형성과 발전과정을 규명하는 중요한 유적이며 
유럽, 중국, 일본과도 비교할 수 없는 독특한 특색을 가지고 있다. 
고창・화순・강화의 고인돌유적은 
2002년 12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화순고인돌 유적은 전남 화순군 도곡면 효산리와 춘양면 대신리 일대의 
계곡을 따라 약 10km에 걸쳐 596기(고인돌 287기, 추정고인돌 309기)의 고인돌이 
군집을 이루어 집중분포하고 있으며 최근에 발견되어 보존상태가 좋다.
 또한 고인돌의 축조과정을 보여주는 채석장이 발견되어 당시의 석재를
 다루는 기술, 축조와 운반방법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유적으로 평가된다.




대신리 보호각 안에 있는 고인돌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효산리까지 차로 돌며 500여기가 넘는 청동기시대 돌무덤을 돌아보았습니다.



















천불천탑의 신비 운주사를 돌아봅니다.






























운주사 와블

















화순 서유리 공룡발자국 화석지

화순 서유리 공룡발자국 화석의 특징을 보면 육식공룡(수각류) 발자국이
 다수 발견되고 있으며, 육식공룡 발자국 보행렬이 40m 거리로 길게 
집중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세계 최대 규모이다.

























 
화순적벽

화순 적벽은 동복댐 상류에서부터 약 7km 구간에 형성된 절벽경관을 말하는데
 대표적인 것으로는 동복댐 상류에 있는 물염적벽, 창랑적벽, 보산적벽,
 장항적벽(일명 노루목 적벽) 등 4개의 군으로 나뉘어 있다.
 이중 노루목 적벽은 높이 90m 직각으로 깎아지른 듯 솟아 있는 곳으로
 예부터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던 곳으로 1519년 기묘사화 후 동복으로
 유배 왔던 신재 최산두가 이곳의 절경을 보고 중국의 적벽보다
 아름답다하여 적벽이라 명명하였다.
1574년 무등산을 돌아보고 유서석록이라는 기행문 속에
 적벽을 기록으로 남긴 제봉 고경명 선생, 석천 임억령 선생은 이곳을 
신선이 사는 곳이라 하여 적벽동천이라 명하였고, 
하서 김인후 선생은 적벽시를 읊었고, 1777년(정조1년)에 화순 현감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화순을 왔던 16살의 다산 정약용 선생도 적벽에서 
시를 읊음으로써 오래전부터 많은 시인 묵객들이 노래했던 천하 명승지이다.
또한 적벽의 수려한 경관에 반하여 전국을 떠돌던 방랑시인 
김병연(일명 김삿갓)이 이곳을 수차례에 찾아와 적벽을 노래하다 
인근의 구암리에서 숨을 거두었다.

























화순적벽 중 하나인 물염적벽이 바라 보이는 물염정에 들렸습니다.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물염정에서 적벽도 구경하고 쑥도 캐고, 
김삿갓의 시도 읽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죽림재

담양군 고서면 향백산 아래 속칭 ‘잣쟁이’라 불리우는 분향리에 
창녕조씨 동족촌이 있다. 죽림재는 마을의 남쪽 산기슭에 위치하고 있는데,
 원래 죽림 조수문(1426태생)이 건립한 정사로서 대대로 창녕조씨 
문중의 강학장소로 이용되었다. 초창건물은 1592년 임진왜란시 귀중한 
문서와 함께 소실되었고, 1623년에 죽림의 6대손인 삼청당 조부에 의해서
 중건되었다. 그 후 죽림과 그 아들인 운곡 조호의 덕행을 추모하기 위하여
 1708년(숙종 34)에 문인과 후손들에 의해 죽림사가 건립되었고, 
1751년에는 죽림재와 같은 위치로 죽림사를 이건하였다.
 1868년(고종 5)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었다가 
1948년 복원되었으며, 현재 4위를 배향하고 있다. 
죽림 조수문은 어려서부터 점필재 김종직의 문하에서 
학문을 수학한 뒤 죽림정사를 건립하여 후진교육으로 여생을 보냈다.

[동행지기]

좋은 곳 다녀오셨습니다.
다 처음 보는 곳이네요.
감사히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