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자동차 연비 줄이는 지혜

[demon09]

휘발유, 경유 값이 1L에 2000원을 넘나들면서

연료 절약 운전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최근 '연비왕' 대회에서 1등한 운전자가

배기량 2L짜리 중형차로 L당 19.64㎞를 운전했다는 기사가 나가자

연료 절감법을 묻는 독자들의 이메일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급가속, 급제동하지 않고 정속 주행해야 한다는 건 다들 알고 계시죠.

연료 공급이 차단되는 상태, 즉 퓨얼 컷(fuel cut)과

기어를 빼 중립에 놓은 채 탄력으로 달리는 운전방법 중

어느 것이 유리한가에 궁금증이 집중됐습니다.

퓨얼 컷 구간은

일반적으로 속도를 내 달리다가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면

엔진으로의 연료공급이 차단되면서 관성으로만 차가 달리게 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연료공급이 끊어져도 이미 달리고 있는 차량의 관성이 엔진을 돌려줘 시동은 꺼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기어가 들어 있으니까 '엔진 브레이크'가 걸리면서 속도는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반면 기어를 빼 중립에 두면

속도도 빨리 줄어들지 않고 관성은 훨씬 오래 지속됩니다.

그러나 문제는 엔진은 굴러가고 있는 차량과 독립하게 되므로

스스로 시동을 꺼뜨리지 않기 위해 연료가 공급돼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공회전을 할 때 소모되는 연료 정도는 태울 수밖에 없는 것이죠.

독자들은 이 두 경우,

즉 아예 연료를 쓰지 않지만 관성이 빨리 줄어들게 되는 상태(퓨얼 컷)와

연료를 공회전할 때 정도 쓰지만 관성이 오래 가게 하는 것(기어 중립) 중

어느 쪽이 유리하느냐를 궁금해합니다.

엔진 회전 속도나 도로 상황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은 퓨얼 컷이 유리하다는 쪽입니다.

또 안전을 생각하더라도 기어를 빼지 않는 게 좋습니다.

기어를 뺀 상태에서 급제동을 해야 한다면 엔진브레이크 없이

오로지 브레이크의 힘으로만 정지해야 하니 다소 위험합니다.

기어를 뺐다가 다시 넣는 과정에서 클러치에 악영향을 주고,

제동할 때 브레이크 패드도 더 닳게 되므로 장기적인 경제성에서도 불리합니다.

특히 자동변속기의 경우, 주행 중 기어를 빼는 것은

변속기 성능에 매우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도 있습니다.

기어를 빼 탄력을 살리며 주행하는 게 당장 속도가 잘 줄어들지 않으니

기분은 좋을지 몰라도, 여러모로 봐서 좋지 않은 운전습관입니다.

또한 금액단위보다는 리터단위로 주유하는게 좋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지금까지 금액단위로 주유 하셨을 것입니다

이제부터는 리터단위로 주유를 해보십시오

리터단위로 주유를 하게 되면 정확한 주유량으로 주행거리 환산이 가능하게 되어

자동차의 연비를 개선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수 있습니다.

1회 주유량은 연료 탱크의 3분의 2정도가 적당합니다.

연료는 한번에 가득채우는것이 제일좋고,

귀찮아서 주유소에가면 무조건 가득이다. 라고 생각하시는분도 많겠지만

연료는 자동차에 최소 1/2, 최대 2/3 정도만 주유하는게 제일 좋습니다.

그만큼만 주유하게 되면 차체 무게가 감소 하게 되어

기름이 덜 들기 때문에 가득 채우는 것보다 훨씬 더 효율적입니다. 
가급적이면 한번에 가득채워 운전하시는 것보다

다소 귀찮으시겠지만 조금씩 여러 번 넣어서 운전하시는게 낫습니다.

주유중 엔진정지하는게 좋습니다.

주유시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엔진을 정지하지않습니다.

주유하는 시간이 짧게는 30초 길게는 3분정도인 편이라

엔진을 정지하고 다시금 시동을 키는 작업이 귀찮기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짧은시간이라해도 엔진은 작동을 하고있기때문에

연료가 소모하는건 마찬가지이고 필요없는 연료를 낭비할 필요는없을겁니다.

그리고 주유중 엔진을 정지해야 하는 이유는 또있습니다.
연료 주유시에는 주유소 주변에 체류중인 휘발유 가스에

엔진스파크가 착화돼 자칫 폭발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큰 위험성을 안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위험물 안전관리법에서는

주유취급소에서 주유시에는 반드시 엔진을 정지하도록 강제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유소에서 엔진을 정지하라는 것은 폭발에 따른 위험 감소 목적도 있지만 

혼유로 인한 사고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만약에 경유차에 휘발유를 주유했을 경우

엔진정지가 되어 있다면 연료 탱크에 있는 연료만 다 빼내고

다시 경유만 넣으면 별 문제가 없겠지만
시동 상태라면 휘발유가 경유차의 엔진에 계속 들어가게 되고,
이에 따라 엔진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 입니다.
특히 요즘 나온 커먼레일 엔진에는 아주 치명적이기 때문에
주유 시 엔진을 끄는 것은 연료절감과 더불어 자동차의 안전을 지키는것입니다.

엔진오일은 주기적으로 체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5,000~6,000km 길게는 8,000km에 교환하곤 하는데

짧은 거리 주행이 많거나 차량이 많아 정체가 심한 곳을 상용하는 차량이라면

조금 더 일찍 엔진오일 교환주기를 체크하는게 좋습니다.

브레이크 페달은 3번에 나눠 밟는게 좋습니다.

앞차와의 간격을 최대한 유지하신후 가속페달을 떼면서

브레이크페달을 3번에 나눠 천천히 부드럽게 밟아

자동차를 정지시키면 그만큼 연료소모가 줄어듭니다.
첫 번째는 달리던 속도의 3분의 1 정도가 되도록 꾹 밟습니다. 
두 번째는 자신이 멈출 목표지점을 계산하며 살짝 밟고
세 번째는 두 번째보다 좀 더 깊게 밟으며 멈추면 됩니다.

급출발,급정지 등 급을 멀리하는게 좋습니다.

연비줄이기의 가장기본적인 급출발/급정거를 멀리하셔야합니다.
급출발은 되도록 하지않고 천천히 달리셔야합니다.
급정거는 앞차와의 거리를 유지하시면 됩니다.

경제속도를 지킵니다.

차량의 종류마다 각가의 경제속도는 다릅니다.

보통 승용차 기준으로 보면 시속 60~80㎞가 경제속도라고 합니다.

엔진에 무리가 가지 않으며 동력제어 부품 및 차량시스템 제어장치의 상태가 최적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110km이상의 속도로 주행하면 연비가 30% 가까이 늘어나게 됩니다.

차량의 경제속도를 아는 것도 중요합니다.

일반적인 경제속도는 가장 높은 기어 단수일 때

분당 엔진회전수가 2,000~2,500rpm 전후를 유지하도록 맞춰져 있습니다.

그 이상이거나 이하일 때는 연료 소모량이 늘어납니다.

최근 출시되는 차량의 계기판에는 '에코존'이라는 표시가 되어 있으니 이를 참고합니다.

여름철 에어컨의 사용 역시 연료 소모와 관계가 많습니다.

통상 에어컨을 쓰면 연료 소모가 20% 정도 늘어납니다.

하지만 올바른 에어컨 사용은 불필요한 연료소모를 줄일 수 있습니다.

에어컨을 켤 때 설정온도는 낮게, 풍량은 최대로 하고,

차내 온도가 어느 정도 내려가면 풍량을 낮추면서 온도를 적절히 올리면 됩니다.

그리고 시속80km 이상으로 창문을 열고 주행하면

공기저항으로 인해 자동차 연비가 발생한다는 점도 참고 하여야 합니다.

간혹 연료절약을 위해 에어컨 대신 창문을 열고 운전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어리석은 일 입니다.

도로에 따라 다르지만 시속 40~60㎞ 이상의 속도라면

창문을 닫고 에어컨을 켜는 것이 공기저항을 줄여 연료절약에 훨씬 도움이 됩니다.

타이어 공기압체크 등을 습관하 합니다.

타이어의 공기압이 정상치에서 벗어날때에도 연비가 상당히 소모됩니다.

자동차를 타고 내릴 때 타이어에 눈길을 주는 것을 습관화 합니다.

그저 바람이 빠져 있지 않는지 확인만 해도 좋습니다.

몇 천원이면 살 수 있는 소형 측정기로 공기압을 재보면 금상첨라 할 수 있습니다.

적정 공기압에서 1psi만 부족해도 연비가 3% 나빠지는 탓입니다.

스파크 플러그및 케이블에 카본이 누적되어 있거나  

중심전극이 규정치보다 마모되면 불꽃이 약해지는데

이경우 엔진내 연소실에서 혼합기가 모두 연소를 하지 않아 연료가 낭비됩니다.
즉, 고속운전시에 5%에서 10% 가량 연료가 더 소모됩니다.
물론, 평상시 주행중에는 스파크풀러그의 불량을 못느낍니다.
스파크플러그의 불량에 따른 이상 현상으로 엔진떨림 등의

정상주행에 지장을 받을 정도가 되면

이미 연료량의 낭비량이 10%를 넘어선 수준이 됩니다.
곧 스파크플러그및 케이블 배선의 점검 및 교체를 하여야 합니다.

배터리 성능이 떨어지면

전기(충전전류)를 많이 소모시켜서 엔진출력을 불필요하게 빼앗아 갑니다.
문제는 시동이 잘 걸리고 엔진떨림등의 현상도 나타나지 않으면서 기름만 많이 먹게 됩니다.
정상운행이 가능한 수준에서 극도로 나빠진 배터리는 최대 20%까지 연료를 더 낭비하게 됩니다.
또한 성능이 떨어진 배터리를 사용하게 되는 경우

컴퓨터가 인젝터 분사시간을 연장시켜서 연료 소모량이 늘어납니다.

산소 센서류가 불량이어도 연비가 눈에뛰게 줄어들면서 낭비가 됩니다.

산소센서는 배기가스의 산소농도를 측정해서 전기신호를 통해

ECU에 전달을 해주는 ECU는 이것을 토대로 연료분사량을 조절하게 됩니다.

터이어 공기압이 기준치보다 10%정도 부족할때

연료가 5%에서 10% 정도 더 소비 되면서 타이어 수명도 더 짧아집니다.
또한 타이어 공기압이 20%이상 부족한 상태로 시속 130 Km 정도에서 주행할때

타이어가 파열되어서 대형사고를 초래할 우려가 높습니다.
광폭타이어는 일반타이어보다 연비절약에서 불리하다는 것도 참고 합니다.

엔진오일이 규정량보다 많아도 엔진내에 마찰손실이 생겨서 고속주행시 출력이 떨어집니다.
오일량이 최대치수를 넘으면 연료손실을 가져오기 때문 입니다.
에어클리너에 먼지가 많이 쌓여도 엔진으로 신선한 공기가 들어가는것을 방해하여서

불완전 연소 및 출력약화의 원인이 되어 연료가 불필요하게 낭비 됩니다.

클러치 간극도 연비에 영향을 줍니다.
수동은 클러치 페달이 너무 많이 위로 올라올 경우에는 문제가 됩니다.
페달을 조금만 밟아도 클러치가 작동되어서

엔진의 동력이 변속기로 전달되지 않고 슬립하게 되기 때문 입니다.
이런 경우 검사를 통해서 클러치 디스크를 교환해 줍니다.

자동은 자동변속기 경우에는 오일을 오래 사용해서 열화되면,

동력전달 효율이 떨어져서 변속기 내부 마찰력이 떨어지게되며

이는 곧 동력손실로 인한 연료낭비로 이어진다.

배기관에 설치된 삼원촉매가 막혀서 엔진떨림 현상이 나타날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도 배기가스가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하므로 동력손실이 크며

연료낭비와 아울러 완전히 막히면 시동이 아예 안걸리는 경우도 발생하게 됩니다.

에어컨 냉매도 냉매량이 규정보다 많거나 적으면

에어컨 컴퓨터에서 작동량이 잦아져서 연료 소모량이 증가합니다.
공회전 상태에서 에어컨을 작동시켰을때

매 20초에서 30초마다 에어컨 컴프레서가 붙었다 떨어졌다 하는 소리가 들리면 정상입니다.

연료필터도 연비와 관계가 있는데

전자제어 엔진은 컴퓨터가 연료분사량을 제어합니다.
연료필터를 적합한 주기에 교환하여 주지 아니하면

인젝터에 걸리는 압력이 낮아져서 충분한 연료를 분사하지 못하게 되는데
이 경우 컴퓨터는 연료분사 시간을 늘려서 불필요하게 과다한 연료를 사용하게 되므로

보통 연료필터는 4만키로 정도 주행시기에 교환하여 주는것이 연비를 좋게 합니다.

엔진 점화시기가 규정보다 5도에서 10도 늦어져도

운전자들은 이상을 느끼지 못한 상태에서 운행을 하게되는데

이 경우 엔진출력이 떨어지고 운전자는 가속페달을 더 깊이 밟게되 연료가 낭비됩니다.

실린더내에 피스톤이 상사점(맨위)에 이르기 5도전에 점화가 되어야

연소실의 혼합기가 완전 연소되고 최대 파워가 나오게 되기 때문 입니다.
엔진점화시기는 컴퓨터가 제어하는것 이라서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수리하는것이 아니지만

오래된 차량일경우 정상여부를 체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밸브간극도 연비에 영향을 미칩니다.

요즘의 승용차는 대부분 유압식 자동밸브 조절장치로 밸브간극이 어긋나지 않지만

기계식을 사용하는 구형 승용차는 2만키로정도 주행할때마다 조정해야 합니다,
밸브간극이 작아지면  3%에서 4%정도 더 연료가 소모되기 때문 입니다.

상식이지만 차량의 적재함 중량도 연비에 영향을 초래하므로 필요한 것만 적재합니다.

그리고 엔진오일은 가급적 5,000km한번씩 갈아주시는게 좋습니다.

 

 

연비 계산 방법

1. 사전준비자료

가. 등록증에 기록된 연비를 아시고
나. 일정 주유소에서 일정한 량의 주유를 기록하고
다. 매번 주행거리를 기록한 후 평균을 하면 현재의 자기의 연비를 통상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2. 계산 요령

다른 정보가 없어서 예를 들어 간단하게 계산하면

14km나오던 연비가 10km로 줄었다면 연비효율은 71.4% 로

28.6%가 손실로 없어지는 것입니다.
10÷14×100%≒71.4%

※ 여기서 좀더 세분하여 예를 들면

    20,000원/13ℓ/ 90km주행/13.2km/ℓ(등록증)의 정보를 가지고 돈으로 환산해보면

- 우선 13ℓ에 90km(최대)를 주행하였다면
 * 90km ÷ 13ℓ ≒ 7km/ℓ입니다.
- 차등록증에 연비기록이 13.2km/ℓ이므로 연비 효율은 약 53%
 * 7km/ℓ ÷13.2km/ℓ ×100 ≒53%
- 연비효율이 53%라는 말은 47%는 버린다는 것이고 이를 돈으로 환산하면 9400원이 됩니다.
 * 2만원× 0.47 = 9,400원(버리는 돈)

결국 2만원의 주유로 10,600원만 밖에 사용하지 못하고

9,400원은 가치 없이 배기로 버린다는 결과가 됩니다.

[지천명]

운전자에게 유익하고 좋은 정보 넘 감사합니다.... 운전습관을 바꿔서 안전. 연비 모두를 익숙하게 해야 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