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커리어 업체들이 별도라인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이들 업체는 여름시즌 상품 군에서 '크루즈 라인', '프라이빗 컬렉션', '위크앤드' 등 캐릭터가 강화된 별도라인을 기존 제품보다 오히려 높은 50-60% 비중으로 잡고 있다. 이는 본격적인 여름시즌을 맞아 아이템이 다양한 별도라인 제품의 판매가 점차 확대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들 업체들이 캐릭터와 단품이 강화된 별도라인을 출시하기 시작한 것은 작년부터. 캐주얼한 단품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기존 고객층의 이탈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정장 위주의 제품 기획에서 탈피, 별도라벨을 부착한 단품 아이템을 출시하기 시작했으며 올 초부터 이에 대한 호응도가 점차 높아지자 이를 확대하고 있다.
신신물산(대표:신완철)의 '쏠레지아'는 올 봄 40% 비중으로 출시한 크루즈 라인을 여름 상품 성수기인 5-6월부터 60%로 늘리기로 했다.
크루즈 라인은 이번 시즌 판매 비중의 50% 이상을 차지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렸다. 리드마크(대표:안지히)의 '안지크'는 기존 소량다품종 기획에 중점을 두고 상품군의 10% 미만으로 전개해 오던 프라이빗 컬렉션의 로트를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 달 초 개발실과 디자인실에 별도 팀을 구성하고 소재와 디자인의 차별화에 주력 여름시즌부터 프라이빗 컬렉션을 매장 전면에 배치키로 했다. 바바패션(대표:문인식)의 '아이잗바바'도 매출을 주도할 수 있는 캐주얼 수트 아이템을 위크앤드 라인에서 대거 출시할 방침이다. 여름시즌 위크앤드 구성비는 60%로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