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에 나온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들
1.
은퇴자들이 빠지기 쉬운 3가지 착각.
①“너희들이 내 재산이고 보험이지”
‘자녀=노후 대책’이라는 공식은
이미 깨지고 있다.
자녀가 괜찮은 일자리를 갖기 어렵고 부모보다 풍족하게 살 가능성도 낮고
평균 수명이 길어지고 조기은퇴가 만연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②“집사람이 같이 놀아주겠지”
은퇴는 삶의 터전이 회사에서 집으로 바뀌는 것을 의미한다. 일 중심으로 살아온 직장인이었어도 은퇴하면 관계 중심으로 바꾸어야 한다. 회사일만 해 왔던 남편은 아무래도 집을 중심으로 한 네트워킹에 약할 수밖에 없다 아내는 그 동안 지역에서 나름의 네트워킹을 만들어 활동을 해 왔는데 남편 때문에 개인 생활을 하지 못하고 집순이가 되어야 하면, 스트레스가 커지고 결국 부부 갈등으로 이어진다.
③“일찍 죽으면 어떡하지”
길어진 노후에 대비해 연금 준비를 해야 한다.
운이 나쁘면 120세까지 산다라는 말이 있듯이 대책 없는 장수는 축복이 아니다.
구구절절 가슴에 박히는 말들이다.
2.
‘코리안 디저트(Korean dessert)’?
약과, 다식, 강정, 과줄 같은
전통 한과(韓菓)를 상상하겠지만
답은 아니요다.
외국 사람들이 말하는 코리안 디저트는 다름 아닌 볶음밥이다.
범위를 더 넓히면
볶음밥뿐 아니라 냉면, 잔치국수, 김치찌개, 된장찌개 등 고기를 먹은 뒤에 먹는 탄수화물류 음식이 ‘한국식디저트’다.
한국인에겐 익숙하고 당연하지만, 외국인들에게는 고기를 먹은 뒤
다시 식사한다는 건 너무나 생소한 일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주식이 고기이기 때문이다
주식을 먹고 뭔가를 또 먹는 상황을 이해하려면 그것들을 디저트로 모는수 밖에 없다.
지금은 고기를 주식으로 삼고있는 서양이 원래부터 그랬던건 아니다
원래 주식은 빵이었다 그러다
쉽게 말해 좀 잘살게 되고 고기값도 내리면서 주식이 탄수화물 빵에서 단백질 고기로 바뀐것이다.
최근 들어 우리나라에 나타난 고기의 소비가 늘고 쌀소비가 주는 현상을 같은 맥락에서 해석할수 있다.
근데 소고기 너무 비싸요 ㅠ ㅠ
그렇지만 극소수만 알고있는 싸고 괜챦은 정육점을 알고 있는 나로서는 소고기값이 두렵지 않다.
3.
우리나라 최초의 창작 동요는 무엇일까?
윤극영의 ‘반달’ 이라고 알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윤극영이 작곡한 ‘설날’(윤극영 작사)과 ‘고드름’(류지영 작사)이다.
두 노래 모두 잡지 ‘어린이’ 1924년 2월 호에 수록되었다.
반달보다 수록일자가 9개월 앞선다.
그렇다면 윤극영이 ‘설날’을
만들게 된 동기는 뭘까?
당시 매년 1월 1일에 아이들이 학교에 모여 1년의 학업을 시작하는 의식을 일본 노래인 ‘식가(式歌)’로 마무리하는것 때문이다.
이 상황에 울분을 느꼈던 그가
우리 노래 설날을 만든것이다.
이런게 애국이다.
말만으로는 애국이 완성되지 않는다.
4.
일본 나고야에 있는 국립장수의료센터에 가보면, 우리나라와 다른 특이한 병실 구조를 볼 수 있다. 환자 네 명이 묵는 4인실은 보통 사각형이어서 창이 있는 바깥쪽에 두 명, 안쪽에 두 명이 눕는다. 그런데 나고야 장수센터 4인실은 병상 배치가 입구를 중심으로 부채꼴로 펼쳐지는 방사형이다. 모든 침상에 햇빛이 들어오는 창을 주기 위해서다.
종전 사각 구조로는 창쪽 두 명만 빛을 접한다.
병원이 이렇게 햇빛에 신경 쓰는 이유는 ‘햇빛 받는 환자’들이 더 잘 낫기 때문이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병원에서 담석증으로 담낭 제거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창 쪽에 입원했던 환자가 하루 일찍 퇴원했다. 창 쪽 환자는 진통제 투여 횟수도 적었다. 그만큼 회복이 잘됐다는 의미다.
햇빛은 뇌에서 세로토닌 분비를 자극해 행복감을 주고, 밤에는 멜라토닌 분비를 촉진해 깊은 수면에 빠지게 한다. 세계보건기구가 약물 외에 우울증 치유 효과가 있다고 인정한 유일한 것이 햇빛 쐬며 걷기다. 면역력을 높이는 비타민D는 햇빛을 받지 않으면 체내 생성이
안 된다.
과유불급이다
너무 쬐면 벌겋게 익는다.
5.
마스크 생활화 이후 우리를 찾아 온것 중 하나가 바로 입냄새다.
구취를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은 ‘구강 내 세균’이다. 이 세균이 단백질을 분해하면서 생기는 휘발성 황화합물 때문에 불쾌한 냄새가 난다. 마스크를 장시간 착용하게 되면 구(口)호흡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으로 구강이 건조해지면 세균이 더욱 빠르게 증식해 입냄새가 심해진다. 이 외에도 과다한 치석, 잇몸 질환, 충치 등이 있을 때도 입냄새가 발생한다.
입냄새 제거 하나에도 이 많은 일들이 필요하다.
더 크게 더 넓게 더 독하게 풍기는
이 세상의 수 많은 고약한 냄새들은 어떻게 해야 제거 할수 있을까?
가글과 치약같은 사람이
더 많이 필요하다.
6.
뇌 활성화 활동 ‘뉴로빅’을 아십니까?
뇌를 활성화하기 위해 평소 하지 않던 새로운 활동이나 학습을 하는것을 뉴로빅(neurobics)이라고 한다. 뇌신경세포 뉴런과 에어로빅이 합쳐진 말로, 뇌신경 자극 활동을 뜻한다.
새로운 활동이나 경험을 통해 뉴런을 자극하고 훈련시키면, 운동을 하여 신체가 좋아지듯 뇌가 활성화되고 노화도 줄일 수 있다.
얼굴말고 뇌의 노화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뇌를 대신하고 보호하는 기능인 얼굴이 뇌를 무시하고 얕보는
세상이 됐다.
7.
[그림이 있는 오늘]
클로드 모네
‘엡트강가의 포플러’ 1891년作
8.
[詩가 있는 오늘]
‘파도는 아이를 살려둔다-스텔라’
허연
아이는 파도를 믿고
파도는 아이를 살려둔다
둘은 그렇게 몇 시간을 논다
아이는 조개껍데기를
손에 쥐고 잠이 든다
나는 그것을 본다
세상의 모든 여름이었고
말할 수 없이 기뻤다
나의 전부가 나를 버려도 좋았다
아이는 나를 살려둔다
9.
오늘의 날씨입니다
10.
재미로 보는 오늘의 운세입니다
1번기사를 보며 떠오르는 분이 계신다.대기업 임원이셨는데
입사후 퇴직전 전 세계를 다니며
일만 하신분이다.
그분도 평소 소원대로 퇴직후 아내와 애들과 함께 밥도먹고 영화도 보고 그러셨다.근데 얼마후 부인이 조심스레 얘기하더란다
이제 그만 같이 다니면 안되겠냐고
이유가 뭐냐고 묻자 30년간 당신없는 상황에 적응하며 살았는데 갑자기 당신이 나타나니 애들도 자신도 너무 힘들다는것이었다.
충격도 컸고 실망도 컸다.....
이후 어떻게 됐을까?
그분은 몰래 요리학원을 다니셨고
결국 그 집 주방을 책임지셨다.
들리는 얘기로는 1인셰프 레스토랑을 내셨다고 한다.
그 가족은?
아빠가 해주는 밥먹고 잘산다고 한다
시사하는바가 이래저래 크다
그중 몇가지는
가족은 먼저 다가가야 하는 것이고
직장 부하가 아니며
남자로 사는게 쉬운일은 아니다라는걸 느낀다.
아! 그리고 부인이 좀 못됐다 ㅠ
가족과 따뜻한 밥한끼 할 수 있는
오늘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