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필로그
짐승들이 사는 세계에도 사람들이 사는 세상에도 주류는 주류로 살아가고 비 주류는 비 주류대로 아금박 스럽게 주류를 따라잡으러 발버둥을 치지요 주류는 어떤 부류들일까요? 헨리 8세 같은 왕족이거나 왕족에 빌붙어 먹고사는 귀족이었지요 이들은 특별한 변고가 일어나지 않는 한 대대손손 막강한 권력을 쥐고 비주류들을 쥐어 짜 호사스런 생활을 하였지요 그럼 비주류들은 누구를 쥐어 짰겠어요 유럽풍으로 말씀 드리자면 莊園(장원)에서 영주의 명령을 듣고 실행에 옮기는 비 주류기사의 통솔에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農奴(농노)들 이들은 주류도 비 주류도 아닌 인생 막장 드라마를 쓰는 주인공들이었지요
전직 국회의원 아니다 글쟁이라고 해야 걸맞는 깡다구 있는 사내 김 홍신 형님 역대 독재정권을 할퀴고 쥐어뜻다 물고문 전기고문 물방망이로 어디 한군데 성한곳 없이 난도질을 당하고 우리 아버지처럼 옹기 항아리 박혀있는 또망에 삭은 똥물을 마시며 장독을 다스렸지요 소설 인간시장에서 호기롭게 의인이 되어 세간의 인기를 한몸에 받았던 인간 김 홍신 꼬라지가 개 꼬라지가 되었지요 석방을 시키면서 남산의 자중하라는 엄명을 받은 그는 두문불출 두문동 사람이 되었지요 비 주류에서 한 순간에 낙마하여 농노의 신세가 되었지요 아무도 모르게 스스로 제주도로 유배 아닌 유배를 갔는데요 이 세상 모든 것이 싫어졌데요 딱 한가지 모짜르트 피아노 소나타 7번을 감상하는 것이 유일한 낙이었데요 모짜르트가 어머니 죽음을 슬퍼하며 작곡했다는 피아노 소나타 7번 듣고 또 듣기를 반복했데요 그런데 어느날 모든 것이 화해와 용서로 승화되는 마음자리를 얻었고해요 그후 독재와 의연히 맞선 그의 용기에 김 영삼 정권은 고향 논산에 공천을하여 국회의원에 당선 되었지요 그의 걸죽한 입심은 국회의원이 되어서도 유명한 독설로 더 유명했지요 새정치국민회의 김 대중 총재를 향하여 공업용 미싱으로 입을 꿰매버려야 한다는...
부조리와 부정부패를 보고 용서하지 못하는 김 홍신 형님 추석 떡값 850만원 300명 국회의원들이 어느 누구한테 선물하는 떡값이 그렇게 많은지 합계 25억5천5백만원 세금을 지네들 떡값으로 쓰다니 가히 홍신 형님 아니면 누가 폭로 하겠어요 어디 떡값 뿐이겠어요? 년 세비 약 1억 8천x300=540억 의원 1명당 비서관 평균 5명 년 인건비 1500명x8000만원=1200억 국회 사무처 직원 일년 인건비와 모든 경상경비 업무추진비 국회TV 관리비 합하여 3500억 정치자금을 모우는 출판기념회 각종 이권에 개입하여 알게 모르게 거둬들이는 검은자금 년 수천억 자유당 때 경찰을 똥파리리고 불렀지요 지금 우리사회 똥파리는 금뺏지 국회의원들이지요 옛날 장원을 가진 영주와 다를바가 없지요 밑바닥 국민들은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는데... 속으로 나두... 기름끼 자르르 살비듬 몽실몽실 누가 봐도 비계덩어리들이죠 이럴려구 죽자살자 공천받고 유권자에 알롱거려 국회의원이ㅡ되었느냐 하기는 대지면적 100.000평에 (청와대 대지면적 87000평) 온갖 편의시설 모두 갖춰놓고 아방궁에 시황제처럼 백성 눈치고 코치고 아랑곳 하지않고 지들 멋대로 살아가는 구더기 같은 존재들 법안을 발의하고 小委에서 법안의 타당성을 검증하여 본 회의에 상정하면 可不로 표결하여 법안이 통과되면 공표를 하고 공청회를 열어 일정기간 시효가 지나면 살아있는 법이 되지요 이런 법 만들라고 국회의원을 시켰는데 사리사욕에 눈먼 봉사들을 우리가 뽑았나요? 특권이 200여 가지 5조짜리 국회의사당에 입성하여 명절 떡값 850만원 받는 기분이 어떠냐? 참으로 한심하지요 庶民들은 30.000짜리 추석 선물이 대세라는데 직일넘들.... 더 죽어야 할 인간들은 붓뚜껑 들고 고민하지 않는 양심을 차압당한 부류들이죠 名節이라.... 있는 넘들 좋아하는 날이고 힘없고 빽없는 서민이 주류들에게 갖다 바치는 날 서민들 등골 휘는 날이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