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 증상’ 손에 ‘발생’(?) ⇒ ‘건강 적신호’ 켜진 것(?)
손을 보면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짐작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영국 런던에서 개원의로 활동하는 ‘그래함 이스턴’ 박사팀은
“손 피부가 건조하거나 손톱이 얇거나 하는 등의 상태는 감춰진 질환의 단서로서 중요한 건강신호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손은 사람의 팔목 끝에 달린 부분으로 손등, 손바닥, 손목으로 나뉜다.
손의 끝에 다섯 개의 손가락이 있어, 무엇을 만지거나 잡거나 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비롯한 전자기기 없이는 살 수 없는 현대사회에서 손은 활동량이 가장 많은 신체부위로 꼽힌다.
손가락의 섬세한 운동을 통해 많은 전자기기들이 작동되기 때문이다.
활동량이 많은 탓에 손목터널증후군(수근관증후군)을 비롯해 방아쇠 수지증후군, 골관절염 등 여러 가지 질병이
손에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손은 다른 신체 부위의 건강 상태를 나타내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손의 건조한 피부, 얇은 손톱 등은 암과 같은 감춰진 질환의 단서로서 중요한 건강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이와 같은 손에 나타나는 건강 이상 신호에 대해 살펴본다.
1. 손바닥이 불그스레하다.
- 손은 간의 상태를 말해 주는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반적인 증상으로 손바닥이 붉은 색을 띈다면 간 경변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손바닥 홍반이라고도 불리는 이 증상은 손바닥 가장자리에서부터 빨갛게 나타나고 점차 손가락 부위로 가까워진다.
간 질환이 있으면, 호르몬 균형에 변화가 생기기 때문에 피부의 혈관이 확장돼 붉은 색을 띄게 된다.
2. 손가락 마디에 살이 많다.
- 콜레스테롤이 높다는 뜻이다.
손마디에 살이 많다는 것은 가족성 고지혈증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시사한다.
몇 년 동안 힘줄에 지방이 축적돼 결국 살이 두꺼워진 것으로 보인다.
태어날 때부터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은 분명한 증상이 없다.
따라서 치료도 받지 못한 채 젊을 때 심장 발작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3. 손가락이 곤봉형이다.
- 폐 질환을 주의해야 한다.
손가락 끝이 작은 곤봉과 같이 둥글고 뭉툭한 모양이라면 폐암과 같은 심각한 질환이 있다는 뜻일지도 모른다.
또 중피종을 의심해 볼 수도 있다.
중피종은 주로 폐를 둘러싸고 있는 흉막(가슴 막), 위나 간 등을 보호하는 복막, 심장을 싸고 있는 심막 등의 표면을
덮고 있는 중피에서 발생하는 종양을 말한다.
4. 손가락에 튀어나온 혹이 있다.
- 손가락에 튀어나온 혹 같은 것은 뼈 종양이다.
골반 쪽에 퇴행성관절염이 있을 수 있다.
손가락에 뼈 종양이 있으면 살짝만 건드려도 아프다.
이는 골반, 무릎과 같이 몸의 어디에서나 퇴행성관절염이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5. 손에 땀이 너무 많이 난다.
- 손에서 땀이 과도하게 나면 갑상선(갑상샘)에 이상이 있을 수 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으로,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더 많이 나타난다.
그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갑상선의 활동이 지나치게 활발해져 갑상선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돼 나타난다.
혈액 속 갑상선 호르몬의 농도가 지나치게 상승하면 손바닥에 열이 많아지고 땀이 많이 나게 된다.
갑상선의 지나친 활동은 칼로리를 더 소모하게 해 더 많은 열을 발생시킨다.
6. 손이 비정상적으로 크다.
- 뇌하수체에 이상이 있다는 뜻이다.
손이 붓고 크다면 말단비대증(거인증) 위험이 높다는 뜻이다.
발, 입술, 코, 귀의 크기도 비대하면 이 질환이 있다는 단서가 될 수 있다.
뇌 시상하부 밑에 위치한 뇌하수체는 각종 호르몬선의 호르몬 분비량과 분비 시간을 조절한다.
뇌하수체 종양으로 인해 기능항진이 일어나면 말단비대증이 생길 수 있다.
7. 손톱의 상태를 보면 알 수 있다.
- 손톱을 눌렀을 때는 일시적으로 하얗게 변했다가 금방 원래의 색깔로 돌아와야 한다.
하지만 손톱을 눌렀다가 뗐는데도 원래의 색으로 돌아오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면 빈혈이나 호르몬 대사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닌지 체크해봐야 한다.
손톱을 보면 반달 모양의 반월이 있는데 이 부분은 신경과 혈관이 많이 분포한 곳이다.
반월이 또렷하고 핑크색을 띠고 있어야 하는데 반월이 희미하고 없어졌다면 갑상선 기능이 저하된 상태일 수 있다.
반대로 반월의 크기가 비정상적으로 클 경우에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일 가능성을 의심해볼 수 있다.
- 옮긴 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