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수도권에서 노른자위 입지에 위치해 주목받았던 마포구 하중동 한강밤섬자이,용인 성복지구,송도신도시 더샵 등의 올해 분양이 어렵게 됐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한강조망권 단지로 서울에서도 '알짜' 물량으로 꼽혔던 마포구 하중동 '한강밤섬자이'(75가구·44~60평형)는 사업부지 내 일부 재건축 반대 가구(3가구)와의 보상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1년 넘게 분양이 표류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현재 재건축 반대 가구에 대한 매도청구 소송이 진행 중이며 오는 7일 1심 판결이 내려진다.
GS건설은 이번 소송에서 승소할 경우 가집행을 통해 분양승인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하지만 분양시기 지연에 따른 분양가 재산정 등의 절차가 남아있어 분양시기는 빨라도 내년 2~3월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판교신도시 후광 효과로 집중 조명을 받았던 용인시 성복동 일대 성복지구 개발도 '올스톱' 상태다.
사업부지 주변 성복동 주민들이 지난 9월 환경권 침해 이유를 들어 일레븐건설 등 시행사를 상대로 주택사업승인취소 소송을 냈기 때문이다.
이달 중순께 본안소송 1심 판결이 내려질 예정이며 시행사가 승소할 경우 내년 초 분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포스코건설의 인천 송도신도시 '더샵 센트럴파크 원'(729가구·31~114평형)은 분양승인 절차가 늦어져 분양시기가 내년 1월 중순으로 순연됐다.
역시 포스코건설이 공급하는 화성 동탄신도시의 고급 주상복합 '메타폴리스'(1266가구·40~98평형)는 최근 불거진 고분양가 논란으로 정확한 분양시기를 잡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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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단지 대거 분양연기 왜?
정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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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2.0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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