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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탁구연맹에서 언급한 메이저대회와 탁구 그랜드슬램.
인터넷을 통해 탁구 관련 기사를 검색하다보면 한번씩 발견할 수 있는 단어가 그랜드슬램(Grand Slam)이란 단어입니다. 현재는 미국에서 유학 중인 현정화(Hyun Jung Hwa) 한국마사회 감독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역대 성적을 표현하거나, 최근 2년 동안 올림픽을 포함한 세계선수권과 월드컵에서 연이어 우승을 차지한 중국의 장지커(Zhang Jike,세계1위) 선수에 대한 성적을 표현할 때도 이 그랜드슬램이란 단어는 거의 단골처럼 사용이 되었습니다.
'탁구요정' 현정화, 국제탁구연맹 명예의 전당 헌액(출처 : 한국일보.2011년11월23일자)
中 장이닝 탁구 그랜드슬램(출처 : 동아일보. 2005년.5월6일자)
장지커·왕하오, 올림픽 金 하나에 그랜드슬램 '희비 교차'(출처 : 오센. 2012년8월3일자)
일단, 인터넷 백과사전을 통해 그랜드슬램의 사전적 의미를 한번 알아보면, 그랜드슬램은 야구에서 만루홈런을 의미하거나, 골프나 테니스에서 한 해에 4대 메이저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것으로 정의가 되어 있습니다.
언론 기사 중에 현정화 감독이 달성한 그랜드슬램은 현정화 감독이 역대 세계선수권대회 전 종목(단체전, 개인단식, 개인복식, 혼합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선수라는 의미로 사용이 되었기 때문에, 세계선수권을 포함한 월드컵과 올림픽 개인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선수라는 의미로 사용이 된 장이닝(Zhang Yining), 장지커 선수의 그랜드슬램과는 전혀 다른 의미라 할 수가 있습니다.
여기에, 개인복식까지 그랜드슬램의 의미로 잡는다고 하더라도 현정화 감독은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수차례 우승한 기록은 가지고 있지만, 지금까지 월드컵에 단 한번도 참가를 한 기록이 없기 때문에 현정화 감독의 그랜드슬램 기록을 표현할 때는 세계선수권 대회의 전종목에서 우승을 했다는 의미로 세계선수권 그랜드슬램이라 표현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 것 같습니다.
첫댓글 그렇군요..ㅎㅎ
장지커 선수 경기영상을 보면
해설위원들이
장지커의 이름보다는 챔피언이라고 언급을 하더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