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화제였던 영화 '시카리오:암살자의 도시'의 배경이 바로 이곳이야. 에밀리 블런트와 베니시오 델 토로가 시우다드 후아레스와 텍사스 주의 국경을 넘나들면서 마약 카르텔 보스를 잡으려고 고군분투하지. 한마디로 마약카르텔들과 온갖 범죄가 드글드글한 도시야.
그런데 이 도시에서 1993년부터 끔찍한 연쇄살인사건이 발생하기 시작했어.
그냥 연쇄살인사건도 아니고, '여성 연쇄 살인사건 - Female Homicides'로 분류가 되는 사건이었지.
2005까지 계속 된 이 여성 연쇄 살인사건의 피해자는 엠네스티 인터내셔널 추산 370명 이상이야.
여기에 실종자들까지 합치면 얼마나 더 많겠니.
이 사건은 대표적인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되어서 국제사회의 많은 주목을 받았어.
여성들은 참혹한 모습으로 발견되었어. 성폭행의 흔적과 고문의 흔적이 남아 있었고, 장기 일부가 사라지기도 했지. 장기밀매조직이 개입했을 가능성도 제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멕시코 정부는 피해여성들이 모두 '매춘부'라며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했어.
알고 보니 피해여성들은 학생, 혹은 근처 공장의 직원이었고, 국제사회의 맹비난에 98년에야 부랴부랴 수사팀을 만들었지만, 03년 UN에서 보다못해 개입할 때까지 어떠한 성과도 올리지 못했어.
물론, 범인은 잡히지 않았어. 이러한 대규모 살인사건은 아무래도 추측컨대 '마약 카르텔의 짓, 혹은 장기밀매조직의 짓'으로 결론이 내려졌지.
마약 카르텔 소행의 특징을 연구하니, 그 중에 두드러지고 아주 흔하게 '여성 혐오'가 있다고 하거든.
08년도에 살해된 루비라는 16살짜리 소녀는 용의자가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났고, 2010년 루비의 엄마가 법정으로 증언을 하러 가다가 총을 맞고 살해당하는 일까지 벌어졌지. 모두 멕시코 시우다드후아레스의 여성혐오 연쇄살인사건에 속하는 일이야.
사진은 너무 끔찍해서 가져오진 않았지만, 엠네스티 인터내셔널에서 발표하는 피해자의 숫자는 계속해서 늘어났어. 400명까지 돌파했다고 하더라고.
이러한 대규모 살인사건은 분명히 조직적인 것으로 일어난 것이기 때문에 카르텔이 꽉 잡고 있기로 유명한 시우다드후아레스에서 범인을 찾아내는 건 슬프지만 불가능했지.
그런데 이렇게 on-going인 여성혐오범죄를 정신이 나간 우리의 MAC이, 2010-11 F/W 컬렉션에서 대놓고 모티프로 삼은 것 아니겠니?
패션업체 Rodarte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서 Rodarte 컬렉션이 나왔어. 마치 시체를 연상시키는 메이크업이었지. 맥에서 대놓고 시우다드후아레스 연쇄살인사건을 모티프로 했다고 발표했지.
그런데다가 제품의 이름들도 문제였어.
립스틱
Ghost Town (유령도시) : Sheer white with white, gold and green pearlized pigment (Frost) (Limited Edition) Rose State : Mid-tone blue pink (Lustre) (Limited Edition) Sleepless : Light grey taupe (Frost) (Limited Edition)
립글로스
Rodarte : Pale creamy pink with layers of sparkling white, mint, and pink (Limited Edition) del Norte : Light creamy violet with layers of sheer sparkling taupe, pink and grey (Limited Edition)
립 컨실러
Pale Flesh (창백한...ㅋ?) : tone NC 27 Shade (Matte) (PRO)
아이섀도우
Bordertown(국경도시) : Black with red, pale blue, and silver veining (Frost) (Limited Edition) Sleepwalker : Beige with copper, pale blue and pale pink veining (Frost) (Limited Edition)
피그먼트
Badlands (나쁜 땅.... 아이고 이걸 뭐라고 해석을 해야 찰떡일지 모르겠지만 베드랜즈라뇨 맥 양반) : Mid-tone shimmer beige brown (Limited Edition)
파우더
Softly Drifting Pale neutral white-ish pink with soft gold pearl (Limited E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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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두.. 아니면 정도를 따질수있다면 그나마 그나마 관련성이 좀 덜하다던가 한 브랜드 없나 고렴이..ㅠ 보이콧 잘하는 여시들 알려주시떼..
와 시발 진짜 미친
.......헐......나루비우 인생립인데
루비우랑 비슷한거 뭐읶어..?
....
맥 안사...
나도 그래서 불매하게 됐어...
왜저래ㅋㅋ맥 다시는 안사요
맥 테스트도 안함
절대안삼ㅗㅗ
헐... 처음알앗어... 세상에...ㅠ
미친....
디바 인생립이지만 버리고간다
미친 맥 절대안써 시발
그래서 맥안써
절대 안사
와 미친 역대급이다
사려고했는데 안사야겠다
헐..2010년이면 내가 코덕질할땐데 몰랐어!ㅠㅠㅠㅠ
나도 이거 알게된 이후로 맥 안삼 미친거 아니냐 진짜
헐 미친.......미쳤네 진짜
와 역대급
아 씨발 잊고있었다 아 절대 안사 아개씨발
싫어요 안사요 꺼져요 ㅈ맥 ^.^
할 저런 끔찍한일이 있는지조차몰랏어.. 맥 패키지도 별론대앞으로도 영영 빠이다
아...토나와...싸패들이래?
시발 진짜 개역겹다..
헐...
헐 몰랐어...미쳤나봐...
이걸 어떻게 기획부에서 시작해서 사장까지 승인한건지 놀라울따름...
미친.... 원래안샀지만 앞으로도 안살래;
와 또라이아니냐
존나역겹구요.. 이미지는 유상무고요.. 솔직히 백화점브랜드치고 싸고 디쟌이뻐서 샀던거지 질도 별로..
맥 칠리 너무 사고싶었는데..걍 다른 비슷한 색찾아봐야겠다ㅠㅜㅜㅜ
응 안써요
이뒤로 안사는중 시발...어디 가서 바를때도 쪽팔려서 숨어서 바름... ㅅㅂ 다버릴 수도 없고 존나 많은데 ㅅㅂ
존나 충격적이다 미친거아니야?? 뇌가 없나??
절대 안사
토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