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손가락에 끼운 여섯 개 스틱’으로 상징되는 김대환 선생은 세계적인 타악기 연주가이다.
2014년. 남이섬 노래박물관에서 열린 ‘미8군쇼 60년사 & 대한민국 그룹사운드 50년사 특별전’ 중 김대환 유품 전시가 그렇듯 우리나라 타악기 역사를 관통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신중현과 조용필로부터 ‘한국 그룹사운드의 맏형’이라 불리는 하는 인물인 동시에 음악의 형식과 틀을 깨 ‘김대환 타법’이라는 새로운 음악어법을 창조해낸 ‘Free music’의 선구자이기도 했다.
음악이라는 형식 자체가 걸림돌이라며 자신만의 소리를 찾아 나섰던 김대환의 음악을 먼저 알아본 것은 일본과 유럽이었다. 이후 일 년의 절반 이상을 해외공연으로 보내며 1000회 이상의 공연을 통해 세계적인 타악기 연주가로 평가받았던 그의 연주는 어느 악기와도 어울릴 수도 있었고 어떤 박자와도 맞출 수 있었다.
한 번의 때림으로 완성시키는 ‘원비트(One-beat)’, ‘김대환 타법’이라는 음악어법을 새롭게 창조해낸 그는 하나의 비트에 세상의 온갖 소리를 담아낼 수 있다고 믿었다.
리듬과 박자를 버리고 틀이라는 형식에서 벗어나 소리의 근원을 찾아 모든 것을 바쳤던 수행자. 아직 찾아내지 못한 소리가 무수히 많다고 믿었던 그에게 음악은 목적이 아니라 삶, 그 자체였다.
● 구성 및 진행 l 박성서(대중음악평론가, 저널리스트)
● 인터뷰 : 유재만(김대환기념관장), 장사익(가수), 김광석(기타리스트), 최이철(그룹 사랑과평화),
●노래 : 장사익(김광석 기타) ‘봄날은 간다’, ‘비 내리는 고모령’
첫댓글
타악기 뿐만 아니라
다른 재주도 많은 분이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