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태어나고 자란곳은 봉화에서도 물야란 동네다.
어렸을때부터 산으로 들로 뛰어다니며 칭구들과의 추억을 깊이새겨둔 곳이다.
그런 동네에서 산으로 잔차를 타고 다닌다는 생각은 한번도 해보질 못했다...
자탄풍 7주년기념라이딩이 봉화란다..가고싶단생각이 절로든다
고향이기도하지만 한번도 가보지않은 길이였기에..
13일아침 수성교에서 뽀대감을만나 용산역으로 회장님 총무님을 모시러 GO~GO~~..
짐정리에 캐리어장착까지 마무리하고 09:30분 용산역출발...
안동휴게소에서 자탄풍 횐님들과 도킹하여 코피한잔 때리고 점심장소인 엄마손 식당을 향해서..
가던길에 시골에 계시는 형님께 전해드릴것이 있어 미안하지만 봉화에서 빠져 물건 전해드리고 소천에 도착..
잠시후 여대감님차량도착..식당에 들어가 도착하지않은 양규행님차량에 전화주문(친절이몸에뱀)을 받는다..
메뉴는 총무님 여대감님 된장찌게(만날 묵는걸 또시켜 하는 구사리들음 ㅋㅋ) 나머진 매생이 굴국밥 통일..
식당에 막걸리가 없는 관계로 고향쪽이니 직접 배달 서비스..
밥은 나왔는데 양규행님은 오시질않고.. 에궁^^길을 잘못들었다네요
네비양이 그날(?)인가 심술을 부려 이상한데로 안내해서 고생을 바가지로 했다는...
밥먹는데 누군가 하는 소리 "오늘은 된장찌개를 시켰어야 하는디"(아까구박한 횐님 ㅎㅎㅎ)....
늘 있는일이라 난 괜찮아요...
잠시후 양규형님과 같이 도착한 아롱이님 "살면서 기계한테 화나긴 첨이다"
이한마디가 모든걸 말해주고있죠?ㅎㅎ
무진휴게소에 주차후 고선계곡으로 본격적인 라이딩 시작...기대반 설렘반..
계곡이 넘 좋다 맘에든다 내년여름에온다 멋지다 소리가 절로 난다..
갈수있는데까지 경치를 구경하고 돌아오는길 개땜시 식겁도 겁이란걸 안 정후니..오줌안찌렜나 몰라 ㅋㅋ
가볍게 라이딩을 마무리하고 숙소인 서벽 솔바람펜션으로...
펜션에 반가운 손님이 기다리고 계신다..
저녁 괴기로 뱃속을 단단히 채워주신다는 재명 과장님...반갑게 인사를 하고 바로 먹는 준비에 돌입..
준비를 엄청해오신 총무님, 많이도 사오신 재명과장님..
바베큐 장에서 각종 고기도 묵고 각종 주류도 섭취하고 각종 기념사진도 찍고..그렇게 훈훈한 밤이 깊어갑니다..
1, 2층에 방을 잡았는데 방도 넓고 깨끗하고 예쁜 펜션에서 내일을 위해 편히 취침...그러나....
밖에 나왔으면 라면은 먹어줘야...ㅎㅎ
회장님과 정후니 나 셋이서 라면에다 점심에 남긴 막걸리를 비우고 ....
다음날 아침
나이들면 잠이 없는게 맞는동( ㅎㅎ 지송요) 양규행님이 아침준비를 해주셔서 맛있게 냠냠..
물론 아침준비하신 다른 분들도 계신데 이번엔 양보좀 하는걸로....
본격적인 라이딩...임도가 정말 좋다..단풍들때 오면 정말 좋은 곳이다..
우구치, 도리기재를 지나 박달령 까지...경치에 반해버리고 가슴이 뿌듯하다 내고향이니께 ㅎㅎ.
박달령을 내려와서 점심은 오전 약수탕에서 해결하기로 한다..
급히 고향을 지키고 있는 칭구에게 전화를 걸어 식당섭외.. 청진식당이 게안타는 말에 그리로..
청진식당 앞에 약수탕이 있다. 어렸을때부터 지금껏 마셔온 약수 난 참 맛난다..약효도 쥑인데요(깨알자랑ㅋㅋ)
식당에 주문넣고 운전수3사람은 숙소에세워둔 차가지러 갔다오니 김이 모락모락나는 백숙이..
늦은점심에 허겁지겁 먹어도 맛이 쥑인다..곁들인 반찬 또한 와~~하게 만든다..
나름 걱정했는데 다들 맛있다고 하니 다행이다...
배불리 먹는것으로 라이딩 일정을 마무리하고 대구로 출발~~
자탄풍 4에버~~~
첫댓글 라이딩 많이 댕겨야겠다 우리 효수씨 잼나는 라이딩 일기 많이 보려면...
허접한 끄적임에 과분한 칭찬을 ㅎㅎ 감사함다..
캬.... 그날일 새록새록 나네요^^
그날일이 생각나서...
여행 댕기와서 적는 기행문이 아니라 잔차타고와서 적는 자탄풍의 자탄문....ㅎㅎ
잼나게 읽었어유...^^
자탄문 ㅎㅎ 아~~이거좋은데요...
책하나 내시오.................ㅎ
뽀대감님 스폰서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