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봤던 이 영화는 나에게 큰 재미와 감동을 주었다. 우선 이 영화의 줄거리를 말하자면 한 형제가 나오는데 그 중 형은 인디아나 존스를 꿈꾸며 유물을 발견하기 위해 자신의 월급을 모아 장비를 사는 데 올인하지만 죄다 쓸모없는 것들로 빚만 떠안게 되었고 동생은 똑똑한 머리로 잘 나가는 건설 회사에 다니고 있지만 한 순간의 실수로 인해 잘릴 위기에 처해있다. 그러던 중 이 형제는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해 본가로 불리게 되고 본가로 가던 중 한 여자를 차에 치게 된다. 여자는 사고때문인지 알 수 없는 말과 이상한 행동을 한다. 그러나 그 이후 그 여자는 가끔씩 형제들 앞에 나타나며 엄청난 비밀을 알려주게 되고 비밀을 알게 된 형제들은 본가에서 자신이 해야할 일을 찾아나간다. 후에 알고보니 이 여자는 그들의 어머니의 젊은 시절이었고 본가에서 지내는 동안 그들은 아버지에 대한 오해를 풀며 훈훈하게 끝이 난다. 이 영화의 교훈은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부모님에게 잘하자! 이다. 죽어서까지도 자식들이 잘 되기를 바라는 부모님의 마음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고 부모님은 늘 자식 걱정밖에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부모님의 젊은 시절을 기억하는 자식들이 있을까, 혹은 비록 기억하지는 못하더라도 생각조차 해 본 적이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부모님들도 당연히 내 나이였을 때가 있을 것이고 그 당시에 물론 나와 같은 생각을 하기도 했을텐데 우리는 종종 “됐어, 엄마는 아무것도 모르면서!”라고만 한다. 물론 세대차이때문에 실제로 모르는 부분들도 있겠지만 너무 이기적으로 생각하지만은 말고 서로를 이해해가며 이야기를 잘 나눠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