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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7.14
"어이 우리 이제 가야되는거 아냐??"
"음…몇시야??"
"8시!!! 아 그리고 내가 Interlaken 호스텔 예약해 놨어."
이야~형님 진짜 대박..ㅋㅋㅋ 허기야 휴대폰이 있으시니…(Andy형님 왈 싱가폴이랑 유럽은 휴대폰 방식이 같은 방식이라 로밍이 아쥬 쉽다고 그러더라구요.^^;;)
그건 그렇고…
젠장 늦겠다..-_-;; 이렇게 게으름 피우다가 한번 난리가 날꺼다…사실 따지고 보면 오늘은 이미 융프라우를 오르고 있어야 할 날인데…한마디로 내가 여행오기 전 세웠던 계획보다 정확히 하루씩 뒤로 미뤄진 것!!! 사실 자유 여행이라는게 내키는데로 하고싶은데로 하는게 좋다고 하지만 그래도 가기전에 충분한 시간을 두고 여행 계획을 짜두고 특별히 계획이 심한 에라가 아닌 이상이야 어느정도는 계획에 맞춰주는게 좋다…안그러면 가서 계획세우다가 날샐테니깐…결국 시간은 시간대로 낭비하고 볼껀 다 못보고..모 이런 에라가 발생할 테니…(사실 필자 역시 몇군데 무작정 간 곳에서 이런 에라를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ㅠ_ㅠ) 나 같은 경우 좀 심하긴 하지만 독일 철도청 홈피에 들가서 역이랑 기차 시간까지 넣어서 계획표에 넣어놨다…그러고 이놈의 계획세우는 것 덕분에 1학기 시험 두과목이나 말아먹었다…덕분에 한과목은 다음학기에 재수강…ㅠ_ㅠ
아무튼 오늘은 무슨일이 있어도 골든 패스를 잡아타고 인터라켄으로 가야된다. 사실 모 그냥 일반 기차를 타고 가도 되기야 하지만 스위스 골든 패스는 패스중에 유레일 패스로 공짜로 탈 수 있는데다 관광 열차니까 아무래도 일반 기차보다야 좋겠지…가는 시간은 좀 오래 걸리지만 말이다…사실 Glacier Express라고 빙하 특급이라는 열차를 타고 싶었는데 이건 저 멀리멀리 스위스 동쪽 끝에 있으니…ㅠ_ㅠ (공짜도 아니다.)
어제 기차역에서 받은 골든 패스 안내 팜플렛을 보니깐 10시 20분에 몽트뢰역에서 출발한단다…
다행히 제시간에 제대로 오긴 왔나보다. 몽트뢰 역에 이미 골든 패스가 빛나고 있으니…ㅋㅋㅋ
"유후~멋진데~"
맨앞에 칸은 정면아랑 천정까지 유리창이다…근데 문제는 1등석..-_-;;
아 준비가 다 끝났는지 타라고 그런다…
기차 내부는 창가에 의자가 붙어있어 마주보고 가는 형태다. 중간에는 탁자가 있고 기차 칸 끝에는 커피랑 샌드위치 같은거 파는데가 있고 모 이런형태…자리가 부족해서 서서가는 분위기가 연출된다…모 우리야 일빵으로 줄서 있었으니깐 명당자리 잡았다..ㅋㅋㅋ
안에 탄 사람들은 거의 다 노인네들이다…
옆에 앉은 할머니가 웃으면서 나한테 하시는말…..
"#^*#$"
"할머니 나 프랑스말 몰라요..ㅠ_ㅠ"
기차는 정말 작정하고 이쁜 곳으로만 달린다…기차가 약간 고지대를 달려서 호수도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아무튼 진짜 엽서 그대로~
가끔 그 스위스 지방 특유의 방울을 목에 달고있는 소도 보인다…중간중간에 서는 역은 진짜 목조건물 하나 있는 작은 역인데 내려서 하이킹 하면 딱 좋을 것 같다…(아 쓰다보니까 진짜 그 모습이 눈앞에 막 그려지네요..ㅠ_ㅠ 아 진짜 또가고싶다…)
기차 안은 관광열차 답게 화기애애 그자체다~들리는 말이 죄 프랑스 말이라 한마디로 못알아듣지만 프랑스말이 워낙 리듬감 있고 부드러운지라 크게 시끄럽지도 않고 활기찬 분위기를 연출해준다…
창밖으로 보이는 표지판이 어느새 독일어로 바뀌어 있다…드디어 독일어권으로 들어왔나보다…그래도 나름대로 고등학교때 3년동안 독일어를 해서 그런지 반갑다…ㅋㅋㅋ
그럼 이제 곧 인터라켄에 도착한다는 얘기~
드디어 Interlaken OST 역에 도착!! 사실 빨리오면 두시간이면 뒤집어 쓸 거리인데 벌써 한시가 넘었다…
Interlaken O.S.T~역 분위기가 잔짜 알프스 분위기 난다..
아 근데 여기 한국사람 정~~말 많다…
앤디 형님 왈
"한국 얼라들은 방학만 되면 전부 유럽으로 몰려드나봐~"
진짜로 그런거 같다…그냥 인터라켄 역 접수했다 아쥬그냥 특히 융프라우 올라가는 기차표 파는(참고로 융프라우 올라가는 기차는 유레일로 쇼부 안통합니다..^^;;) 창구는 우리나라 사람밖에 없다…그러고 보니…
"$%야~!!!"
"어 오빠~ㅋㅋㅋ"
베네치아에서 만났던 고등학교 후배를 또 만났다…막 융프라우 올라가는 티켓을 끊어왔다 그런다…옆에는 기차역에서 본 호텔팩 동료들이…아무튼 인사들 하고~^^;; 내일 융프라우 간다니까 내일 또 만날게 분명하군…ㅋㅋㅋ 앤디 형님 그저 신기하다는 표정으로 서계신다…느낌이 내일 융프라우는 한국사람들이 접수할꺼 같다…
아무튼 각자 동료가 있으니 이쯤에서 헤어지고…가이드 북을 펼쳐보자…
가이드 북 왈 융프라우는 구름이 끼면 아무 소용이 없으니 맑으면 무조건 올라가고 보는게 좋다…라고 써져있다…
하늘을 보니까 이정도면 베리파인이다~인터라켄 역엔 융프라우 꼭대기의 기상상황을 알려주는 모니터가 있는데 꽤 괜찮은거 같다…
"형님아 지금 바로 표 끊어가지고 올라가는거 어때??"
"내일도 날씨 좋다는데 그리고 올라가는데도 비싼데 오늘 내일 아침 일찍 올라가는 표 끊어두고 오늘은 밑에서 놀자…"
말 들어보니까 그것도 맞는 말이다 120CHF 주고 올라가는데 위에서 오래 있어야지…오늘가면 시간이 딱 찍고턴하기 좋은 시간이니…
"저기요~한국분이세요??ㅠ_ㅠ"
잉?? 웬 내또래로 보이는 여자분이…거의 훌쩍거리면서…
"네네 왜그러세요~"
"가셔서 창구 직원한테 니가 잘못한거라고 말좀 해쥬세요..ㅠ_ㅠ"
이분 왈 자기네 팀이 융프라우 티켓을 2장 끊어야 되는데 실수로 3장을 끊었단다. 그래서 한장을 취소해달라고 했더니 창구에서 잘못 알아듣고 세장을 모조리 취소해버렸다고 그런다. 문제는 표를 샀다가 취소하는데 수수료가 붙는다는 건데 표 가격의 20%를 수수료로 떼버리니까 결국 이분들 72CHF를 그냥 날린셈이다…아무튼 이분들은 자기네 말을 잘못 들은 창구직원한테 책임이 있다는거다…근데 내가 Andy형님이랑 영어로(어설프지만 영어로 밖에 얘기를 할 수가 없으니…^^;;) 융프라우 오늘갈까 내일갈까 하는 소리를 들었으니 필경 내가 영어를 엄청 잘하는줄로 착각한게 분명하다…-_-;;
엄청 난감하다…우선증거가 없는데다가 내가 그렇게 논리적으로 따져물을 영어실력이 되는지도 의문이고…그렇다고 나몰라라 할 수도 없으니..ㅠ_ㅠ
"왜그래??"
Andy형님이 분위기 파악하시고 물어보는데…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되는거지??..-_-;;
"음 그러니까…아니야 나중에 말해줄텐께 여기서 좀 기댕기고 있으숑~"
창구에 가긴했는데 별반 할말은 없다…모 니잘못이라고 우기는거 밖에 더있나..-_-;;
"니가 이분말을 잘못 알아들어서 환불해준 거라니깐 it's your fault~!!"
"내 잘못 아니야 쟤네가 다 환불해달라고 그랬어!!"
모 내가 대화내용을 들은것도 아니고 이 이상 따질수도 없다…
"저기요~아무래도 돈 돌려받는건 힘들겠는데요..-_-;;"
이분들 엄청나게 실망한 눈치로 휑하니 가버리신다…여행 잘하라는 말과 함께…아 미안하기도 하고 허탈하기도 하고…아무튼 우리도 에라 안나게 표를 조심조심 예매하고 예약해논 호스텔로 갈라고 그러는데 아 호스텔 셔틀버스를 놓쳐버렸다…
역에서 호스텔로 가는 길은 그냥 시골길인데 그냥 우리나라 들판을 보는거 같다…아 저기 조그만 호스텔이 보인다…
"시트는 나가실 때 반납하시고 부엌겸 식당은 지하에 있습니다. 아침은 없고 인터넷은 로비에서 쓰실 수 있어요 돈넣고…"
호스텔 로비에 보니까 날씨 예보를 붙여논 게시판이 있다…오늘은 Very Good~내일은…Not Bad!! 사흘 후는 해님이 울고있다..-_-;; 이거 좀 불안한데…
"근데 융프라우 좋은가요??"
"모 좀 비싸긴 하지만 한번 가볼만 하기는 하죠~"
"내일 Not Bad면 에란가요??"
"뭐 워낙 변덕이 심하고 특히 융프라우 위에 날씨는 잘 몰라요~운이죠.."
Andy형님이 물어보는걸 듣고 있자니 참 불안불안하다…아무튼 짐을 풀어놓고 지하 세탁실에서 빨래를 해다 널어놓고 나서 몰할까 고민을 해본 결과…
"형 내 가이드 북에 의하면 인터라켄 역에서 출발하는 유람선이 죄 공짜라는데 혹시 유람선 타볼텨??"
"오케~근데 니네 나라 가이드 북 진짜로 좋다~사진도 올칼라고 쓸만한 정보도 많고~론리 플래닛은 그런 정보는 별로 없고 유명한 클럽, 바, 맛집 같은것만 많은데…"
"형 내가 나중에 형이랑 헤어질 때 필요없는 부분 짤라줄게 보고댕겨~"
유란선을 탈라고 온 인터라켄 역…근데 유람선은 이미 떠나신 후다~다음 유람선을 기댕기기에는 너무 시간이 많이 남았는데…아무래도 우리가 기차타고 중간 기착지로 가는게 좋겠다…
"Brienz에 가면 거기서 Interlaken으로 돌아오는 유람선 잡아탈 수 있어~"
브리엔쯔는 몽트뢰 필이 나는 작은 동네다…인터라켄에서 불과 기차로………생각이 안난다…-_-;; 아무튼 엄청 쪼끔걸렸다는건 사실…
참 엔디형님은 기념품 가게에 관심이 너무 많은게 문제다…기념품 가게마다 다 들어가보니…-_-;;
아!! 저기 대형 슈퍼마켓이 있는데…
"형 우리 저기서 장봐가꼬 호스텔 가서 또 저녁해먹읍시다.."
슈퍼마켓에서 스파게티 면이랑 소스에 고기를 좀 샀는데 그래도 고등학교때 독일어좀 배웠다고 나름대로 고기종류랑 고기부위정도는 안물어보고도 살 수 있었다…(아 너무 뿌듯해..ㅋㅋ)
슬슬 유람선을 탈 시간이다…우리는 유레일 유스기 때미 유람선 데크에 있어야 된다.
아 진짜 경치좋다~~~^-^ 사실 따지고 스위스의 경치는 호수와 높게 솟은 산자락이 그 전부다. 하지만 절대 단조롭거나 실증나지 않는다. 역시 세상 최고의 장관은 자연인 것 같다.
이분은 외국사람이라 얼굴팔릴 일은 없겠죠?? ㅋㅋㅋ 머리길러서 파마를 하고 갈 생각이었는데 못하는 바람에 머리가...-_-;;;
어느새 유람선이 인터라켄역에 있는 선착장에 도착했다. 근데 숙소가 어느쪽 방향이었더라??
"형~어디였는지 기억나??"
"아니 근데 이쪽이었던 것 같은데…"
근데 가면 갈수록 여긴 아닌데…-_-;; 근데 참 이상한건 어느순간 스위스가 아닌 너무 친숙한 분위기가 나기 시작한다…이유인 즉슨…주변에 돌아다니는 사람이 전부다 한국사람이었단 사실…ㅋㅋㅋ
"쟤네 전부 너네나라 사람 아냐??"
"응~ㅋㅋ(이분도 나랑 다니면서 이제 한국사람 집어내기는 도사가 돼버렸다…^^)"
아 저기 이정표가 보인다…길을 확인할 마음에 달려간 그 폿말은…
'korean Hof!!!'
하하~이게 무슨…눈비비고 다시봐도 분명히 코리안 호프다…아무튼 신기해서 들어갔더니 태극기까지 걸려있다…바로 한국인 단체 캠핑장~쪼끄만 방갈로들이 늘어서 있고 햇반이랑 사발면 연기가 모락모락 솟아오른다…이건 완전 대성리 맞다…-_-;;
앤디형님 그저 대단하다는 표정…ㅋㅋㅋ
아쨌거나 길이라도 물어볼 마음에 태극기 걸려있는 베이스 캠프에 들어갔다…
"저기 xx호스텔 혹시 어딘줄 아세요??"
"여기 숙박하시는거 아니면 나가주세요…"
이런…이거 좀 너무하네..-_-;; 앤디형님이 자기 메일좀 확인해 본다고 나보러 좀 말해보란다…그러고 보니 나도 집에 안부메일이나 좀 보내야 겠는데…
"그럼 저기 인터넷 아쥬 잠시만 쓰면 안될까요??"
"그럼 아쥬아쥬 잠시만 쓰세요…"
"네네~(디게 틱틱거리네..-_-;;)"
아무튼 스위스 속의 작은 한국(?)에서 나와서 그냥 그동네 사는 사람한테 물어보기로 했다…근데 문제는 동네사람이 다 죽었는지 하나도 안보인다는 것…장봐논건 있어가지고 팔은 아프고 피곤하기도 하고…하던차에 아 저기 차가 한대 온다…
"어이~!!!!!!!!!!!!!!!!!!!!!!"
아 그래도 서준다..ㅋㅋㅋ
"xx호스텔 가려고 그러는데요~어찌가나요??"
"음…델따줄텐께 뒤에 타요~"
ㅠ_ㅠ
덕분에 쉽게 왔다…물어보길 잘했지 더갔으면 완전 따른데로 갈뻔…ㅋㅋㅋ 호스텔 앞에 그동네 얼라들이 놀고있다…그러고 보니깐~아 내가 알고있는 독일어를 실습해 볼 절호의 기회다!!!~꼬맹이니깐 쪽팔릴것도 없고…^-^
"안녕~여기사니??
하 이놈들 동양애가 갑자기 독일말 하니깐 엄청 신기해 하는 눈치다…ㅋㅋㅋ
"응~저기….#^@$@!……"
-_-;;…무슨말인지…
"내가 독일말이 좀 서툴러서…사진 같이 찍을래??"
한놈은 도망가고 두놈이 웃으면서 포즈를 잡는다…도망갔던 한놈………눈치보더니 쫄랑쫄랑 온다…ㅋㅋㅋ 그럼 그렇지 지가 혼자 가면 어쩌겠어…^^~찰칵~!!(이사진 근데 그 앤디형님 사진기로 찍는 바람에 없다..ㅠ_ㅜ 분명 보내준다고 했는데…허기야 나도 보내줄꺼 많은데 안보내주고 있으니…-_-)
역시 엔디형님은 요리를 잘하신다…스파게티도 맛나고…ㅋㅋㅋ
아무튼 내일 날씨가 맑아야 할텐데…제발~~~~~~~!!!!!!!!!!!!!!!!!!!
대략적인 비용
숙박비 : 30CHF
식비 : ??CHF
총합계 : ??CHF
첫댓글 드디어 이번 학기가 완전히 끝났습니다...과제 마감이 오늘이라...이제 더 자주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충!성! ㅋㅋㅋ
네...계속 쭈~~~욱~~~기대할께요^^
ㅋㅋ재밌다..
하하하...오른쪽에 계신분이 수피아님이져? 왼쪽분은 매우 동남아틱하네요..ㅋㅋㅋ..그리고 지난번 고기꼬치는 꽤 먹음직스러웠는데 요번 파스타는 영~ ^^
ㅋㅋ넘 잼나요^-^ 담편 또 기대하고있을께요~^^
ㅎㅎㅎ 첨에 두사람 사진보고 유람선에서 여자 후배 또 만났나 했어요. 수피아님을 여자로 ...ㅋㅋ. 좋습니다. 글 내용 편안하고 재미있어요. 마치 옆에서 이야기 듣는 것 처럼 ....
ㅋㅋㅋ 재밌는 여행기 잘 봤어요.. 다음편도 기대할께용~!! ^^
우와 // 재밌어요 ^ㅗ^
남자분이셨군요~ㅋ 전 여자분이줄 알았어요~ ㅎ ^^;
ㅋㅋ 너무너무 재밌어요~~ 언능 다음편 올려주셔요!
우와 수피야님 멋지시네요!!! 좋은글도 감사~
저 주말동안 무지 기다렸답니다~ㅋㅋ
정말 언어때문에 넘 걱정이 많이 됩니다.. 좋은 방법 없나요? 게다가 혼자가니.. 이거야원...
ㅋㅋㅋ재밌게 잘봤습니당^ㅡ^ 다음편도 기대되요!
ㅋㅋㅋㅋㅋㅋㅋㅋ내용 너무너무 잼나요 ...^^ 제가 ..유럽에가있는듯...!
수피야님 수기 ㄴ ㅓ무 ㄴ ㅓ무 재밌어요~~!! 어제는 프롤로그부터 해서 새벽2시넘어서까지..^^;; 다음편 빨리 올려주세요~~~~~~~~~~~~~~~~~~~~~~ㅋㅋㅋ
너무 잼써요~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