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밥먹기.
너무나 당연하게 느끼지는 않았나? 특히나 아침밥 같은 경우에는 말이지...
그래서 모닝 샌드위치를 파는 던킨에 갔더니만..어이쿠. 아직 문을 안 열었네.
나의 애마 줄리엣을 이끌고 여전히 축축하게 젖은 도로위를 물 한 방울 튀기며
달려서 도착한 나의 사랑하는 학교.
이 곳에는 많은 추억들이 있더랬지.
줄리엣에 꽂혀있던 MD플레이어를 떼어내고..뱅앤 올룹슨 이어폰을 귀에 박고.
학교 언덕을 슬며시 올라가본다.
망고주스 캔 하나를 시원하게 비워내고 식당에 가서 메뉴를 살펴본다.
오늘의 메뉴는 떡만두국 + "밥"
만두가 국물을 덮다 못해 넘치려고 한다. 어디서 이렇게 배부르게 먹을 수 있을까?
방만한 경영에 눈돌리다가도 학교가 점수를 따는건 이런 경우이다.
아...행복한 아침이여.
풍만해진 위와 소화액이 오늘은 머리속의 몰핀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지 않을까라
는 어이 없는 생각으로 떠오르는 해를 째려본다...
첫댓글 저까지 기분이 좋아지내요...아 그리워라~
어머?? 줄리엣!!! 내 별명이라우~ ㅋㅋㅋ
줄리엣..-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