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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업 트렌드가 시즌마다 달라져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바로 도자기처럼 깨끗하고 윤기 있는 피부 표현이다. 완벽한 피부 표현에 대한 고집은 더욱 완강해져서 올해는 잡티 없이 깨끗하면서도 마치 화장하지 않은 듯 광채가 흐르는 피부가 베이스 메이크업의 메가 트렌드를 이루고 있다. 과연 ‘커버력’과 ‘자연스러움’은 양립할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에어브러시’라면 가능하다고 말한다. 에어브러시는 메이크업 제품을 안개와 같이 미세한 입자로 분사하여 빠르고 고른 메이크업을 완성해주는 뷰티케어 제품으로 미주와 유럽 등지에서는 셀러브리티와 모델들 사이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도구다. 제품을 피부에 얇고 고르게 분사하기 때문에 커버력 있으면서도 윤기 있는 동안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지만,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높은 가격과 불편한 사용 방법 때문에 소수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사이에서만 사용되고 있었다. 그러나 올해 보급형 에어브러쉬 제품이 국내에 정식 런칭되면서 할리우드 스타들의 전유물이었던 에어브러쉬를 일반 여성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미용 벤처 기업 ㈜내추럴웍스(브랜드 스미닉스, 대표 김형운)가 개발한 에어브러쉬가 그것이다. 일찍이 미국에서 에어브러쉬의 가능성에 주목한 내추럴웍스 김형운 대표는 3년여의 연구 끝에 에어브러쉬 제품의 단점으로 지적되던 까다로운 사용법과 높은 가격, 크기와 무게, 소음 등을 개선한 보급형 에어브러쉬 제작에 성공했다. 국내 기술로는 획기적이었고 특허 출원에도 성공했지만, 우여곡절도 많았다. 에어브러시가 개발된 2010년 당시에는 미용기기를 사용해 메이크업을 하는 것이 보편적인 문화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에어브러시는 일부 아티스트들에게만 관심을 끌었을 뿐 국내에서는 뚜렷한 판매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그러나 이듬해 진동 파운데이션이 크게 유행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진동 파운데이션을 통해 미용기기 사용에 대한 여성들의 막연한 부담이 줄었고 또 기기만이 연출할 수 있는 완벽한 피부 표현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에어브러쉬에 대한 수요가 부쩍 늘어난 것이다. ㈜내추럴웍스의 에어브러쉬는 커버력 있으면서도 윤기 있게 마무리 되기 때문에 초보자들도 아티스트가 한 듯 완벽한 베이스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으며, 세균에 오염되기 쉬운 손이나 브러쉬, 스폰지 등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피부 트러블 염려가 적고, 제품이 균일하게 분포되어 모공을 막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파운데이션, 블러셔 등의 메이크업 제품은 물론 각종 스킨케어 제품에도 적용할 수 있으며, 스킨•앰플을 에어브러시로 도포할 경우 화장품의 유효 성분이 효과적으로 전달되는 효과가 있다. ㈜내추럴웍스의 에어브러시는 이러한 효과를 인정받아 2012년과 2013년 세계 최대 규모의 뷰티 박람회인 ‘코스모프로프 볼로냐’에 참여하여 80만 불의 수출 계약을 성사하기도 했다. 수출 준비 1년 만에 수출 100만 불 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는 에어브러시는 올 하반기 유럽과 미주 시장 진출도 앞두고 있다. 내추럴웍스 관계자는 “진동파운데이션 이후로 미용 기기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바뀌면서 에어브러시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면서 “에어브러시를 사용하면 초보자들도 도자기처럼 윤기 있으면서도 커버력 있는 아티스트 메이크업을 빠르게 완성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많은 수요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내추럴웍스는 소상 공인 진흥원 공식 위탁 기관으로 선정되어, 2013년도 교육생 총 1320명에게 토털 뷰티에 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에어브러시와 관련된 뷰티에 관심이 있다면 소상공인 진흥원 사이트에서 ‘효과적인 토털 뷰티 스킨케어’ 과정을 신청해 선정되면 들을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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