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일상정비 하던 와중에 복습 겸 재포스팅.
생존을 준비하는 10가지 방법
(출처:서울적십자 재난대비 봉사회
http://cafe.daum.net/ds0arc/biBc/112?q=%EC%9E%AC%EB%82%9C%20%EC%9D%8C%EC%8B%9D%EA%B5%AC%ED%95%98%EA%B8%B0)
1. 음식
재난대비에서 음식의 필요성?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비축하면 됩니다.
재난이 발생한 후 자신과 가족들을 위해 음식과 이를 데울 수 있는 연료가 필요합니다.
만일 음식을 비축하지 못한 경우라면 나는 음식을 구하기 위해 가족들을 떠나야 하고
이는 곧 가족들만 아니라 자신의 안전에도 위협이 됩니다.
음식 비축의 우선순위는 일반적으로 보관기간이 긴 식품이 위주가 되며 가장 대표적인 것이
통조림과 건조식품입니다. 군용 MRE나 재난대비 식품들도 장시간 보관이 가능하고
충분한 열량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끔은 기호식품도 먹어줘야 정서적인 안정이나 생존환경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재난 생존상황에서 현실적으로 바뀌는 것이 없다고 하더라도
재난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얻는 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2. 연료/파워소스
The grid: 직역하면 격자, 눈금 등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전력계통망(전기)를 말하기도 하는데, 개념을 더 확장하면 가스, 물 등
사회망에 기반한 에너지의 공급방식을 말합니다.
Off the grid / Grid down: 사회망이 붕괴된 상태
연료나 전기가 없다는 것은 생존환경에서 큰 문제가 됩니다.
비상발전기를 보유하는 것은 좋은 아이디어이지만 이를 가동하기 위해서는
연료가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비상발전기를 보유하더라도 이를 뒷받침할
충분한 연료가확보되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휘발유는 유통기한이 있으며 유통기한이 길어질 수 있도록
첨가제(연료안정제)를 투입할 수 있겠지만 그보다 나은 것은 꾸준히
순환소비를 유지해서 재고를 순환하는 것입니다.
연료는 안전한 장소에 보관하여야 하고 가솔린(휘발유), 디젤, 백등유, 프로판, 부탄 등의
특성을 공부하고 보관법을 알아두어야 합니다.
직사광이 들지 않는 서늘하고 건냉한 곳은 필수입니다.
그리고 연료를 가정집에 보관하려 한다면 그 양은 국내법에 정해져 있으니
이를 따라야 합니다.
3. 응급처치 키트 및 의약품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진통제나 붕대 등의 용품 외에 처방전을 통해
구입할 수 있는 약품까지 구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의약품의 비축에는 가족이 필요로 하는 약품까지 고려에 넣어야 합니다.
(가족중에 주기적으로 인슐린이나 심장약, 혈압약을 먹어야 하는 경우를 고려해야 하고
그보다 나은 것은 이 약품들이 필요치 않도록 건강을 회복하는 일입니다.)
에틸알코올, 포비돈, 클로르헥시딘(포비돈보다 저자극, 희석해서 사용 가능한 일반의약품)
등의 소독약은 작은 상처의 감염을 예방하고 피부를 소독하는데 필요합니다.
그리고 약간의 항생제도 필요합니다.
약은 유통기한이 있으니 한번에 많이 구입하지 말고 처방약은 의사와 상담후
적절한 양을 합법적으로 받는 것이 안전하고 빠릅니다.
(경기도 어디로 의약품 쇼핑 다녀봐야 그 약은 다 쓰지도 못합니다.)
4. 쉘터, 안식처, 은신처
외부 위험요소로 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
담요(침낭 포함)와 텐트는 재난대비의 기본 품목으로 집이 사라진 상황에서
반드시 필요한 피난처입니다.
승용차나 SUV에서 잠을 잘 수 있지 않냐는 생각을 하시는 분도 있으시겠지만
집이 붕괴하거나 화재가 발생한다는 가정하에서는 생존배낭도 가지고 나올 수 없는
상황이 될 수도 있으므로 담요는 생존배낭과 차안에 각각 챙겨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단독주택이라면 입지에 따라 거주지역에 홍수가 나는 경우
물을 막을 바리케이트, 모래주머니, 펌프 등도 준비하면 좋습니다.
이런 보강재들은 운이 좋으면 홍수에서 우리집을 구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5. 물
물을 보유하느냐 아니냐는 당장 죽을 각오가 되어있느냐 아니냐로 볼 수 있습니다.
상당히 가혹한 말이 될 수도 있지만 이는 분명한 사실입니다.
가끔 해외토픽에서 물 없이 일주일 이상 생존했다는 기사를 볼 수도 있지만
그 생존자의 몸 상태를 보면 그가 견뎌야 했던 고통의 시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물은 충분한 양이 확보되어야 합니다.
물이 부족할 때를 대비해서 휴대용 정수기나 펌프, 라이프 스트로우 등을
준비하는 것도 좋습니다.
확보해야 하는 물의 양은 가족의 구성원에 따라 다릅니다.
국내에서는 1일 최소 2리터 정도의 수분섭취가 필요하다고 알려져 있으며
미국 질병통제센터의 지침에서는 3일간 1인당 1갤런(약 4리터)의 수분 섭취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4인가족이 한달간 섭취할 물을 보관한다면
'4리터 X 4명 X 30일 = 480리터'의 물이 필요합니다.
위 계산법은 식수만을 계산한 것으로 허드렛물 까지 생각한다면
당연히 이보다 많은 물(하루 4리터)을 보관해야하며,
모두 생수를 구매하여 보관할 수도 있지만 식수는 생수를 구매하고
허드렛물은 수돗물이나 우물물을 염소 소독후 용기에 보관하는 방법 등으로
각자가 처한 상황과 방법에 따르면 됩니다.
보관용기는 식수 전용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보관장소는 직사광이 들지 않는
건냉한 곳이 좋습니다.
생수로 보관하는 경우는 주기적으로 순환소비 해야 하고,
염소 소독후 보관한 물은 6개월 마다 하나씩
열어서 상태를 확인하고 오염이 되었으면 모든 물을 확인합니다.
이런 경우 뚜껑을 연 용기는 다시 염소 소독을 해서 보관해야 합니다.
6. 방어
최선의 방어법은 좋은 공격입니다.
필사적인 상황이 되면 생존의 귀로에 놓이게 되고
이는 곧 싸울 것인지 도주할 것인지 판단해야 하는 상황이 됩니다.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것이 있는지 확인하고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그것은 무기나 병기의 비축, 무술 수련만 아니라 어떤 잠재적인 공격방법에 대한
준비를 말합니다.
또 자신이 이에 능숙해지도록 훈련하시기 바랍니다.
무기를 훈련하고 강사를 고용하며
자신이 상황 대처에 익숙하고 철저히 준비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또 육체적으로도 충분한 준비가 될 수 있도록 훈련하시기 바랍니다.
7. 비상금
비상금은 당신의 삶과 평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집과 비상백에 약간의 비상금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전력망이 다운되면 ATM기는 더 이상 작동하지 않습니다.
많은 이들이 비상금을 얼마나 준비해야하느냐를 논쟁하는 상황이지만
당신이 기분좋게 여유로움을 가질 수 있는 정도를 준비하면 됩니다.
이 금전은 재난상황에서 당신이 필요로 하는 물건을 구하기 위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음식물이나 연료를 구입하기 위해 현금은 가장 확실한 거래방법이 될 것이며
그 다음으로는 물물교환의 형태가 될 것입니다.
어떤 상황도 단언할 수 없기에 작은 지폐를 중심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상금이 필요한 상황에서 자원은 부족하고 가격은 비싸기 때문에
얼마를 지불할 것인지를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8. 이웃과의 클랜(일족, 동맹)
구성원의 숫자는 안전을 의미합니다.
아직 이웃들에 대해 모르는 경우,
이제 그들과 친해질 수 있는 좋은 시간이 시작되어야 합니다.
일촉즉발의 상황이 지나가고 당신이 이웃의 도움을 청해야 할 상황에서
당신이 그들을 알지 못하거나 그들과 잘 지내지 않는 것보다 더 나쁜 상황은 없습니다.
하루의 끝에서 이웃은 서로에게 최선의 방어책이 될 것입니다.
계획을 세우고 누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SHTF 상황에서 이웃과 생존계획을 세우는 것은 장비와 물자를 모으는
정신적, 재정적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당신의 작은 클랜원 각자가 무언가를 식탁위에 가져다 둘 수 있을 때
생존의 가능성은 더 높아집니다.
9. 재난계획
가족들과 재난대비 계획에 대해 이야기하십시오.
재난은 어느 순간에나 발생할 수 있지만
불행하게도 우리는 집을 떠나 8~9시간을 학교나 일터에서 보내야 합니다.
재난이 발생할 경우 당신과 가족은 집으로 돌아갈 방법에 대한 경로나 계획이 있습니까?
가족에게는 계획이 있어야 하는데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취해야 할 몇 가지 경로 계획,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어느 경로를 택했는지를 알리기 위한 표식(마커),
중간에 고립되었을 경우를 가족들이 구조하기 위하여 추적하는 방법 등이 고려되어야 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계획은 경로 따라 표시하고 물체나 건물을 랜드마크로 활용하는 것입니다.
재난발생에서 집으로 돌아올 때 가족들은 마커를 소지하고 특정 가로등이나 전봇대,
나무를 지정하여 표식을 남기는데 4~500미터 마다 표식을 남기면
가족들은 그곳이 마지막으로 통과된 곳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국내 전봇대는 상가 및 번화가 : 30 m, 도시지역 : 40 m, 촌락지역 : 50 m,
야외지역 : 70 마다 세워져 있습니다.)
10. 정비/보관
원하는 성능이 나오지 않는 공구(재난대비 용품)와 악세사리의 부족은 재난 그 자체입니다.
카탈록에 있는 모든 공구를 보유할 수도 있지만
그것들을 정비하거나 적절한 상태로 보관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그것들은 거의 사용하지 않거나 전혀 사용하지 않게 됩니다.
재난에서 몹시 짜증스러운 상황의 예를 들면:
연료가 전혀 없는 발전기나 유통기간이 만료된 음식을 비축하고 있는 경우,
발전기는 가지고 있으나 연장코드가 없는 경우,
몇 키로 떨어진 곳에 비상용품을 모두 보관한 경우 등입니다.
재난상황에서 당신이 필요로 할 때 필요한 곳에서 적절히 작동하는 장비에 대한
접근성은 매우 중요합니다.
당신이 있는 지역에 대한 잠재적인 재난위험을 파악하고 장비를 보관하시기 바랍니다.
해당 장비에는 어떤 악세사리가 필요한지 확인하고 주기적으로 확인하며
시험운전을 통하여 사용에 익숙해지도록 하십시오.
첫댓글 좋은 글입니다.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겠습니다.
잘 정리됬네요
감사합니다^^
약 필요없이 건강유지!!!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