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4일 2박3일 투어가 시작된다.
갑자기 급한사정이 생겨 한사람은 빠지고
두 라이더는 예정데로 오후9시경 서울 빠져나가 분당에 들어서니
소나기가 한 바탕 내렸는지 도로노면은 물끼가 가득햇다
용인에서 45번국도를 이용하여 평택에 이르니 빗방울 내린다.
급하게 주유를 하고
조금 더 달리다 빗방울 더 굵어지면 우비를 입기로 합의 하고
온양을 지나고 천안 차령산터널를 지나고 있을 무렵
상의 어깨부분에
물이 스며들 정도로 많이 젖어 있었다
정안 지방국도 휴계소에서 휴식를 하고
우비를 입고 어둠속으로 빠져드니 빗방울이 세차게 내린다
한 시간를 달리니 김제i/c를 지나고 용산리 버스정류장에
멈추었다.
빗길에 신경쓰고 어둠속으로 달리다보니
출출함이 감돈다
미리 준비한 통닭에 사이다...
정말 꿀맛이다
한 동안 휴식를 하고 바이크는 1번국도 정읍를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정읍 초입에 신호대기 중 택시기사가 창문열고
비가 이렇게 많이 내리는데 바이크를 타냐고 묻는다
사이다님 왈 서울에는 비 안온데요
그 한마디가 날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ㅎㅎ
앞은 제대로 보이지 않고 대충 잡아 달리는데
한 번씩 고여있는 물웅덩이때문에 핸들이 힘이 들어가고
그러다보니 저속으로 이어지고
전북과 전남의 경계선 갈재에 이르니 운무와 어우러져
내리는 장대비가 앞을 가려 걸어가다시피 하고
악조건 속으로 이어지는 길를 달리고 서행을 하다보니
새벽으로 향하는 시간에 강진에 도착한다
어김없이 날은 밝아오고 깊은 잠자리에서 일어나
밖을 내다보니 화창한 날씨가 반겨준다
기상청 정보는 토요일 오전까지 비소식이 있다고 했는데
""이론 된장 또 구랏청에게 넘어갔군""
강진읍내를 배경삼아 흔적를 남기고...
날씨는 환상인데
기상정보를 너무 믿어. 배 타는것를 취소 했기에
방파제가 있는 곳에서 낚시라도 즐기려고 낚시장비를 구입하고 있다
완도군 고금도와 조약도를 잇는 연육교 약산대교
바다낚시를 즐기면서 오후시간를 보내기로 했다
낚시대를 바다에 담그자 마자 학꽁치 한 수....
사이다님은 학꽁치를 마스타 한 것 같다 ㅎ
학꽁치 외 다른 고기는 잡지 못한다 ^^*
약산대교에 흔적만 남기고가지 무엇를 더 가져가려고 저려는지....
으하하~~ 나도 한 수 했읍니다
근데 고기가 첨 보는 것 같네 붕어는 아닐거고
전갱이라네 ...크크
이날 던지면 난 전갱이만 올라와요 전갱이 안 좋아 하는데 ㅎㅎ
내 뒤편으로 있는 분 ...태공 입니다
한 시간 만에 감생이 10수 이상...와!!!!!!!!!!!!!!!!
요즘 바다에서 노를 저어 가는 모습 보기 힘든데
양식장까지 약 30미터 되는 것 같던데 저렇게 움직이더라고요
저녁노을이 찾아들고 있을 무렵...
감성돔 한 마리라도..... 깊은 고심에 빠져 있는 사이다님 ㅠㅠ
하루의 일가를 끝내고 노동의 댓가를 맛보는 시간
약산 염소고기를 먹으려고 햇는데 시간이 늦어 고기가 없고
마량에서 싱싱한 낙지와 쭈구미를 구입해서 샤브샤브 해 먹을려고 갔는데
수산물센타는 문를 닫고
이렇수가...
결국에는 장어를 먹기로 했다
강진 목리에서 양식장을 하면서 식당를 운영하고 있는 곳 이다
바다에서 감생돔 한 마리 잡아보겠다고 혈전를 하는 바람에 힘를 다 썼으니
힘센 장어를 먹어야 한다
언니 (((( 요기요!!! 힘쎈 장어로 골라주세요 ^----^
일부는 양념도 발라주고~~
바로 이 맛 !!!
꼭 두손으로 먹어야 맛이 더 나나요
쉿!!! 이후로는 이슬이와 대적하는 시간 입니다
이렇게 일차는 끝이나고
유유자적님 먼길를 달려 온다는 시간이 다 되어가기에
만남의 장소를 가기위해 서서히 강진시내를 걸어가면서 흔적도 남겨보았습니다
시골시간은 한 밤중...드디어 상봉!!!
낮설은 만남도 아닌데 왜 그리 반가운지 객지에서 만남은 그러나 봅니다
유유자적님의 이쁜 공주 ^^*
돼지갈비에 쇠주!!
이런 저런 이야기 꽃은 피고... 아쉽지만 내일를 위해
유유자적님은 모텔로
우린 친구집으로...
날이 밝아오면 2편으로 이어집니다
첫댓글 잡은생선은 어떻게했어요?? 하필 저녁시간에 장어,돼지갈비를보다니.ㅉㅉ, 비맞고도 여행떠나는두분 보기좋습니다, 2편 기대합니다.
잡은생선는 사이다님이 손질 해가지고 누구네 집 준것으로 알고 있어요 ㅎㅎ
흐미 염장샷이 나보다 더 멋드러지게 하는겨 먹고잡네 에라 라면이나 묵자 ㅎㅎ
ㅋㅋ
모방송 다큐멘터리 "3일"을 보는 것 같아요.....ㅎㅎㅎ~
금강님 박투어 같이 한 번 떠나보자고요 ㅎㅎ
이~낚시갈때 한번 불러주세요^^
얼릉 날 잡아서 가보자고요 ㅎ 아주 가까운곳으로....
넹 ^&^
낚시배 한척 빌려가지고 번개함 할까 ㅎㅎㅎ...내가고래잡아줄께 ㅋㅋㅋㅋ
속초쪽에 1박에 배낚시까정 해서 1인당 6만원인가 하는곳 있다던데...그렇다고요ㅋㅋ
언젠가 편안하게 투어만 다닐수 있는 날이 온다면 늘 지둘려님 행적을 따라다니면서 살고 싶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