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향에 사는 사람치고 누구나 고향은 있기 마련이고
그 고향은 평생 뇌리에 떠나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그것은 잊지못할 추억이 있고,
자기의 장래를 꿈구고 실현 하려 노력하였던
자기의 발 자취가 남아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오래만에 시제를 지내고 많이도 생각했던
전원주택을 고향에 지어 볼가 하는 생각이 있어
이미 지어 생활하는 조카를 따라 고향을 찾았다.
조카의 주택은 동네에서 떨어져 있는
사람이 살지 않았던 막다른 火田村,
세 골짜기 냇물이 모아지는 장소이고,
군에서 차가드나들수 있게 외골로 포장까지 해주었다며
천여평이나 되는공간에 조경과 잔디밭,
그리고 연못에 작은 장식의 물레방아까지가 잘 정리되어 있는
그림같은 집이고,
실내는 노래방에 드럼까지 설치한 아늑한 아지트였다.
이곳 내 고향은 백두대간의 삼도봉
(전라도 경상도 전라도로 나누어지는 산봉우리)
에서 지리산으로 펼쳐지는 백두대간 줄기의 산촌~~~~
아주 옛날 옛적에 불로초가 많이 난다는
충청도쪽의 지초(불로초:영지 버섯)의 골짜기 芝村里이다.
이곳 지촌은 활엽수인 참나무과와 단풍나무가
11월 가을의 끝자락 이어서는 몰라도 산천이 물들어 있는것이
내장산 만큼이나 장관이기도 하다고들 말한다.
불로초인 지초(영지)는 활엽수인 참나무가 많은곳에
서식하기 때문이기도 하거니와
옛적에도 이곳에서도 재생 했기에
붙여진 지명이 아니었겠나 하는 생각이든다.
고향에는 주야장천 흐르는 개천이
버드나무아래 유유히 흐르는 금강과 합류하며,
좌로는 수많은 鶴이 불철주야 날르고 상주 한다하여 鶴山골 있고,
앞으로는 솔밭에 황새가 많이 서식 한다 하여
솔밭마을(송호리)또는 '황골' 이라는 마을도 있음이 예사로운 곳이 아니다.
그래서 지금 송호리 강가의 소나무 밭은
유원지가 되어 많은 사람이 휴식처로 사용하고.
불로초 영지의 마을 芝村은 맑은 공기와 산천이 아름다워
전원주택이나 별장이 날이 갈수록 늘어만 간다.
또한,
내 고향은 무공해 고냉지 맑은공기와 마르지 않는 금강상류에
불로초 지초의 향 속에 자란 머루포도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되는곳 이기도 하며.
7월이면 산포도. 머루포도 익어가는 지촌마을,
주야 장천 물 흐르듯이
두루미인 학과 황새가 날르는고향!
내고향이 자랑스럽기 그지없어 여기에 실어 본다.
숲온달 곽중명 씀
첫댓글
정말 살기좋은 아름다운 곳이군요.
사진이 없어 아쉬워요!
사진을 올려 봤습니다.
가을 정취와 잘 어울리는
숲속의 전원주택이네요. 그림같이
아름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