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출입국
외국인사무소가 오는 5월 1일부터 ‘체류민원 방문예약제’를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방문예약제는 출입국관리사무소를 찾는 체류
외국인들의 민원을 신속히 처리하는 게 목적이다. 지난 2016년부터 민원 혼잡이 극심한 수도권 사무소와 서울, 서울남부, 인천, 수원, 세종로,
안산 등 출장소는 체류 외국인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국여권 소지자, 유학생 및 고용허가제 외국인들이 대상으로 방문예약제를 실시해 왔다.
지난
몇 년사이 광주.전남지역 체류외국인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광주출입국은 방문예약제를 본격 실시해 방문 외국인의 불편을 덜어 줄 예정이다. 이에
따라 체류외국인은 출입국관리사무소를 방문하기 전에 미리 ‘하이코리아’ 홈페이지나 국번없이 1345로 방문일과 방문 시간대를 예약하고 예약증을
출력해 예약 당일 방문하면 대기시간 없이 출입국 민원 업무를 볼 수 있다.
이번 본격 실시에 따라 광주출입국사무소는 방문예약
민원을 우선적으로 처리하므로, 예약 없이 방문하는 경우 재방문을 해야 하거나 장기간 대기해야 하는 불편을 겪을 수 있다.
수도권
출입국관리사무소의 경우 1일 평균 민원인이 2500명에 육박하며, 대기에만 몇 시간 이상 걸리는 경우가 많았다.
광주출입국사무소는
방문예약제 시행 초기에 예상되는 외국인의 불편과 혼선 예방을 위해 광주고려인마을과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에 외국인밀집지역에 홍보물을 배치하고
다각적 홍보를 진행해 왔다.
또한 방문예약 창구 확대, 관련 시설 정비, 안내문 배포·게시, 설명회 개최, 외국인들을 상대로 한
문자메시지 발송 등도 이뤄졌다.
따라서 광주출입국 관계자는 “방문예약제 본격 실시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경우 민원창구 혼잡이 크게
개선되고, 체류외국인들의 민원 처리 만족도가 대폭 향상될 것이 예상된다” 고 말했다.
나눔방송: 덴마리나(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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