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는 8월 26일 무파종을 하였는데 금년에는 8월 25일 오늘 파종을 하였다.
계획은 8월 27일(토)로 계획되어 있었는데
농업용수와 전기를 나눠 사용하는 옆밭에서 물도 안나오고 전기도 안들어온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아침 7시40분에 집을 출발했다.
예상했던 그대로 였다.
심정의 흡입 단지 청소하고 중간 호스 열어 에어 빼주니 시원하게 올라온다.
전기는 계량기밑 차단기가 탈락 되어있다,
옆밭에 고추 약을 쳐야는데 물이 안나와서 못쳤다며
고맙다고 풋고추 한봉지와 두유를 주고간다.
밭에 온길에 무 파종을 해야겠다.
무씨를 핀세트로 4cm~5cm 간격으로
360립 파종했다.
또와리 틀어 앉혀준 늙은호박을 줄기가 마른것만 따놓았다.
일을 끝내고 나니 12시30분이다
올때는 열심이 폐달을 밟으며 달려왔지만
집으로 가면서 해찰을 즐겨본다.
아래밭 가장자리에 풀섶에서 설악초가 고생을 한다.
예쁜이름의 어느농원에는 풀밭에서 백합이 뽐낸다
이건 잎파리가 억새를 닮았는데 꽃이 얘쁘다.
작년까지 우리도 키웠던 바늘꽃이 보인다.
이 인도교는 아직도 통제테이프가 쳐저있다.
바람없이 맑은 수원지의 잔영이 아름답다.
이밭 주인도 꽃을 좋아하나 보다.
장닭 벼슬을 닮은 맨드라미,
손톱 물드리는 봉선화가
농작물과 같이 살고 있다.
강산유운님이 알려준 옥잠화가 만개했다.
잎도 꽃도 모두 예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