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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유역의 남한강(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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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 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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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유역의 남한강(1)
충주는 옛날부터 수운의 중심역이면서 전략적 요충지역이기도 하다. 고구려, 백제, 신라는 서로 각축하며 국운을 걸고 서로 차지하려고 전쟁을 하였던 곳으로 삼국문화가 혼재한 곳이기도 하다. 그 증거들이 고구려의 장수왕이 이곳을 점령하고 세운비가 중원고구려비다. 신라는 삼국통일의 대업을 완수하고 이곳에 중앙탑을 세웠다. 이러한 충주는 남한강의 중류에 위치할 뿐만 아니라 국토의 중심지역이기도 하다. 삼국시대부터 수로를 이용한 운송이 용이하여 교통의 요지로 중시되어왔다.
고려시대에는 전국의 세곡(稅穀)을 저장하는 12조창(정부가 세금으로 받은 물품을 저장하는 창고)을 설치하였는데 충주에 설치한 조창이 덕흥창이 있었다. 고려 후기와 조선 전기에는 덕흥창 이외에 경원창이 설치되어 경상도의 세곡을 받아 경창(京倉)으로 수송하였다. 1456년(세조 11년)에는 금천(현 충주시 중앙탑면 창동리)에 있던 덕흥창과 경원창이 금천의 하류인 가흥(현 충주시 중앙탑면 가흥리)으로 옮겨져 가흥창이라 하였다.
이곳에서 저장된 세곡을 남한강의 물길을 따라 관선(官船)으로 한강으로 운송되어 서울에 도착하였다. 이 남한강의 수운이 우리나라 최대의 물길이 되었다. 15세기에 정비된 관선 조운제(정부가 운영하는 선박으로 조창에서 보관한 세곡을 운송하는 제도)는 16세기에 이르러 쇠퇴하기 시작하였고 17~18세기에는 사선(私船) 운송 체계가 중심적 역할을 담당하였다. 목계는 1750년 이전에 이미 내륙의 상항(商港)으로 강을 내려오는 어염선(魚鹽船)이 정박하였고, 이로 인해 충주는 남한강의 수운의 중심지로 부상하였다.
그러나 이후 목계는 한강 수운에 의해 하향으로 발전하였기 때문에 근대적 철도와 자동차가 발달되면서 쇠퇴할 수밖에 없었다. 일제 수탈기가 시작되면서 충주를 중심으로 도로와 철도, 자동차 운행이 시작되고 1928년에는 철도가 조치원에서 충주까지 개통되어 육상 교통이 더욱 발달하자 한강 수운의 중심지였던 목계는 쇠퇴하고 따라서 충주도 쇠퇴하였다. 당시의 목계의 번창의 일면을 1970대까지 경찰관청이었던 지서(파출소)가 목계가 속한 엄정면에 두 개의 지서(파출소)가 있었다. 것으로 보아 얼마나 번창하였는지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다음은 덕흥창의 설치와 남한강 수운에는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지 살펴보았다. 고려시대에는 지방의 조세를 납부 받아 보관하다가 중앙으로 수송하기위해 수로운송(선박) 체계를 갖추었는데 이를 조운제(漕運制)라 하였다. 그리고 수로 운송을 하기 편리한 바닷가의 고을이나 내륙 강변 마을에 창고를 설치하였는데 이를 조창(漕倉)이라 하였다.
고려는 건국초기 남쪽 지방의 해변 가나 내륙의 강가 고을에 12개의 창고를 설치하였다. 덕흥창은 충주시 중앙탑면 창동리에 설치한 바로 12개의 창고 중에 하나이다. 창고가 있는 곳에는 중앙에서 파견한 공직자인 판관을 두어 인근 고을의 조세를 거두어 보관하였다가 다음해 2월부터 세곡(세금을 받은 곡식)을 배로 운송하였다, 한양에 설치한 경창(京倉)과 가까운 곳에서는 4월까지, 먼 곳에서는 5월까지 수도에 있는 창고(京倉)로 운반하였다. 충주유역의 남한강은 예부터 그 중요성을 감안하여 번창하였다가 쇠퇴하는 과정을 몇 회로 나누어 살펴보기로 하였다.
2016년 01월 8일(금요일)
夢室에서 김광수
#일상·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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