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춘추전국시대 춘추오패중의 한사람인 晋文公중이는 망명 19년의 모진 고난을 해치고 진(晋)나라를 패주의
자리에 앉힌 인물로서, 그의 망명기간동안 가장 극적인 도움을 준사람이 바로 "개자추"인데 진문공 중이가
망명중 굶어 아사직전까지 갔을때 "자신의 허벅지 살을 베어 주군을 먹여 살린"유명한 일화로 할고봉군(割股奉君)
이란 고사성어가 유래케 되었는데,,
진문공은 당시 논공행상의 네가지원칙(4등급공신)을 내세워 적용한바,
첫째, 仁과 義로 나를 이끌고 德과 恩惠로 나를 지켜준 사람은 일등공신,
둘째, 행동으로 나를 보좌하여 공을 이룬이는 실무자로 이등공신.
셋째, 위험을 무릎쓰고 땀을 흘린자는 행동대원으로 3등공신이며.
넷째, 최선을 다했으나 나의 잘못을 보완해 주지 못한이도 공신이다 하였으나, 정작 자기 허벅지 살을 베어 굶어
죽을 처지에 놓인 주군을 구해준 개자추는 논공행상 대상에 해당되지 않아 상을 받지 못했을뿐 아니라 품팔이로 삶을
살아가던중 개자추의 노모마저 "아들아 너는 임금을 그렇게 모시고 다녔는데 왜 이렇게 되었느냐?" 묻자 개자추는
"부귀와 영화를 노린게 아니라 그저 진심으로 주군을 모셨을 뿐입니다. 공신들은 자리때문에 싸우고 있습니다.
저는 그러고 싶지 않습니다"하며 노모와 함께 산으로 숨어살며 절명하였다 한다.
최선을 다했고 죽을힘을 다했는데 대접을 받지 못했다며 배신도 서슴치 않는 요즈음 세상 의리를 저버리고,부귀
영화를 헌신짝 같이 버리기가 어디 그리 말처럼 쉬운 일인가?
허나 주군에 대한 굳은 신념과 지조로서, 흔들림없이 부귀영화와 입신양명을 포기할줄 알았던 개자추였기에, 특히
세태가 어지러울수록 개자추의 선택은 돋보였기에 후대의 사람들에게 널리 존경받는 것이고 현재의 정치가를
비롯한 모든 범박이라면 개자추의 할고봉군(割股奉君)은 충분히 본받을만한 가치가 있을것이다.
시대가 어렵고 세상이 어렵고 집안이 어려울수록 좋은 사람이 생각나는것은 당연한 이치,,,,,,,,,,,,,
"차가운 겨울이 온 뒤라야 소나무의 푸르름을 알수있다"하듯이 온 세상이 혼탁해졌을 때라야 청렴한 사람이
드러나고 깨끗하게 사는 사람이 더욱 돋보이게 마련이니, 궁극적 범박의 범주라면 굳이 너,나할것없이 더이상의
부질없는 논공행상은 자중지란으로 주군에게 해악만 끼칠뿐이므로 크게 경계하고 연연해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불협화음,
상생의 문화란 이념, Idendity(정체성),비쳐지는 스펙트럼이 달라도 서로 포용하고 상호 존중할 줄
알아야 사회 통합이 이뤄지지 않겠는가?,,,,,,,
上善若水,
노자의 말대로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선(善)은 물과 같이 흐르는 것이다" 한것처럼 유유히 흐르는
큰 물줄기를 거슬러 오르려는 자는 자기 몸만 상하게 될것이기에 우매한 필부의 소견이나, 무릇 범박의 부류라면
누구를 막론하고 논공행상에서 비록 소외될지언정 분명 할고봉군(割股奉君)의 마음가짐을 꼭 견지하고 노력하는
것이 옳은자세가 아닐까 조심스레 화두를 던져본다.
나름 고심끝에 "잎사귀 하나가 가을을 알린다"는 생각으로 박사모에 동참한 후 온, 오프상 거의 눈도장 찍음 없이
박사모속의 아웃사이더로 눈팅만으로 박사모를 들여다 봐오다 두어번쯤 시건방진 권고의 글도 논단과 자게판에
올려보고,작금에 이르기까지 줄곧 추이를 지켜보며 소리없는 경계선을 맴돌고있을 뿐이 었지만, 그래도 발원
공동체의 보편적 가치추구를 위해서는 위의 교훈이 주는 의미를 함께 고민하고 곱씹어 봐야할 일일것
같다.
,,,,,,,,,,,,,,,,,,,,,,,,,,,,건투를 기원하며,,,,,,,,,,,,,,,,,,,,
2009. 9. 상선약수
첫댓글 모처럼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진정 박사모라면 할고봉군(割股奉君)의 마음 자세로 임해야 할 것 같습니다. 부질없는 논공행상은 자중지란만 있을 뿐입니다. 범박의 범주라면 궁극적 목표는 같습니다. 2012년 그날을 위하여 같이 힘 합쳐 전진합시다.
좋은 글 잘읽었습니다.
좋은글 감사 합니다
머리속에새기고살아가야할사람에게귀감이되는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