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소리에 우울증에 걸린 Frotlaic 공작의 이야기.. 계속 됩니다.
우울증은 놔두면 큰 일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즉시 수도원을 찾아갑니다.
그리고 사제를 만나서....
명상을 수행합니다.
우울증을 떨처버린 Frotlaic 공작은 돌아오는 길에 고아원에 들르네요.
그동안 거의 나오지 않던 이벤트가 오랜만에 튀어나왔습니다. 이 녀석, 시장 자리 줬더니 자기 동생을 데려다가 학대를 하다니... 확 잡아넣을까 싶지만, 정상을 참작하여 벌금을 부과하겠습니다. 사실 벌금을 부과해도 투옥이 가능하다는 건 안비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합니다. 여긴 그냥 교육적 지도였나보군요. 이왕 이렇게 된 거, 아이를 궁정으로 불러서 혼을 내도록 하겠습니다.
오만하고 싸움밖에 할 줄 모르던 이 아이는...
이렇게 변했습니다! 육아왕 타이틀을 달아도 될 것 같지 않습니까?
아까 두들겨맞았던 아이인데, 다행히도 학대의 흔적은 안 남았군요. 환경을 바꿔줄 겸, 이 아이는 다른 곳으로 보내겠습니다. 수에비족이라 보내봤자 멀리 못 가지만, 그래도 후견인에게 두들겨맞고 사는 것보단 낫지 않겠습니까.
역시 근처 동네의 주교-영주네요. 근데 이 녀석도 Wroth 가 있고... 그래도 자비로운 하나 믿고 일단 보내보겠습니다.
이 아이의 운명은...
....?!
......부디 저승에서라도 편히 쉬기를...
이 이벤트는 모드 전용 이벤트라, 지금까지 이 연대기를 이끌어오면서 한번도 잘라낸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몇 번 본 기억이 없으실 거예요. 그만큼 이번 회에 이 이벤트가 동시다발적으로 많이 나오고 있다는 거죠. 가히 아동학대의 시대가 아닌가 싶습니다. 안되겠습니다. 아이의 정신건강을 위해서라도 공작이 직접 가 봐야겠어요.
급히 나가려는데 보모까지 급한 일을 들고 오네요. 그냥 의사 불러. 23골드... 그냥 써.
거기에다 새로운 고아까지... 유난히 최근에는 여자 고아가 많이 나오는 느낌입니다.
일단 잘 어루만져 주겠습니다.
독단적이던 성격이 좋은 쪽으로 바뀐 게 다행이라면 다행이군요.
이 선택지가 나온다면 무조건 이쪽으로 가는 게 좋습니다. 부상이나 불구의 위험도 0으로 수렴하거든요.
Frotlaic 공작은 전지전능한 것인가
첫째 아들이 고아원에 자주 가는가 봅니다. 특히 이 아이와 친하게 지내고 있다고 하네요. 좋은 친구이길 기도하겠습니다.
이 이벤트는 휘핑 보이의 전제 이벤트로, 이 이벤트가 발생한 고아는 후계자와 평생의 친구이자 동반자로 이어질 운명입니다. 따라서 특히 세심하게 살펴 주십시오. 특히 다른 군주에게 보낸다거나 하시면 안 됩니다. 뒤에서도 보시게 되겠지만, 이건 어린 시절 단 한 번밖에 주어지지 않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 때문입니다.
Frotlaic 공작이 Zealous 를 갖고 있어서 발생하는 이벤트인 것 같습니다.
컨셉하고는 잘 안 맞지만, 뭐 어쩌겠습니까.
....또...
그나마 교육적 지도인 것 같기는 한데, 고아한테 이러는 걸 보니 좀 불안해지긴 하는 군요. 공작의 정원사 출신이라 첫째 딸도 이 아이에게 맡겨뒀는데...
떠나간 고아가 하도 많다보니, 이 아이가 어디로 갔던 아이더라 하고 한참 생각할 지경입니다. 그걸 다 기억하는 공작은 분명 천재일 겁니다..
뭐, 명예를 많이 쌓아 두면 나쁠 건 최소한 없으니...
이번엔 이 아이를 다른 군주에게 보내볼까 합니다.
같은 문화권인데, 하필 남자에 동성애자 트레잇이 있네요. 영 찜찜하긴 하지만, 다른 트레잇을 믿고 보내보겠습니다.
무사히 도착할 겁니다.. 설마 10% 확률이 연타로 나오겠어요...
그니까, 일단 지금 하는 애 잘 하게 좀 냅둬..
무사히 도착했답니다. 문제는 이후의 행보입니다..
두 달이 아무 일 없이 흐르고, 편지가 왔습니다.
예상치도 못했던 입양 엔딩이 떴습니다. 다행스러운 일이네요.
이래서 상대의 트레잇이 선택의 핵심일 이유가 없다는 겁니다.. 어차피 확률 게임이라고요...
고아원에 들러서, 순찰의 강도를 5에서 3으로 낮추도록 하겠습니다. 고아 발견의 빈도수가 좀 더 낮아지겠죠.
그리고 한 명의 고아가 다시 종신서원을 하러 왔네요. 지금 종신서원한 고아가 다섯명인가요? 저 애들 언제 다 자리 마련해주지...
사실 종신서원만 아니면 아주 훌륭하게 컸다고는 볼 수 없어요. 바로 위의 이미지와 이 이미지를 비교해 보시면 바로 느낌이 오지 않으십니까? 고아원은 절대로 영재교육기관이 아닙니다..
그리고 궁중 사제는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궁중에 가톨릭이 아닌 자는 그냥 두지 않겠다는 기세입니다.
그리고 또 한 명의 고아가 성인이 되었습니다.
명예 10이 더 쌓입니다.
아내의 변덕이 죽 끓듯 하네요. 물론 새 캐릭터가 더 무력이 강하긴 합니다만... 삼세번이라고 두 번째까진 받아주도록 하죠.
그리고 후계자인 Otbert 가, 이 아이를 아예 집에 들여놓고 싶다고 하네요. 허락해 주겠습니다.
참고로 허락하지 않더라도 이 아이는 다른 휘핑보이를 만들 수 없습니다. 그냥 운명이니 허락해 주세요.
휘핑 보이를 허락하면 이 아이가 저택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별채의 2층에 가보면 다시 지붕 밑 방으로 가는 계단이 열려 있고...
이렇게 그 아이의 방이 생겨 있습니다.
22일 버전의 경우에 이 부분의 연결이 잘못되어 있어서 휘핑 보이가 나오지 않는 버그가 있었습니다. 기존 버전을 플레이하시는 분들께서는 픽스를 꼭 하시기 바랍니다. (사실 치명적인 문제는 아닙니다만)
그리고, 지난번에 2명씩 데려왔던 해방노예들이 벌써 2년이 되었군요.
행복한 엔딩도 많은데, 좀 보고 싶네요.
그러나 이번에도 어김없이 사망 엔딩이네요...
캐릭터가 문제가 아니라, 제가 우울증에 걸릴 지경입니다...
이번 회는 뭔가 어둑어둑하네요. 그나마 중간에 (현재의) 후계자가 휘핑보이를 얻은거 하나 정도만 훈훈한 이야기가 되려나..... 게다가, 다음 이야기를 진행하려면 다시 서프랑크와 전쟁을 해야 하는데, 아직도 휴전 기간은 5년이나 남았습니다. 또 당분간은 내정 중심의 이야기가 계속될 수밖에 없는 것인지.. 단 하나 희망은, 사촌인 Karl 이 나이가 많다는 것....
다음 회에 뵙겠습니다.
첫댓글 종신서원 버프가 너무 세네욬ㅋㅋ 소녀정원사 15살 결정도 그렇고 남자가신이 저정도 능력치면 주인공해도 되겠는데요 껄껄
그러나 자기 자리에 만족하고 충실한 가신으로 사는 것이 바로 그들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