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음악은 그리그의 솔베이지의 노래입니다.
신무대왕(神武大王)과 염장(閻長)과 궁파(弓巴)
제45대 신무대왕(神武大王)이 왕위(王位)에 오르기 전에 협사(俠士) 궁파(弓巴)에게
말했다. "나에게는 이 세상을 같이 살아나갈 수 없는 원수가 있다. 네가 만일 나
를 위해서 이를 없애 준다면 내가 왕위에 오른 뒤에 네 딸을 맞아 왕비로 삼겠다."
궁파가 이를 허락하니 마음과 힘을 같이하여 군사를 일으켜 서울로 쳐들어가서 그 일
을 성취하였다. 그 뒤에 이미 왕위를 빼앗고 궁파의 딸을 왕비로 삼으려 하매 여러
신하들이 힘써 간한다. "궁파는 아주 미천한 사람이오니 왕께서 그의 딸을 왕비로
삼으려는 것은 옳지 못합니다." 왕은 그 말을 따랐다. 그 때 궁파는 청해진(淸海
鎭)에서 진(鎭)을 지키고 있었는데 왕이 약속을 어기는 것을 원망하여 반란을 일으키
려 하자 장군 염장(閻長)이 이 말을 듣고 왕께 아뢰었다. "궁파가 장차 충성스럽지
못한 일을 하려 하오니 소신이 가서 이를 제거하겠습니다." 왕은 기뻐하여 이를 허
락했다. 염장은 왕의 뜻을 받아 청해진으로 가서 길을 안내하는 자를 통해서 말했
다. "나는 왕에게 조그만 원망이 있어서 그대에게 의탁하여 몸과 목숨을 보전하려
하오." 궁파는 이 말을 듣고 크게 노했다. "너희들이 왕에게 간(諫)해서 내 딸을
폐(廢)하고 어찌 나를 보려 하느냐?" 염장이 다시 사람을 통해서 말했다. "그것은
여러 신하들이 간한 것이고 나는 그 일에 간여하지 않았으니 그대는 나를 혐의치 마
십시오." 궁파는 이 말을 듣고 청사(廳舍)로 그를 불러들여 물었다. "그대는 무슨
일로 여기에 왔는가?" "왕의 뜻을 거슬린 일이 있기에 그대의 막하(幕下)에 의탁해
서 해(害)를 면할까 하는 것이오." "그렇다면 다행한 일이오."하고 궁파는 술자리
를 마련하여 무척 기뻐했다. 이에 염장은 궁파의 긴 칼을 빼어 궁파를 베어 죽이자
휘하(麾下)에 있던 군사들은 놀라서 모두 땅에 엎드린다. 이에 염장은 이들을 이끌
고 서울로 와서 왕에게 복명(復命)했다. "이미 궁파를 베어 죽였습니다." 왕은 기
뻐해서 그에게 상을 내리고 아간(阿干) 벼슬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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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신무대왕(神武大王)과 염장(閻長)과 궁파(弓巴)
황금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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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8.2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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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8.2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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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파가 그 유명한 장보고이군요. 참으로 배은 마덕한 행위를 왕과 신하가 저질렀군요. 궁파의 한을 지금이라도 풀어 주어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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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궁파가 그 유명한 장보고이군요. 참으로 배은 마덕한 행위를 왕과 신하가 저질렀군요. 궁파의 한을 지금이라도 풀어 주어야 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