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을 비난할 때는 그 문제에 대해서 잘 아시고 하셔야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가지 않습니다. 물론 님께서는 아무 생각없이 순간적인 애국심에 올리신 글일지 모르나 지금 아이 둘의 목숨을 앞에 둔 부모에게 그런 비난을 던질땐 그렇게 가볍게 자기 생각만 늘어놓으시면 안돼죠.
물론 한국에서 수술을 받아서 잘 될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 있는 상황이 더 많은 경우에 어떤 부모가 자식의 목숨을 갖고 모험을 하겠습니까?
그리고 남을 비난하며 자신의 생각을 말씀하실 땐 최소한 자신을 밝히는 예의 쯤은 갖추셔야죠. 님이 어떤 분인가를 알려고 한건 아니고 혹시 어린분이 생각없이 적으신 글인가 해서 회원정보를 봤는데 공개가 되어있지 않군요.자신에게 당당하지 못한 비난은 비뚤어진 애국심보다 더 비겁합니다. 나이가 어리신 분이라면 더더욱 다시 생각해보시고 다른 사람의 마음을 생각할 줄 아는 성인이 되시길 바랍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시고 아래 쓰신 사랑이와 지혜 가족에게 상처가 될만한 글을 다시 생각해 보시기바랍니다. 사랑이와 지혜가 다른 나라로 가서 수술 받기를 택한 것은 그 부모님들이 최선을 다한 노력의 결과입니다.
그리고 수술을 집도한 의사는 그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 입니다. 나라가 잘살고 못살고의 문제도 아닐뿐더러 우리나라가 아무나라나 무시할 수 있는 선진국이란 생각은 어떻게 하시게 된건지....
기사를 읽으신 소시민이라고 말씀하셨나요? 기사를 읽고 이런 글을 제목까지 이렇게 흉하게 다실 정도라면 제대로 읽으셔야죠. 그리고 정말 우리나라에서 따뜻한 보호를 받고 싶었던 소시민은 사랑이와 지혜의 가족입니다. 사랑이와 지혜는 장애인 등록도 할 수없는 실정이었다는 것도 읽어보시면 아시겠네요.
아무 힘도 없고 자신에게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 지도 모르는 아이들을 바라보는 부모의 마음은 님이 생각하시는 것처럼 가벼운것이 아니라는걸 아셔야죠.
----------------- <샴쌍둥이가 싱가포르에 간 까닭은>------------
한국인 샴쌍둥이 사랑.지혜 자매가 싱가포르 래플스(Raffles)병원에서 성공리에 분리수술을 마치고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들 가족이 왜 싱가포르에서 수술을 받았는 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 다.
샴쌍둥이 분리수술은 국내에서도 지난 94년 이래 7차례에 걸쳐 이뤄진 바 있지 만 부모 민승준(34).장유경(34)씨는 싱가포르와 영국 등 타국의 의료환경에 대한 정 보를 수집한 뒤 싱가포르에서 수술을 받았다.
◆ 전문분야별 의료진간 상호협조 = 지난 22일 싱가포르 래플스 종합병원에서 집도된 사랑이와 지혜의 분리수술에는 외과전문의료진 뿐만 아니라 성형외과, 소아 과, 비뇨기과 전문의료진 16명 등 50여명의 의료진이 참여했다.
이들 전문의들은 사랑.지혜의 초기검사 당시부터 참여해 분리수술과 이후 재활 치료를 위한 가장 적절한 방안을 논의했고, 아이들이 너무 어려 수술하기 어렵다는 외과의료진의 판단이 있었음에도 아이들의 머리모양과 척추에 이상이 생겨 향후 재 활치료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한 다른 전문의료진의 의견을 감안, 조기에 수 술에 들어갔다.
향후 두 쌍둥이의 재활치료에 있어서도 성형외과와 비뇨기과 등 이들 전문의료 진은 상호협조하에 이들이 정상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모색하게 될 전망이다.
의료진간 협조는 비록 안타깝게 생을 마감해 실패로 돌아갔지만 같은 병원에서 분리수술을 받았던 비자니 자매에게도 적용돼, 이들 자매는 6개월여간 병원에 입원, 각 전문분야별 의료진의 세심한 검사를 거친 뒤 28명의 의료진과 100여명의 보조인 력 등 국제적 수술팀의 '보호'를 받았다.
반면 국내의료진의 경우 한차례 외과적 의미에서의 분리수술은 가능하지만 이후 재활치료 과정에 있어 전문분야별 협조가 미비하다는 것이다.
지난 95년 국내에서 분리수술을 받았던 샴쌍둥이 자매 유정.유리 자매의 어머니 이건순(43.여)씨는 "유정이는 분리수술 이후 재활치료 등 체계적인 관리가 부족해 하반신 마비에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이씨는 현재 어려운 형편에 하반신이 마비된 유정이를 돌보며 살아가고 있으며, 언니 유리는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던 지난 2000년 뇌사상태에 빠져 사망했다.
유정이 가족과 샴쌍둥이 부모회를 결성, 돈독한 관계를 맺어온 사랑.지혜 자매 의 부모는 국내에서의 재활치료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밝힌 바 있다.
◆ 의료복지 = 사랑.지혜의 부모는 지난 3월 4일 이들이 태어난뒤 줄곧 의료보 험 혜택과 정부의 장애인 지원을 받기 위해 보건당국에 장애인으로 등록하려 했으나, 샴쌍둥이는 장애인으로 분류돼 있지 않아 등록이 불가능하다는 답변만 들어야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내에서 장애인으로 등록,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경우는 지체, 시각, 청각, 간질장애 등 15가지에 불과해 난치.희귀성 질환을 앓는 이들의 경우 정부의 지원을 받기가 힘겨운 실정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샴쌍둥이와 같은 희귀질환을 매번 장애 분류기준에 넣어 업데이트한다는 것은 장애 분류 코드가 몇백개를 양산할 수 밖에 없어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다"며 "샴쌍둥이와 같은 희귀질환의 경우 의사의 진단을 통해 장애인 복지 법 등 법규에 맞춰 등록이 돼야 장애인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보험업계에 따르면 사랑.지혜 자매는 외국인으로 분류돼 현지에서 분 리수술을 받아도 장애지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없으나, 국내에서 내국인으로서 지 원을 받을 수 없다는 점이 이들 가족이 싱가포르나 영국 등 다른 대안을 찾게 한 원 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첫댓글 병원24시에서 봤는데요, 사랑이와 지혜 부모님이 전번 유정이유리? 네집에 갔는데, 언니는 하늘나라로 떠나고 동생만 남았더라구요 그거 보니, 당연한 결정인것 같아요. 사랑이랑 지혜 너무 이뻐요 힘내세요 그리고 전화걸어서 천원 기부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