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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1일 목요일 맑음.
경운기로 과원에 약을 쳤다.
오늘 유상철 모 대밭골에서 모시고 기도하던 대조사님 진영을 우리 집에 찾아다 놓았다.
자기 집에 모셔놓고 기도 좀 하고 싶다는 의사를 보여 그렇게 하시라고 했다.
잘 모시고 기도 많이 하시라하고 우리 집에는 모셔둔 진영이 있으니까 성의를 다해 모시라고 했다.
일어나서 기도하고 세수하고 아침을 먹었다.
제수씨 아침 먹고 약을 친다고 식전에 가서 경운기 시동을 걸어보니까 잘 안대서 속이 상한 모양이다.
치든 말든 모른다고 하며 약은 50말이나 타놓고 아직 병도 없으니 안 쳐도 된다는 말이다.
약을 타놓고 하루만 지나면 약효는 떨어지는대 타노치 말았으면 안치지요.
약친지 벌써 며칠 째라고 발생하기 전에 약을 쳐 조야지 발생하고 치면 때는 이미 늦어 안 된다.
지금까지 약을 잘 쳐서 병나지 안 앗는대 한번 늦추어 다된 농사 망쳐버리면 어째요 했다.
아무 대답 하지 않고 가만있다가 용계 아제 한태 경운기 좀 돌려 달라하니 경운기 같다 돌려주어 두시부터 3시까지 다치고 오셨다.
점심 먹고 골안에 고추를 따오고 아버지 어제부터 다리가 땡긴다며 엉금엉금 걸으신다.
일은 하시지만 병원에 가봐야 하는대 약은 안 쓰고 사과나무에 약을 치신다.
모두가 불상하고 가엾다. 제수씨도 고생이 너무 많으시고 아버지도 너무 고생이 하신다.
이런 고생을 하지 않고는 살수가 없을지 생각하면 앞날이 캄캄하다.
무심으로 될 대로 대라하고 세월아 흘러라 바람 불면 부는 데로 비가 오면 오는 대로 대어가는 대로 잘 주면 잘 먹고 잘 안주면 못 먹고 괴롭히면 괴롭히는 대로 즐겁게 해주면 즐거운 대로 말 하면 하는 대로 말 안하면 말 안하고 죽이면 죽고 살리면 살고 잘 대면 잘 대는 대로 안 대면 안 대는 대로 조급 할 것도 너그러울 것도 넉넉할 것도 가난 할 것도 업는 대어가는 대로 대어 가는 대로 살고 부처님 뜻에 막겨 놓고 살려고 한다.
벌써부터 이런 마음을 먹고 그렇게 실천하려고 노력 한다.
오후 용계 아제 수고비 2만원을 드리라고 했더니 고추에 두 번 친 것과 모두 만원 밖에 안 받으셨다고 한다.
시목이네 모 심을 때 삼촌 하루 거든 품값 준다고 가지고 가신다.
제수씨가 같다주면 받아쓰지 놔두라 하실까 하는 대로 보고 있으리라.
나중을 생각 하고 덕을 쌓으면서 살아야 하거늘... 관세음보살
8월12일 금요일 맑음. 음7월 초하루
오늘 아침 일어나지 않고 누었다니 제수씨가 아부지 병원 가니껴? 하여서
그리 심하지 않은 것 같으니 정산 가서 한약 조금 지어다가 끓여드리던지요 하고
백모 상망 3번째 아버지 들에 가셨다가 일찍 안오셔 못 나가시고 안동 저근 형님 내외도 안 오시고 기석이 어제 밤 휴가라며 왔다 가고 낮에도 왔다가고 아버지 벼 두 포대 있던 것 마지막 찧어 오시고 제수씨 혼자 안골에 가서 고추 따놓고 오시어 오후 모두 따가지고 리어까로 실어오고 골안에도 좀 따왔다.
나는 집 안 밖을 쓸고 닦았다.
저녁 때 머리 감으려다 세수 대야에 머리가 담기지 않고 미끄러져 옷을 다 적셨다.
기성이 낮잠 자다 오줌을 싸서 옷을 다 적시었다.
저녁을 먹고 고추를 넣었다.
아버지 먼저 담아 너시어 나도 나가서 담아 드렸다.
작년보다 힘이 들긴 했으나 다리와 엉치 팔이 모두 아푸다.
정말 건강이 이렇게 나빠져서 앞날이 걱정 된다.
그러나 어쩔 도리가 없다. 대어 가는 대로 살아야지 뭐.
제수씨 기성이 없고 용계 아지매네 집에 냉장고 물 먹으로 간다고 가니 기석이도 따라가고 고추 다 너어 가다니 영구 기석 무술 제수씨 함께 와서 거들어 금방 다 넣고 여러시 몸을 아끼지 않고 도와주어 고마웠다.
제수씨 옥수수 삶은 것 먹으라고 내 놓으신다.
제수씨 수안은 어느 정도 알 수 있다.
그 사람을 알려면 함께 기거하면서 격어 보면 다는 몰라도 어느 정도 알 수 있다.
너무 계산적인 삶을 살려고 하신다.
욕심이 없는 것 같으나 욕심이 많으며 질투심이 매우강한 제수씨께서 어떻게 이렇게 참고 살고 있는지 이것이 모두 부처님 가피력이 아닌가 싶다.
동생도 재주도 많고 실력도 있으니 돈도 쓰고 싶은 대로 쓰게끔 하는 모양이다.
그래도 어려운 살림에 이정도 이만치라도 살아가는 것도 정말 부처님 은혜가 아닌가 감사합니다.
부처님이시여 오늘부터 하안거 공부 주간 한달이 시작 된다.
진영 앞에 불을 밝히고 특별히 기도를 해야지만 그렇게 못하고 있다.
정성이 부족함인지 불심이 약해진 것 같지는 안은 대 자연히 그렇게 된다.
변함 업는 믿음으로 소구소망 이뤄지기를 축원하면서 기도정진을 합니다.
8월13일 토요일 맑음.
올해 더위가 마지막 기승을 부리고 있는 오늘 아버지 혼자 참깨를 베로 가셨다.
오전에는 고추 마른 것 골라 놓고 따다 건조실에 넣었다.
제수씨 빨래하시고 몸이 피곤 하신 모양이다.
누워서 낮잠을 자고 나갔다 오더니 애들을 홀딱 벗겨 찬물로 목욕을 시키니 기성이 추워 떨고 있다.
애가 약해서 그런지 낯도 잘 안 씻을여 하는데 찬물로 씨켜서 저녁에 자다 열이 오르며 숨을 잘 못 시고 어제부터 해가 빠지고 목욕을 시켜 감기 들면 어쩌려고 저러나 속으로만 그러고 있다.
선예 큰집에 심부름 같다오더니 돈 백원 짜리 달라고 조르기 시작더니 없다 해도 내노라고 울고불고 야단이다.
밥도 안 먹고 저녁 먹는데 애를 때리고 야단이다. 정말 속상하다.
시아버지 시숙 알길 어떻게 생각하니 저럴까 어른 앞에서 애를 패는 것은 이번에 뭐가 또 못 마땅해서 그러는지 몰으겠다.
내가 미워 나보고 뭐라 할 수 없어 죄없이 선예가 매 맞는지 도무지 분간 할 수가 없다.
선예만 같다 자애 놓고 기성이 업고 10시가 넘어 놀러 나가신다.
나는 날씨가 더워 그런지 몸이 사무 피곤하고 건강이 좋이 못하다.
오늘은 귀찬아서 아무 것도 못하고 고추 상자 해진 것 두개 곤처 드리고 금화 한태 전화하니 시누이가 받았다.
사돈아가씨 잠간만요 하더니 금화 봐꿔 준다.
대구 갈 때 권정홍 택시 안에서 TV이 인간시대 찍으려고 찾아왔다가 허거름 하고 갔다는 얘기 하고 날이 더워 짜증이 난다며 고추를 남에 것 말라주느라고 집에 것 미뤄 두고 있다고 했다.
제수씨께서 정홍이 그런 얘기 하더라 해도 안 믿어더니 정말이 었던 모양이다.
오늘 오건이 휴가 6일부터 다른 대 가서 놀다왔다며 형수 한태 추석 때 간다고 그래요.
몸은 어떤지 대구 내러오면 연락하고 오란다.
끝내고 염불기도 좀 하다 감사함 하루를 마감하고 취침을 하였다.
관세음보살
8월14일 일요일 맑음.
오후 안골에 약을 쳤다.
오전에 아버지 집 뒤 하우스에 고추 건조를 위하여 꾸몄다.
아침에 일어나니 기성이가 밤새 아파 잠을 못 잤다고 했다.
새벽부터 업고 잤다고 했다.
아버지께서 4.5일 전부터 다리가 당기고 아파해도 병원도 안가고 한약도 못쓰고
그대로 절름거리며 일을 계속 하시니 마음이 아 푸다.
저렇게 아파도 일을 하지 않고는 안대고 몸은 아파도 일은 계속해야 하고
오늘은 아버지 약을 지어 오신다하여 돈 3만원 가지고 가시어 약 6첩 만오천원 아버지 쓰봉 한 가지 사고 값바(천막) 9500원 사고 해서 일찍 오시었다.
기성이 감기약 사다 먹여보라 해더니 병원에 가봐야 한다며 약을 안지어 주어서 그냥 왔다고 하신다.
애들 둘 대리고 오전에 놀면서 TV이 보고,
금화 전화가 와서 받고 전화기 고장으로 더러 오는 전화를 못 받을 때도 있다고 한다.
오후 아버지 소달구지에 물을 싣고 제수씨와 안골 고추 밭에 약을 치기 위하여 준비 해가지고 가신다.
비료 2승정도 가지고 가서 타가지고 치라하니 비료는 가지고 갔다가 그냥가지고 왔다.
내일부터 품무골 깨밭에 위에서부터 베라고 하신다.
제수씨께서 저녁을 밖에서 먹고 TV이 토지 프로를 시청하려고 방에 들어왔다.
기성이가 목안에서 가래 끓는 소리가 나면서도 잘 놀고 있다.
아버지 혼자 밖에 앉아 계시고 제수씨도 방에 들어와 TV이 보고 있으니까 아버지 밥상을 부엌에 가져가서 치워놓고 오신다.
참 며느리 사랑은 시아버지라더니 빨래 씻어 널어 둔 것을 가끔 아버지께서 거두어 들루시고 밥도 차려먹고,
2.3일씩 어뒤 가고 업쓰면 밥까지 해 먹어야 하신다.
소꼴 베어 소를 거두랴 들에 일하시랴 자식 손자 거두랴 아버지는 고생을 락으로 생각 하실지 모르지만 정말 고생 하신다.
지어온 약을 따려 잡수신다.
오늘 하루 일과도 감사히 잘 보내고 기도하고 취침 하였다.
8월15일 월요일 맑음 광복절. 기성이 입원
오늘 기성이 병원 대리고 간다하여 돈 11000원 아버지 한태 주라하고 첫배로 가시고,
아버지 고추 내고 넣고 집 뒤에 고추 같다 노으려고 정리하고 약을 끓일려고 곤로 손을 보아서 따렸다.
제수씨 전화가 와는대 기성이 입원 시키라 한다하여 입원시켜 치료하고 오라하고,
폐렴이라고 4.5일 입원해야 될 것 같다고 한다니까 어찌 된 일인지 집안에 질병만 자꾸 생긴다.
나도 입원서류 너어놓고 기다리지, 아버지 다리 아파 약을 지어다 쓰지,
제수씨 속이 아푸다면서 약을 타다 놓고 먹지 않고 두고 있다.
기성이는 폐렴으로 입원하고 소도 피부병이 생겨쓰나 약도 쓰지 않고 그냥 두고 보고 있다.
부처님이 시험을 보시는지 내가 믿고 가족이 일심으로 뭉쳐 믿으며 실천하다.
제수씨 오시고부터 나태해진 신앙심 가정에 어려움 있을 때나 없을 때나 부지런히 정진해야 하거늘
제수씨 우리 집에 오시고부터는 불심이 나태 해진 것은 분명하다.
이래 가지고는 가정에 삼재 팔란 어려움과 질병 등을 극복 할 수 있는 마음의 힘이 굳은 의지가 접히지 않고 용맹정진으로 실천 대어야만 하는데 나 혼자 아무리 정진 한들 가족이 한마음으로 하는 것처럼 가피력이 내리지 않는다.
비판과 불평과 미움이 뒤엉켜 무엇이 될까 아무 것도 안 된다.
운이 오다가도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꿀뚝 같은데 무슨 일이 순조롭게 뜻대로 될까?
자꾸만 꼬이고 난대없이 돈이 흘러나가고 농작물도 병만 생기는 것을
제 아무리 날뛰고 해봐야 천지운기가 돕지 않으면 안 되고 부처님을 배반하고 바로 믿지 않으면
나중에 닥칠 괴로움 어찌 다 감당 할 수 있을까?
오후 이종 동생 준연이가 의성 세무서에서 안부 전화를 해왔다.
금화한태 입원했다고 전화해주고 저녁 해먹고 일지 정리기도 하고 선례 대리고 취침했다.
부처님 오늘하루도 감사합니다. 깨달음을 느끼게 하소서
8월16일 화요일 비 10미리. 푸른 신호등 전화
오늘 자고 일어나 제수씨 병원에서 전화가 왔다.
선례 잘 노는지 부탁해요 하신다. 큰집 형님 한태 보내란다.
일하로 다니는데 대리고 가면 애 혼자 더운데 어떻게 놀라고 뭐 하로 집에서 내하고 잘 놀고먹고 자고 하는데
신경 쓰지 마라하고 준연이 전화 어제 온 이야기 금화 한태 전화했으니 오늘 중으로 보로 갈 것이라 하고
동장 한태 길 끈어진 것 문제로 지도자 오득 형님과 우병탁 동리 스피커로 오라 하는 것 상의하니
군청에 찾아가서 항의한다고 하여 말리니까 안대고 열쇠 막기고 오늘 중으로 사표 쓰고 한 이틀 나같다올 생각이라 말했다.
그래서 나는 MBC 방송국 김관태 프로듀서님께 전화를 드렸다.
이런 일이 있는데 방송국에서 어떻게 알아봐 달라니까 8시 40분경 전화 가거던 내가 한 것처럼 해서 불편한 사항을 말하라고 했다. 그래서 마침 기다리다 전화가 와서 자세한 이야기 했더니,
내일 군청 건설계장께 알아서 내일 이 시간에 답변 준다고 했다.
군청에 졸으로 갔다고 했더니 12시 뉴스에 보도 대었다. 3시 뉴스에도 나왔다.
고추를 내고 덜 마른 것 넣고 비가 조금씩 종일 내리고 있다.
아버지 고추 만지며 약을 따려 잡수신다.
나는 일기 쓰고 님의 침묵 시집을 읽었다.
골안 고추밭에 가보고 선례랑 내려오다 집터 콩을 보고 길수 모친 고추 골리는데 가서 얘기하고 놀다가
선예 시켜 나물을 뽑아 와서 다듬으며 약을 안치고 불을 부쳐 놓고 선례를 시키니 말을 잘 듣고 있다.
지난 날 어머니 돌아가시고 동생들을 시키면서 살아 온 것이 새삼 되살아 난다.
내 팔자 아버지 운명이 어찌하여 이렇게 고달픈지 살아 생전에는 편할 날이 없을 것 같다.
나물 씻고 설거지하고 해서 저녁을 먹고 아버지 고추 내놓고 정산 동생한태 전화해 주었다.
병원에 옷과 이불 가지고 오라해서...
TV이 시청하다 기도하고 오늘도 이렇게 잘 보내고 감사히 지나가고 취침하여다.
8월17일 수요일 맑음.
집 뒤 하우스를 정리하고 오늘 아침 먹다니 큰집 형수 안동 간다며
홋 이불과 옷가지 병원 같다 줄태니 달라하여 찾아가지고 가시고 고추를 선별 하려고 마당에 모두 부었다.
광년이 한태 시목 엄마 우리 집에 오시랜다 그래라 부탁 해더니 왔다.
깨도 베야하고 고추도 따야하는데 숙모 삼촌 손을 한 이틀 빌려야할 것 같아서 제수씨와 말도 안하고 있다며 해주었다.
나중에 질부 뭐라하면 어떻게 한다.
제수씨는 어찌 나중일은 생각지 않고 그런 언행을 함부로 말 핸는지?
그래놓고 한창 바쁠 때 애는 병을 만들어서 입원시켜 놓고 3.4일이면 된다더니 일주일 열흘 점점 더 오래 입원해 있어야 한다며 혼자 다 할 것처럼 나대더니 꼭 바쁠 때 3.4일씩 집을 떠나 있다.
아무튼 빨리 치료대서 와야 내가 병원에 가볼탠대 아버지 약을 오늘 까지 다 따려 드렸다.
재탕 3탕까지 해서 잡수시고 소죽주며 밥해먹고 오전 골안에 비료를 주고 고추 숙모와 선별 해놓고,
길수모 오셨다 가시고 오후 쉬어 가지고 나는 방안 청소와 뒤안 정리.
농약 쓰고 남은 것 이것 저것 흩어놓은 것 모두 정리해 놓고 감자 끌 거두고 부엌 청소는 숙모가 모두 해주고,
마당 쓸고 하양 김정희 답장이 와서 두 번 읽어 봤다.
큰집 형수 전화가 두세 번 왔다.
병원 같다 온 이야기 제수씨 사람 해가지고 고추 따라더라.
금화 병원에 와서 기성이 봐주면 올라와서 이틀 동안 고추 따놓고 간다하여 차라리 금화 집에 와서 일하는 사람 밥이나 좀 해 달라 하는 것이 오히려 더 났다하니 금화 한태 전화하니 내가 밥을 어떻게 해주는 줄 아나 하드란다.
그래서 모두 그만두고 2.3일후 점심 값 더 주고 각자 먹고 4명 사람 하여 고추 딴다고 했다.
재수 없다 정말 살면서 이사 간다 간다 하니 집이 불안 초조하여 안정이 안대니 모든 일이 뜻대로 대지 않고 탈만 생긴다.
하루 빨리 해결대고 각자 안정된 생활을 해야 할탠대...
라면 삶아 저녁 먹고 TV이 시청하다 일기 쓰고 기도하고
부처님이시여 모든 일이 잘 풀리게 하소서 감사합니다. 조용히 취침 하여다. 관세음보살
8월18일 음7월7석 날. 김 실이 온 날 목요일 흐림 비.
오늘 아버지가 끓인 라면으로 아침을 선례랑 먹고 9시경 김실이 오지 말라고 전화를 하니까
어제 제수씨 전화를 받은 후 어른들께 말씀들이니까 한 이틀 집에가서 밥 끓여 들이고 오라했다며 오겠다하여
그러면 병원에 들여 기성이 입원해 있는 것을 보고 막 배로 오라고 했다.
정산 길이 끈어져 오기 힘드니까 그러고 있다니까 비가 올 것처럼 흐렸다.
오전에는 삼촌 숙모 사람 하여 깨를 베고 오후에는 비가 왔다.
들에 같다가 소낙비를 만나고 왔다.
오후 성소병원에서 전화가 왔다.
대학 병원오라는 공문이 왔다고 한 3일후에 가면 안 되나하니 오라할 때 가야 된다 하여 알겠습니다하고 다행이 김실이 오늘 오기로 하여 마음 놓고 갈수 있을 것 같다.
내일 간다고 면도하려니 날이 없어 앞집 친구 부인께 하나 얻어서 깍고 준비해 놓고 막배로 김실이 복숭아 소고기 선물과자 세트 포두 담배 등등 푸짐하게 사가지고 왔다.
저녁 국을 끓이고 육회를 해서 잘 먹었다.
오늘이 7월7석 진영 앞에 불을 밝히고 공양을 올리고 선예와 김실이 3배를 올리고 길수모도 양초 한통 사들고 오셔서 3배 올리고 가셨다. 숙모 시목이 대리고 와서 함께 먹고 놀다가고 김실이 하고 대화하고 놀다 잤다.
부처님 감사합니다.
어리석은 이 중생을 버리지 안으시고 항상 직혀 주시고 보살펴 주시와 감사합니다.
돈은 저녁 때 앞집 할배 한태 부탁 드려더니 저녁에 할매가 와서 내일 아침에 와서 가저가라 하여 그렇게 하기로 했다.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8월19일 금요일 맑음.
대구 경북대학 병원에 갔다.
아침 6시에 일어나서 김실이 끓여 논 국을 한 그릇 먹고 밥은 5시에 일어나서 꽂은 것이 쐐기 밥이 대어 못 먹었다.
아버지 돈 앞집에 가서 가저 오시어 10만원 주신다.
리어까 메워 타고 배머리까지 7시 10분에 출발하여 30분에 도착했다.
배나들 살던 주산 어른 내외분도 만나 함께 타고 가서 요촌 배머리에 내러 박두환 씨도 만났는데
대순진리회에 나가신다 하면서 병도 기도로서 낫는다고 했다.
3일후면 도장에 들어간다고 했다
배 머리에서 택시 기다리다 안와 어던 청년께 부탁하니까 시내버스 태워 주어 얼마나 고맙던지 감사합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안동 도착 앞에 앉은 분께 부탁 택시 좀 잡아 태워 달라니까 시간이 바쁜데 하시더니 잡아서 태워주고 가신다 고맙습니다.
복 받으세요. 적선하셨습니다. 하고 택시기사 성소병원까지 가면서 기사 권순길이 아냐고 하셨다.
우리 1년 선배라고 했다.
동창 순극이 사촌형이라고 했더니 병원 가서 날 업어 병원 안에까지 내려주고 가신다.
정말 바쁘신데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서무실 담당 서기께 물으니까 담당 과장님 기다리면 오실 겁니다하여 7층 715호 권기성이 내러오라고 전화해더니 내러왔다.
기성이도 오늘 함께 퇴원해도 된다하여 퇴원하기로 했다고 제수씨 건강해 보였다.
그럼 잘 됐다하고 퇴원하시라하고 서류해서 있다니 대구에서 자봉 안태원 신옥순 두 명이 왔다.
그런대 보호카드 수첩을 잊어버리고 두고 와서 상명이내 집에 전화 두 번 하여 할매 찾아 놓으셨다.
오환이 가지고 나오라하니 경운기 고장 나서 못 나온다하여 정산 동생 안집에 전화 다섯 번째 하여 동생 봐꿔 카드 보내 달라고 해더니 영구가 오토바이로 넘어가서 가저다 준 것을 지서 김영로 출장 나오는대 부탁해서 12시 반차로 나오는데 보낸다하여 정류장까지 기성이 퇴원하여 제수씨 나 안태원 신옥순 함께 와서 식당에서 대기하고 있다.
막내 숙모 기성이 병원 왔다고 병원에 왔다 가셨으며 정식 4인 시켜서 먹어 더니 6천원 나왔다.
차가 올 시간이 대서 가보니 차가 왔다 가버려 영로 만나지 못해 제수씨 애 많이 썼으며 영로 찾아 경찰서까지 가서 다행히 만나 받아 가지고 와서 제수씨는 집으로 아버지 한약 재료 5천원어치 사가지고 가라고 돈 만오천원 드리고 나는 무정차로 두시 40분차로 안 신 두 명 자봉하고 대구로 출발 이런 중간에서 타이어 빵구나서 교채해서 대구 도착 하니 4시 50분.
병원에 전화하니까 6시까지 근무 한다하여 즉각 택시로 가니 박 선생님 이현기 감사님 계셔서 자세한 이야기와 인사를 나눈 뒤
내일 일찍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 달라니까 내과 간호사 부르니까 즉각 왔다.
진찰권과 서류 맡겨 두고 할 수 없이 여관으로 태원이께 업혀서 같다.
전번에 같던 동인 여인숙을 잡아주고 태원 옥순씨 가면서 시켜준 저녁을 먹고 누었다니 최화열이 우동 함께 왔다.
박총무 하고 놀다왔다며 총무는 병원에서 통화 오건이도 통화 한 후 여인숙 대려다 주고 가는 길에 태원이 오건이와 총무께 묵고 있는 여인숙 전번에 있던 곳이라고 알려주고 가서 오건이도 11시경에 왔다.
지가 살고 있는 집에 택시도 못 가고 걸어 들어가는 데가 너무 뭘다고 하며 나를 여인숙에 묵게 하니
마음이 좋이 안은 모양이지만 나는 동생이 살고 있는 집에 가면 주인이 이상하게 생각 할까봐 아예 갈 생각조차 안 하고 있다.
소주와 먹을 것을 화열이 우동이 사가지고 와서 먹다가 주인이 문 잠근다고 갈 손님 가시라니 오건이 따진다.
처음 10분 양보 얻어는데 재차 이야기하니 영감 주인이 화를 낸다.
한참 분주하니 아줌마 와서 말린 후 끝냈다.
오늘 안태원군 차 안에서 내릴 때 시계를 두고 내려 잃어버렸다 하여 얼마나 안 되는지 내가 걱정을 하니 고물시계라고 했다.
얼마 전에는 트럭 차를 도둑 마젓다 하며 바람도 씨이고 머리도 시킬 겸 나 도와 주로 왔다가 시계를 분실했다하니
얼마나 마음이 안되는지 오늘 일진이 좋은 것 같으면서 나 때문에 좋은 일하고 분실물이 생겨 기분이 그러타.
나무 관세음보살
8월20일 토요일 맑음. 진찰 받은 후 집에 도착.
오늘은 동인여인숙에서 7시 10분에 일어나 병원 진찰 받으로 간다고 아침도 굶고 지난 밤 오건이는 집에 가고 화열 우동은 함께 자고 일어나 병원에 가서 휠췌 빌려와서 나 태워 가려고 불편한 몸으로 수고를 했으니 정말 고마웠다.
오건이 오탁 도장을 빌려서 왔다.
조금 있다니 휠췌를 가지고 왔다. 타고 가다니 오건이 와서 밀고 가서 어제 간호원께 접수해 달라 해더니 1번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처리해 주었다.
조금 기다려 동생은 입원 절차를 알아보았으며 우동이와 나는 진찰을 받았다.
내과 과장님은 86년도에 내가 보던 선생님이셔다.
침대에 누워있다니 배를 눌러보고 입원 하도록 합시다하여 내과 선생님 입원 동의서가 있어야 입원이 된다하여 그럼 입원이 대도록 도와 달라하니 입원결정 서류에 싸인 해주셨다.
입원 하는데 보호자 도장 주소 3인이 들었다.
오건이 한참 바쁘게 다니면서 절차 밟아 입원계에 가니 보호 환자 방이 빈 게 없어 입원은 당장 안 된다하여
권춘희 간호원께 수고했다는 감사의 뜻을 전하고 이현기 박선생 두 분께도 인사하고 총무 내 편지 답장을 받아보고 우동이와 총무 작별 인사하고 오건이 택시 잡아 온 것 타고 화열이와 셋이 북부 정류장에 와서 안동 택시 권오근이 차를 타고 요촌까지 1만 이천 원에 왔다.
배 머리에 4시 반에 도착 하여 기다리다 신단지에서 내려오는 배를 타려고 안자있다.
움직일 때 다리에 쥐가 나서 나도 몰래 넘어지고 말았다.
배 못 타서 마침 후배와 또 한 분 둘이 나 안고 태워주어 배나들 와서 갑판원 아저씨 나 업고 내려주신다.
집 까지 업고 간다며 농담도 하신다.
다리가 계속 풀리지 안아 앉아서 10미터 거리 올라와서 기다리다 아버지 리어까 몰고 와서 타고 집에 왔다.
오근 안동 와서 집에 전화 걸어주었으며 자기 돈 넣고 복숭 사가지고 먹으라며 두개를 주면서 먹으라고 권한다.
이런 저런 대화를 하면서 올라오니 심심 하지 안앗다.
집에 오니 김실이 골안에 고추 따고 제수씨 아버지 안골에 고추 따고 내가 집에 오니 따라 들오면서
고추 따고 오니껴 해도 대답도 없다.
내가 병원가서 치료도 안 받고 일찍 온다고 그런지 어제 나 의료 수첩 때문에 신경쓰고 해서 속이 상해 그런지?
시무룩해 가지고 말도 하지 안는다.
먼데 병원 같다오면 물어보는 것이 도리 아닌가?
이런 모습 한 가지만 봐도 알만 하다.
장날 도장 파는데 동생한태 여러 번 전화하여 동생이 수고스러워지만 문을 닫아놓고 업고 병원에 가도 가야 할 처지이지만 동생도 건강치 못하여 나를 대리고 다닌다 해도 나를 업고 차에 오르내리지 못하고 돈이 이중으로 들고 일도 안대고 돈을 못 번다고 내가 힘들어도 아예 혼자 다닌다. 슬픈 일이다.
오건이가 자봉 왔다간 여비 5천원 총무 우동이 2천원주고 북부까지 택시비 점심 값 8500원 뜻밖에 돈을 썼다.
집에 와서 누었다가 저녁 먹고 오건이께 잘 들왔다고 전화해주고 총무께도 얘기하라하고 기도하고 TV이 시청하다
금화 하고 얘기하다 숙모도 왔다가고 매부하고도 통화하고 이렇게 오늘 하루를 보냈다. 감사합니다.
부처님 무사히 도착 할 수 있음을요.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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