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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성장애인의 바디랭귀지를 이해하는 방법
“자폐성 장애인의 바디랭귀지”란 말은 다소 부정확한 표현이다. 개개인마다 독특한 차이가 있기에 함부로 자폐성장애인을 한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없기 때문이다. 때문에 본 기사에서는 자폐성장애인의 일반적인 패턴과 동시에 이에 대한 오해에 대해서도 알아보고자 한다.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자폐성장애인의 행동을 해석할 때, 모든 자폐성장애인은 자신만의 특성을 갖고 있으며 소개되는 모든 정보가 특정 자폐성
방법 1 편견을 버리기
1. 부족한 것이 아니다. 자폐성장애인의 소통방식은 비장애인과 다르지만 결코 그 수준이 낮다고 치부할 수 없다. 비장애인과 자폐성장애인 모두 자신만의 독특한 행동방식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을 표현하는 데 있어 틀린 방식은 있을 수 없다.
2. 편견을 버려라. 특정 행동이 한 가지 의미만을 내포하고 있다는 편협한 사고방식을 고쳐야 한다. 자폐성장애인이 상대방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지 못한다고 해서 상대방에게 집중하지 않는다고 넘겨짚으면 안 된다. 오히려 반대로 상대방에게 열심히 집중하고 있는 상태일 수 있기 때문이다. 열린 마음으로 개개인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3. 다르게 행동하더라도 놀라지 말고 이를 받아들여라. 이상한 얼굴 표정을 짓거나 손을 공중에서 마구 휘두르는 식의 행동에 놀랄 수 있겠지만, 자폐성장애인은 위험한 존재가 아니다. 숨을 깊게 쉬고 마음을 가라앉혀 보도록 하자.
4. 맥락을 파악하라. 바디랭귀지 자체도 복잡한 행동양식이기에 자폐성장애인의 모든 보디랭귀지를 설명해놓은 사전 따위는 없다. 주위 환경이나 대화의 내용, 얼굴 표정 등 맥락을 읽고 자신의 직관을 활용하도록 하자.
5. 특정 행동이 무슨 의미인지 파악이 어려운 경우 직접 물어보도록 한다. 자폐성장애인의 의도나 감정을 읽기 어렵다면 혼자 속으로 당황해하지 말고 직접 물어보는 것이 낫다. 자폐성장애인도 해석하기 어려운 감정을 설명을 통해 이해하고자 하는 욕구를 잘 이해하고 있다. 정중하고 예의있는 자세로 물어보도록 하자.
▪ “아까부터 계속 손을 움직이는 것 같은데 원래 이야기 할 때 자주 그런 것이니? 아니면 혹시 무슨 일이 있는 거니?”
▪ “내 얼굴을 별로 안 보는 것 같던데 누군가와 대화할 때는 원래 그런 거니?”
방법 2 자폐성장애의 특성 이해하기
자폐성장애인의 대체적인 특성에 대해 알아보자. 다만 모든 자폐성장인이 이러한 특성을 모두 갖고 있지는 않으며 부분적으로만 적용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도록 한다.
1. 자기자극 행동은 여러 가지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자폐인이 특정 인물 주변에서 자기자극 행동을 보인다면 이는 대개 신뢰의 표현이다. 물론 상황에 따라 다르게 해석할 수도 있다. 감정을 표현하거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함일 수도 있고, 집중하고 있다는 표시일 수도 있다.
▪ 얼굴 표정 – 미소를 지으며 자기자극 행동을 보인다면 얼굴을 찡그리며 행동을 보일 때와는 다른 의미를 지닐 수 있다.
▪ 말이나 소리 – 자기자극 행동과 동시에 말을 하거나 (울음소리, 웃는 소리 등) 특정한 소리를 낸다면 이를 토대로 어떤 기분인지 추측이 가능하다.
▪ 맥락 – 강아지를 보고 팔을 흔든다면 기쁘다는 표시일 수 있지만, 다른 물체를 보고 팔을 흔들며 우는 소리를 낸다면 당황했거나 잠시 진정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표현일 수 있다.
▪ 자기자극 행동이 의사표현과 전혀 관련이 없을 때도 있는데, 단순히 서 있거나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특정 감정표현의 일부가 아닌 것과 비슷한 이치이다.
2. 자폐성장애인은 흔히 자신이 경청하고 있다는 신체적 표시로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린다. 자폐인에게 눈을 맞추는 행위는 혼란스럽고 고통스럽기 때문에 대신 상대방의 옷이나 손, 상대방의 옆자리나 자신의 손을 쳐다보고 있게 된다. 이 때 상대방의 말에 경청하고 있기 때문에 시선은 보통 흐릿해 보일 수 있다.
▪ 대화 중 집중을 하지 않는 것 같으면 이름을 부르는 등 말로 관심을 끌거나 어떤 방법도 효과가 없을 경우 눈 앞에서 손을 흔들어본다.
3. 흐릿한 시선은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는 게 아니라 집중하고 있다는 표시이다. 자폐성장애인인은 대개 정신적으로 집중하고 있을 경우 얼굴에 힘을 빼게 된다. 흐릿한 시선과 약간 열린 입, 감정 동요가 거의 없어 보이는 얼굴 표정 등이 이에 해당된다.
▪ 어떤 자폐인들은 집중하거나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을 때 항상 이러한 표정을 하고 있기도 한다.
▪ 자폐인이 허공을 바라본다면 혼자만의 깊은 생각에 잠긴 것이다. 물론 이 상태에서 상대방의 말을 듣는 것도 가능하다(대화에 집중하게끔 하려면 먼저 자폐인의 주의를 끌어야 한다).
4. 자기자극 행동을 일반적인 바디랭귀지로 생각하라. 자기자극 행동은 진정 효과와 동시에 집중을 도와주며 기분을 좋게 해 준다. 대화 중 자폐인이 자기자극 행동을 보인다면 이는 오히려 집중을 가능케 해준다는 점을 명심하자.
5. 얼굴 표정만으로 자폐성장애인이 화가 나거나 당황했다고 넘겨짚지 말자. 비장애인이 보기에 이상한 얼굴 표정을 짓는다면 이는 대개 굳이 자신의 표정을 조절할 정도로 긴장하지 않았다는 긍정적인 표현이다.
▪ 행복 – 기분이 좋다는 자폐인만의 표현이다.
▪ 자기자극 행동 – 비장애인이 손이 심심할 때 지퍼를 올렸다 내렸다 한다거나 공을 가지고 노는 것처럼 자폐인도 얼굴 근육을 움직여야 한다.
▪ 아이 같은 행동 – 상대방에게 웃음을 주기 위한 행동이다.
▪ 자연스러운 표현 – 비장애인의 눈에는 자폐인의 평범한 표현이 자연스럽지 않을 수도 있다.
▪ 기분이 나쁘거나 고통의 표시 – 이 경우에는 상황의 맥락을 파악해야 한다.
6. 자폐인이 운동 장애를 겪는 것처럼 보인다면 조심하자. 심하게 떤다거나 부주의해 보이고 혹은 화가 나 보이는 행동은 실제로 화가 났다는 뜻이 아니라 통합운동장애, 감각처리장애나 기타 다른 질환의 증상일 수 있다. 이러한 행동양상을 자주 보인다면 자폐증뿐만 아니라 다른 질환으로 인한 증상일 수 있음을 이해하고 단순히 화가 나서 보이는 행동이 아닐 수 있음을 명심하자.
7. 불안해 보이는 행동을 보이지는 않는지 살펴보자. 자폐성장애인은 쉽게 불안해지거나 특정 감각자극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자기자극 행동을 포함해) 무표정이나 화가 난 표정을 동반한 불안함을 나타내는 행동은 잠시 진정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표시일 수 있다.
▪ 이를 통해 자폐성장애인의 감각붕괴현상이나 의사소통 단절현상을 미리 알아낼 수도 있다.
8. 자폐성장애인을 완벽히 이해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자폐성장애인은 전자레인지의 타이머 소리에 맞추어 “삐! 삐! 삐!” 소리를 낸다거나 누군가가 안아줄 때 웃으며 온 몸이 힘을 빼 버리기도 하는 등 여러 예상치 못한 행동을 보일 수 있다. 이 모든 것을 이해하지 못해도 상관 없다. 우리 모두가 다른 특성을 가진다는 것 자체가 의미 있는 것임을 기억하고 자폐성장애인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도록 하자.
☞ 출처: https://www.wikihow.com/Interpret-Autistic-Body-Language
☞ 번역: 본 자료는 함께웃는재단과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생들이 번역작업에 참여하였습니다.
첫댓글 글이 잘려보여 많이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