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가 방문기 두 번째 글입니다.
스티가는 여러 차례 와서 저에게는 새롭지 않지만 이전 글들을 보지 못 하신 분들에게는 스티가 회사가 어떻게 생겼는지 흥미로우실 것 같아요.
우선 보여 드리는 곳은 손님을 맞이하는 회의실입니다.
스티가는 연매출 500억원 이상 되는 큰 회사구요, 규모가 상당히 큽니다.
회사 내부도 복잡하지요.
직원들 가운데 제가 아는 사람들도 많지는 않아요.
왼편에 보이는 나무 문을 움직이면 나머지 반대편에는 스티가 게임즈 물건들이 있어요.
탁구닷컴은 스티가의 탁구용품 뿐만 아니라 스티가 게임즈 물건들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스티가 게임즈는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인도어 스포츠 용품들 뿐만 아니라, 킥보다, 배드민턴, 농구대, 농구공, 하키 용품, 눈썰매등
다양한 용품들이 포함되어 있지요.
뮌헨에서 진행된 ISPO를 막 마친 후라 이스포에서 사용되었던 배너들이 사무실 한켠에 있네요.
역시 만트라가 핵심 상품 아니었을까 싶어요.
이제 창고 안으로 들어가 볼께요.
사실 이 창고 안은 일반인에게는 거의 공개되지 않는 곳인데요,
니클라스는 이곳에 들어가서 제품을 고르게도 해 주었구요,
또 창고 안을 촬영하게 허락해 주기도 했어요.
무게별로 선별해서 고른 제품들이 이미 탁구닷컴에 입고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날 오후에 협의된 중요한 내용이 있는데요,
카보나도 290과 카보나도 245를 한국형 버전으로 특주 생산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가벼운 무게의 제품들이 별도 생산되어 나올 거에요.
아마 올해 가을 쯤에는 물건들이 들어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제 동영상으로 창고 안을 좀 살펴 볼까요?
제가 니클라스에게 한 말의 내용은요,
스티가에서 창고 규모가 너무 커지자 이 창고 재고를 잘 운영하기 위해 모든 재고품들을 전산화 했어요.
그래서 제가 원하는 무게만 골라서 가져가기가 쉽지 않아졌습니다.
이 부분이 아침까지만 해도 아주 큰 숙제였는데요,
저는 올해에도 이 시스템은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버텼구요,
오후 미팅에서는 계속해서 한국 시장에서는 무게를 골라서 보내 주는 것으로 협의가 끝났습니다.
외국에서 카보나도 제품을 구입하시는 경우 100g 육박하는 물건을 받으실 가능성이 상당히 높네요.
실제로 창고를 뒤져봐도 가벼운 제품이 극소량이에요.
품목별로 손잡이별로 제가 다 가져오지 못 한 것은, 창고를 아무리 뒤져도 없기 때문이었거든요.
중국 선수들의 탓인 것 같아요.
중국 시장에서는 블레이드 무게에 대해서 그렇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런데 스티가의 주력 시장이 중국이다 보니 더 무거워진 것 같아요.
어쨌거나 한국 시장은 한국 시장만의 특수성이 있으니, 한국에서 선호하는 제품들만 입고하는 것이 바람직하죠.
공장과 창고 건물을 한번 둘러 보았습니다.
이 불도저도 스티가 것이라고 하네요.
이렇게 미팅을 마치고 점심 식사를 하러 이동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다시 눈길을 달려 스티가 회사로 들어 왔어요.
오후 일정은 다음 글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스웨덴 에스킬스투나의 눈구경 좀 하시지요.
첫댓글 크 좋은데요~~ 제가 카보나도245와 에벤홀츠7을 가벼운 무게로 가져간 것은 행운이엇던거 같습니다 스티가에서 올해도 좋은 블레이드 많이 나왓으면 좋겟네요
예, 스티가 블레이드는 독특한 매력이 있죠~^^
야 보물창고 같은 곳이 있네요
카보나도 245에 중펜도 포함이겠죠?
중펜은 포함이 안 되요..ㅜㅜ
캬 저도 꼭 가보고 싶은 스티가 창고군요. 단, 카드는 한국에 놓고 가야 되겠죠.
^^
카드 가지고 가셔야죠..
대신 한도 조정은 필수 일 것 같아요.. ^^
한도는 10만원만 해야겠네요.
안되요.. 최고가 정도는 해주셔야..
스웨덴까지 갔는데 하나는 질러주셔야..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감사합나다.
좋아서 하는 일안데, 힘들어도 제 몫이죠~^^
따라가고싶네요 ㅋㅋㅋ
언제 스티가 스폰 선수들에게 저렴한 여행 상품 만들어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