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사랑이 시련을 이긴다. 야고보서 1장 2~3, 12절
2.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3.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2. My brethren, count it all joy when you fall into various trials.
3. Knowing that the testing of your faith produce patience.
12.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나니 이는 시련을 견뎌 낸 자가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이기 때문이라.
12. Blessed is the man who endures temptation; for when he has been approved, he will receive the crown of life which the Lord has promised to those who love Him.
야고보 사도는 복 있는 사람은 시험을 참고 시련을 견디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그 이유는 생명의 면류관을 받게 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복과는 다르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복에 대한 다른 이해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성경은 무엇을 복이라 하는가? 어떤 사람을 복 있는 사람이라고 하는가?
1. 복된 사람은 누구인가? - 관점 전환을 이루라
시편 1편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사람을 복 있는 사람으로 말한다.
예수님은 산상수훈에서 여덟 가지로 복을 말씀하였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세상적인 복을 넘어 새로운 지평의 복을 추구하며 살았다.
그들에게는 복에 대한 관점, 더 나아가 세상에 대한 관점이 달랐다.
예수 공동체는 세상과 다른 언어를 사용한다.
관점의 전환, 관점의 혁명이 일어나야 한다. 새로운 언어를 익혀야 한다.
우리가 영어권에서 10년, 20년을 살면 한국어를 잃어버리게 된다.
신앙생활을 10년, 20년을 하면 세상 언어를 잃어버리는 것이 정상이다.
짝퉁신앙, 가짜신앙, 내 복음의 수준을 넘어 서서 말씀의 본래의 소리를 습득해야만 한다.
그렇게 행하는 사람들의 예수공동체는 세상을 사는 방식에 있어서 모범을 보여줄 수 있다.
성경의 언어와 성경의 정의에 능통한 사람들이 되어야 한다.
2. 시험과 시련의 의미
야고보 사도가 말하는 시험과 시련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우리가 개별적으로 당하는 어려움, 즉 예기치 않은 질병, 자녀의 문제, 사업과 생계의
어려움과 궁핍함 등도 시련이다.
하지만 야고보 사도는 “이 땅의 삶 전체가 시험이고 시련이다.” 라고 말한다.
초대교회 성도들의 삶 전체가 시험이고 시련이었다.
또한 모든 시대, 모든 민족의 삶 전체가 시험이고 시련이다.
각 시대마다 인간들은 각자 다른 자기 몫의 시련과 고난과 역경이 있게 마련이다.
어느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삶의 현상이다.
야고보 사도는 이 땅의 현실을 직시하면서, 시련과 시험을 참고 견디라고 말한다.
3. 참고 견디라
어떻게 시련을 참고 견딜 수 있을까?
참는다는 헬라어 “whiphomeno”는 “밑에 머물러있다”는 뜻이다.
참고 견디는 것은 수동적이고 소극적인 의미가 아니다.
삶의 무거운 무게에 눌릴 때 그 밑에서 머물러 있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니다.
험난하고 크고 큰 고통이다.
역도 선수의 경우를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대단한 실력이 없으면
무게를 지탱할 수 없다. 사도 바울은 시험을 참고 견디는 것을 세 가지로 설명한다.
첫째, 선한 싸움을 다 싸우는 것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영적 싸움의 현장이다.
사탄은 이 세상을 불의한 세상으로 만들려고 한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가 이 땅에 실현되도록 끝까지 싸워 승리해야 한다.
승리는 부르짖는 기도와 집중하여 말씀 안에 들어감으로 이룰 수 있는 것이다.
둘째, 달려갈 길을 다 가는 것이다.
이것은 사명을 말한다.
하나님이 나를 보내신 상황 안에서 주어진 일을 하면서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이루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다. 우리가 이 땅에 살고 있지만 우리는 하늘나라 시민으로써 이 땅에 파송된 신분임을 바로 인식하고 살아가야한다.
우리는 이 땅에서 파송자 된 사명을 감당해야 하는 것이다.
셋째, 믿음을 지키는 것이다.
믿음을 빼앗기지 않는 것이다.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고 사랑하는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다. 이 세상을 장악하고 있는 어두움의 악한 세력으로부터 흘러나온 악한 성향 곧 욕심내고 미워하고 시기하고 세상만사를 부정적으로 생각하여 만족함이 없는 모든 불신 풍조,
그리고 염려와 근심가운데 두려움에 빠지는 모든 부정적인 영향을 물리치고
하나님을 믿고 사랑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녀는 세상의 악한 성향을 대적하여 끝까지 믿음을 지켜 승리해야한다.
4. 생명의 면류관
야고보 사도는 영원한 나라에서 생명의 면류관을 받게 될 기쁨과 환희를 생각하면
이 땅에서의 시련을 가뿐히 견딜 수 있다고 한다.
성도들의 시야는 멀리 볼 수 있어야만 한다.
초대교회의 성도들은 우리가 죽은 이후의 세상을 바라보며 살았다.
오늘날 우리의 시야는 멀리보지 못한다. 조급한 문화에 빠져있다.
올림픽 메달을 위하여 선수들은 여러 해 동안 기다리고 비지땀을 흘린다.
종목에 따라서는 훨씬 긴 기간을 그 금메달의 영광을 바라보며 고통스러운 훈련을 땀흘려가며 참아낸다. 하물며 영원한 나라에서 영원한 생명의 면류관을 기다리며 사는 성도들은 무슨 시련인들, 오랜 기간인들, 견디지 못할 이유가 없다. 또한 성도들이 마음에 하나님 사랑을 신뢰하며 의지한다면 이 땅의 시련을 가볍게 견딜 수 있다.
야곱은 삼촌 라반의 집에서 모진 수고를 하며 살아야 했지만
라헬을 사랑하는 까닭에 14년을 며칠같이 여겼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으면,
하나님을 향한 감사의 마음이 있으면,
이 세상에서 겪는 시련은 더 이상 시련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