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53평형 499가구로 구성되며 내성고.사대부고.동래여고.부산대 등 교육시설
이 가깝다. 지하철 온천장역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바닥재와 벽체는 황토
제품을 이용, 건강에 이로운 음이온을 방출하도록 시공할 계획이다.
바다조망이 가능한 단지로는 롯데건설이 사하구 다대동에 총 3462가구를 분양
한다. 24~63평형 49개 동으로 구성되며 9월초 1차 1984가구, 11월 2차 1478가
구를 나눠 분양할 계획이다.
남쪽으로 다대해수욕장과 몰운대 유원지가 내려다보이며 서쪽으로 가덕도와 진
해만이 보인다. 롯데는 또 지하철 2호선 화명역 인근에 `롯데캐슬 멤버스` 299
가구, 해운대 중동에 롯데캐슬 마스터Ⅱ 242가구도 9월께 분양예정이다.
SK건설은 용호동 오륙도 해안가에 총 3002가구를 9월말 분양예정이다. 지상 24
~46층짜리 16개동 규모로 34~93평형으로 구성된다. 오륙도가 내려다보이며 저
층에서도 바다 조망이 가능하게 계단식으로 단지를 배치했다.
◆오피스텔, 주상복합은 별장처럼 = 해운대 해수욕장 길목에 있는 초고층 오피
스텔 `포스코 아델리스`는 저녁 시간 불꺼진 가구가 간혹 있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집주인 중 일부는 상시 거주하지 않고 주말이나 휴가철에 별장처럼
이용하러 찾아온다"고 설명한다.
아델리스 옆으로 현대 하이페리온과 현대 베네시티, 두산위브 포세이돈 등 초
고층 고급 주상복합아파트 공사가 한창이어서 향후 입주가 완료되면 고급 주거
타운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운대공인 관계자는 "아델리스는 바다 조망이 가능한 고층은 웃돈만 1억원 이
상 붙은 반면, 저층 일부는 아직 미분양으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광안리 바닷가에도 지난해 여름 분양한 오피스텔 `대우 디오빌`의 골조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2차선 도로만 건너면 바로 백사장이어서 여름이면
수영복만 입고 집을 나서도 될 정도다. 그외 해운대에 시공중인 25층짜리 고급
호텔형 오피스텔 `해운대 파일론`도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바다조망권 웃돈 최고 4000만원 = 바다 조망이 가능한 단지 중 수영구 민락
동 롯데캐슬과 대우푸르지오가 가장 주목을 받고 있다.
중대평형으로만 구성된 타워형 고급아파트로 인근 수변공원을 마치 단지내공원
처럼 이용할 수 있다. 바다 조망 여부에 따라 같은 평형이라도 3000만~4000만
원 가량 가격이 차이난다.
민락공인 관계자는 "분양가 1억3000만원이던 롯데캐슬 38평형 중 바다 조망 가
구는 시세가 3억원을 웃돈다"며 "아파트에 대한 주민들의 자부심이 대단해 3억
원 이상 가격에 매입의사를 보여도 매물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남구 용호동 LG메트로시티는 5차에 걸쳐 총 7374가구가 입주한 초대형 단지이
다. 단지가 큰 만큼 바다와 접한 동과 그렇지 않은 동이 확연히 구변된다.
단지내 88공인 관계자는 "바다 조망여부에 따라 같은 평형도 500만~1000원 가
량 가격 차이난다"며 "바다와 접한 동은 다만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다소 불편하다"고 지적했다. 용호동 LG메트로시티 5차 안쪽에는 10월께 LG건설
과 중앙건설이 공동으로 1179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추가로 분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