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전역으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일 최다 확진자 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대규모 확산 사태가 발생한 원주와 속초,양양지역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는 등 ‘4차 대유행’사태의 최대 위기에 놓였다.
22일 오후 6시 현재 강원도에서는 5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이는 지난해 2월 첫 감염병 사태 이후 일일 최다 확진자 규모다.일주일간 일 평균 확진자 수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하루 40명 이상이 확진판정을 받은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일주일간 일 평균 확진자 수는 46.4명으로 총 325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틀간 35명이 확진된 원주지역은 이날 긴급 브리핑을 열고 오는 8월 1일까지 10일간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기로 결정했다.모든 집회에 대해서는 1인 시위만 허용하는 4단계 기준을 적용하기로 했다.속초시도 이날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3단계 격상을 결정했다.최근 ‘노마스크 풀파티’로 논란을 빚은 양양지역도 원주와 같은기간 동안 3단계 격상을 결정했다.양양지역은 불특정 다수의 관광객과 지역주민들이 연이어 확진되면서 최근 사흘간 21명이 확진됐다.
최근 사흘간 지역 내 한 리조트 직원과 가족 등 15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홍천지역과 ‘풍선효과’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최고치에 달한 삼척,동해 지역도 격상여부를 두고 내부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