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John Stuart Mill)의 자유론
■내가 믿지 않게 된 첫 번째 교리는 자유 의지였습니다.
▪︎물질의 모든 운동은 동역학의 법칙에 의해 결정되므로 인간의 의지에 영향을 받을 수 없는 것 같았습니다. 심지어 물질이 인간 신체의 일부를 구성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내가 의심하기 시작한 교리는 불멸의 교리였지만, 그 당시 내가 그것을 믿지 않았던 이유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기억할 수 없습니다.
▪︎나는 18세가 될 때까지 계속해서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왜냐하면 제1원인 주장이 반박할 수 없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열여덟 살 때 밀의 『자서전』을 읽으면서 이 주장이 오류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나는 확실히 기독교의 모든 교리를 버렸고, 놀랍게도 어떤 종류의 신학적 믿음을 유지하려고 애쓰던 때보다 훨씬 더 행복해졌습니다.”
— Bertrand Russell, 나는 어떻게 나의 신조를 얻었는가, The Realist 1, no.6, p. 14-29, 또한 내가 믿는 것, 포럼 82, p. 129-34, (1929년 9월)
■《자유론》
ㅡ유시민 작가의 3대 추천서적에 하나다.
▪︎이 시대(19C)에는 단지 순응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단지 관습에 무릎 꿇지 않는 것만으로도, 그 자체로 도와 주는 것이다.
▪︎여론의 폭정은 바로 남다른 별난 행동(eccentricity)을 비난하는 것과 같기 때문에, 그것은 저 폭정을 타파하기 위해서라도, 사람들이 별나지는 것은 바람직하다.
▪︎별난 행동은 개성의 힘이 풍부했을 때와 장소에서 항상 풍부했다. 그리고 사회 속 별난 행동의 양은 일반적으로 그 사회가 품을 수 있는 특별한 재능, 정신적 활력 그리고 도덕적 용기의 양에 비례했다.
▪︎이제 별나질 수 있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것이 이 시대의 주된 위험을 나타낸다.
▪︎틀렸다거나 해롭다는 이유로 의견의 표명을 가로막으면 안 된다,
▪︎표현의 자유를 일부만 제한하게 되면 곧 모든 표현의 자유가 제한되고 만다, 표현의 자유가 무제한 허용되어야 사회는 진보할 수 있다,
▪︎표현하는 내용에는 제한이 없어야 하지만, 표현하는 방식에는 제한이 필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자서전》
▪︎《자유론On Liberty》에서 ‘자유’란 국가 권력에 대한 개인의 자유를 말한다.
▪︎존 스튜어트 밀 (John Stuart Mill,1806~1873)은 그 자유를 막는 권력이 정당한 경우는 자유의 행사가 타인에게 해를 주는 경우뿐이라고 하면서, 그 이유를 문명의 발전을 위해서는 개성과 다양성이 보장되어야 하고 다수파인 대중이 전제를 초래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라고 ‘논’한다."
▪︎모두에서와 같이 밀이 말하는 자유는 기본적으로 국가권력으로부터의 개인의 자유이다. 밀은 인간 자유의 본래 영역을 세 영역으로 본다.
ㅡ첫째, 의식의 내면적 영역을 포함한다. 즉 가장 넓은 의미의 양심의 자유를 요구한다. 사상과 감정의 자유, 과학ㆍ도덕ㆍ종교의 실제적 또는 사색적인 모든 문제에 관한 의견과 감각의 절대적 자유를 요구한다.
ㅡ둘째, 취향과 탐구의 자유이다. 즉 우리의 생활을 우리 자신의 성격에 맞도록 계획하는 자유, 그 결과를 감수하면서 우리가 하고 싶은 대로 행동하는 자유, 비록 동료가 우리의 행동을 우둔하고 편협하며 틀렸다고 생각한다고 해도 우리가 그들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한 그들에게 방해받지 않는 자유를 요구한다.
ㅡ셋째, 이러한 개인의 자유로부터, 역시 동일한 한계 내에서 개인들의 단결 자유를 요구한다. 즉 타인에게 해를 끼지지 않는 어떤 목적을 위해서도 단결하는 자유다. 그것은 강제되거나 기만당하지 않는 성년에 이른 사람들의 단결이다.
▪︎밀은 “이러한 자유가 없는 사회는 그 통치 형태가 어떤 것이든 자유롭다고 할 수 없다. 그리고 그 자유가 절대적이고 무조건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곳에서는 완전한 자유가 있다고 할 수 없다”고 했다.
그리고 “자유라고 불릴 수 있는 유일한 자유는, 우리가 타인에게 행복을 뺏으려 하지 않는 한, 또는 타인이 행복을 얻고자 노력하는 것을 방해하지 않는 한, 우리 자신의 방법으로 우리의 행복을 추구하는 자유”라고 천명했다.(정유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