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나의 강간사건을 계기로
정신을 차리고 벧엘로 올라가는 야곱...
그는 자기와 함께 한 모든 자들과 함께
벧엘에서 과감한 개혁을 시도합니다.
야곱이 이에 자기 집 사람과 자기와 함께한 모든 자에게 이르되 너희 중의 이방 신상을 버리고 자신을 정결케 하고 의복을 바꾸라 우리가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자 나의 환난 날에 내게 응답하시며 나의 가는 길에서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께 내가 거기서 단을 쌓으려 하노라 하매 (창35:2-3)
그동안 섬겨오던 이방 신상을 버리고
자기 자신을 하나님 앞에 정결케 하며
의복을 갈아입었습니다.
그리고 그 서원의 장소 벧엘에서
환날 날에 응답하시고
자신의 가는 모든 길에서 함께 하신
임마누엘의 하나님을 기억하며
단을 쌓았습니다.
이전에 보았던 솔개의 '환골탈태'
영상이 생각납니다.
환골탈태란, '뼈를 바꾸고 태를 벗다'는 뜻으로
이전과 몰라보게 달라졌다는 의미입니다.
솔개가 늙어서 부리가 굽어지고
발톱이 무디어지며 날개가 무거워지면
바위산에 올라가 자기 부리를 부수어뜨리고
발톱을 뽑아버리고 깃털을 뜯어버립니다.
이렇게 6개월간의 사투를 벌이며
환골탈태의 기간을 거치면
날카로운 부리와 발톱이 돋아나고
새로운 깃털로 덧입혀져서
40년의 새로운 삶을 다시 살기 위해
재탄생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제 나이 오십을 코 앞에 둔 시점에서
야곱처럼, 솔개처럼,
환골탈태의 기간이 필요함을 느낍니다.
내 마음과 육체는 쇠잔하고
감각이 무디어질 수 밖에 없지만...
내 영혼은 독수리의 날개치며 올라감같은
새로운 모습으로 도약하기를
주님은 바라고 계십니다.
내 안에 아직도 남아있는
옛사람의 잔재들을 벗어버리고
24시간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임재가운데 거하는 것이
내가 취해야 할 새로운 부리와 발톱이며
그리스도로 옷입어야 할 영역임을 믿습니다.
오늘도 환골탈태를 기억하며
나의 온 영과 혼과 몸을
주님의 사랑이 거침없이 흘러가는
깨끗한 통로로 준비해야겠습니다.
<적용>
복음성경공부 적용으로 하나님의 임재연습을 하고 있는데, 매일 주님의 음성을 세밀하게 귀기울여 들으며 내 모든 삶에 개입하시는 임마누엘의 하나님을 깊이있게 경험하며 환골탈태하는 한 주가 되어야겠습니다.
<기도>
사랑하는 주님, 약속을 반드시 이루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야곱은 자신이 서원한 것을 잊어버려도 주님은 결코 그것을 잊지 않으시고 기억하시는 분이셨습니다. 저 또한 주님 앞에 끊임없이 서원하고 쉽게 잊어버리는 자였지만, 주님은 결코 제가 주께 드린 모든 서원들을 하나도 잊지 않으시고 다 이루시는 분이심을 믿습니다.
주님, 저에게 환골탈태가 필요합니다. 지금 이 모습 이대로가 아니라... 날마다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주님께 제 삶을 더 깊이 드리기를 원합니다. 이 세상에 속한 사람이 아닌 하늘에 속한 사람으로 살게 하소서. 제게 허락하신 가정과 사역과 직장 속에 장차 도래할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을 미리 앞당겨 누리며 사는 자가 되게 하소서. 죄많은 이 세상은 결코 내 집이 아닙니다. 주님 다시 오시는 그 날에 가져오실 새 하늘과 새 땅이 내 집입니다. 제게 주신 영원한 삶에 합당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환골탈태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이제는 육체대로 사는 자가 아니요, 오직 영원한 것을 따라 범사에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사는 자가 되게 하소서. 다시 오실 주님을 맞이하기 위하여... 주님 기뻐하시는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고 주님 뵙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솔개의 환골탈태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DOGMpSlZF2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