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은
서로 맞물려 있는
하나의 순환체계이기 때문이다.
즉 몸과 마음은
뇌를 통하여
상호 소통하는 체계를
가지고 있음이 밝혀졌다.
따라서 행복한 '마음'은
행복스런 '몸짓'으로 나타나지만,
거꾸로 행복스런 '몸짓'을 통해
행복한 '마음'을
유도해낼 수도 있다는 것이다.
몸과 마음은 뇌를 사이에 두고
서로 역동적으로 순환하는 관계입니다.
몸은 마음의 기반이자 삶의 중심이며,
마음은 몸에 기반하여 작동합니다.
마음은 보이지 않지만,
마치 형태나 재질을
가진 것처럼 이야기합니다.
감정도
몸에서 기인하고
몸을 통해 드러나며,
몸의 쾌감과 불쾌감에서 유래합니다.
몸과 마음은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신체 반응으로 감정을 나타내며,
생각을 통해서도
몸에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행동의 변화도
감정과 생각을 바꿀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몸과 마음을 일찍이
심신일원론적,
전일적 관점에서 보았습니다.
서양의학에서는
기존의 심신이원론적 관점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을
통합적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몸과 마음의 관계에 대한
과학적인 설명은 최근의
인지과학,
뇌과학,
신경정신면역학의 발달에
힘입은 바가 큽니다.
서양에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mens sana in corpore sano)'는
격언이 있다면
동양에는 심신일여(心神一如)라는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그만큼 동서양 모두 마음과 몸의 긴밀한 연관성을 일찍부터 간파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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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흔든 한 문장] 몸을 돌보면 마음도 건강해진다.
2022-11-29 임청수
임청수 김포시체육회장
임청수 김포시체육회장
서양에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mens sana in corpore sano)’는 격언이 있다면 동양에는 심신일여(心身一如)라는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그만큼 동서양 모두 마음과 몸의 긴밀한 연관성을 일찍부터 간파했던 것입니다.
몸은 마음의 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집이 비바람과 추위ㆍ더위는 물론 외부공격을 막아줄 수 있도록 튼튼해야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이 편안히 잘 지낼 수 있듯이 건강한 육체는 건강한 정신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 요건입니다.
몸이 아프면 쉽게 지치거나 주변사람들에게 쉽게 화를 내는 등 컨디션 저하로 인해 감정을 제어하지 못하게 되어 우울감이나 자신감 상실 등으로 삶의 질이 저하되기도 합니다.
훌륭한 비율로 근육이 선명한 몸을 ‘조각 같다’고 표현하는데, 통상 그리스 조각의 이상적인 모습을 빗댄 것입니다. 특히 BC 5세기 레슬링 종목인 판크라티온의 우승자 아기아스의 대리석상은 고대 그리스 체육선수의 운동으로 단련된 완벽한 몸매로 군살 없는 상반신과 복근, 튼튼한 하체가 돋보이는 조각입니다.
고대 그리스의 지체 높은 남성들은 평상시 체력을 단련했고, 그렇게 탄탄해진 몸으로 전쟁이 발발하면 신의 이름으로 나라를 위해 싸울 수 있었습니다. 즉 건장한 청년의 체력은 나라를 지키는 국력으로 널리 선전되었습니다.
건강한 덕분에 큰일을 할 수 있었던 건강한 청년들을 기리기 위한 조각상이 세워져 뜻깊은 일을 해낼 수 있는 도구로서의 건장한 몸이 널리 추앙되었습니다.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라는 경구로 육체적인 활동 뿐 아니라 정신적인 면까지 영향을 끼치는 스포츠의 가치를 고대의 사람들도 알고 있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건강을 위한 신체활동 권고안'에 따르면, 성인과 노인의 경우 일주일에 150분 이상, 소아, 청소년은 매일 60분 이상의 유산소와 근력 운동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건강을 위한 운동은 특별하지 않아도 되고, 특별한 장소가 아니어도 됩니다. 점심시간에, 귀가 길에, 이동하는 사이사이 짬을 내어 걸어보시기 바랍니다. 우리나라처럼 스트레스와 경쟁이 심한 사회일수록, 정신건강을 위한 운동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김포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