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받으면 잠을 잔다”
CASE 1 박정현(28세)
● 주로 받는 스트레스 >> 업무 스케줄이 마음대로 되지 않거나, 상대방에게 거절을 당하거나, 상황이 예상과는 다르게 꼬여만 갈 때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는다. 바빠서 잠을 충분히 못 자는 날도 많은데 그럴 때는 육체적 스트레스도 심하다.
● 스트레스 받을 때 나타나는 증상 >> 안절부절못한다. 정말 정신을 놓은 것처럼 멍해져서 주변에 너무 무심해진다. 그럴 때면 종종 회사에서 눈치 없다는 소리를 듣기도 한다. 복잡하거나 신경 쓰이는 일이 생기면 두통에 시달리기까지 한다.
● 스트레스 해소법 >> 잠 두통약을 먹고 일단 잔다. 누가 흔들어 깨워도 못 일어날 정도로 잔다. 덜 바쁠 때 특히 몰아서 자는 편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너무 자고 싶은데, 잘 수 없어서 더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경우도 있다. 하루 최소 8시간 이상은 자야 다음 날 정상적인 활동이 가능해지는 것 같다.
“폭발 직전이면 클럽에 가서 춤을 춘다. 폭발하면 잠수한다”
CASE 2 우해미(28세)
● 주로 받는 스트레스 >> 사람들을 상대하면서 소통이 잘 안 될 때 스트레스가 심해진다. 특히 업체와 상대하는 일이 잦은 분야라서 더 심한 것 같다.
● 스트레스 받을 때 나타나는 증상 >> 밖으로 잘 드러내지 않는 편이다. 그러다가 쌓이면 한 번에 분출되는데, 성질을 부리는 게 아니라 아예 연락을 끊어버린다. 개인적인 관계에서는 아예 잠적하기도 하고, 회사에서 스트레스가 심해 그만둔 적도 있다.
● 스트레스 해소법 >> 클럽에 가서 정신없이 춤추기 클럽에 가서 정신줄을 놓는다. 시끄러운 전자음을 가만히 듣다 보면 정말 아무 생각이 없어지는 느낌. 다른 사람 신경 쓰지 않고 음악에만 집중하면서 몸을 내맡기다 보면 무언가가 해소되는 느낌이다.
“매운 것을 먹거나 쇼핑한다”
CASE 3 이희영(25세)
● 주로 받는 스트레스 >> 직업 특성상 라이프스타일 자체가 불규칙적이다. 일이 바쁠 때 한꺼번에 몰리는 편인데, 바쁠 때는 너무 바빠서 힘들고, 일이 없어 한가할 때는 일이 없는 게 불안해 스트레스가 쌓인다. 원래 순하거나 착한 성격이 아닌데, 일할 때는 성격을 꾹꾹 눌러야 하니 그것도 스트레스가 되는 것 같다.
● 스트레스 받을 때 나타나는 증상 >> 아주 신경질적이 되고 배가 아프다. 변비가 심해지고 가끔씩 위경련도.
● 스트레스 해소법 >> 자극적인 음식과 쇼핑 아주 느끼한 것(치즈, 크림 스파게티, 피자 등)이나 아주 매운 것(매운 해물떡찜, 매운 떡볶이 등)을 먹어야 한다. 자극적인 음식을 먹으면 좀 풀리는 기분. 워낙 쇼핑을 좋아해서 작은 것을 사도 기분이 확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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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하거나 몸을 움직인다”
CASE 4 정규영(30세)
● 주로 받는 스트레스 >> 사람 사이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크다. 특히 상대방이 내 마음과 같지 않음을 느낄 때(뒤통수를 치거나, 약속을 어기거나)나 예의 없는 사람들을 만나면 확 짜증이 몰려든다.
● 스트레스 받을 때 나타나는 증상 >> 안절부절못한다. 한자리에 가만히 못 앉아 있고 일에 집중도 안 된다. 갑자기 짜증을 내기도 한다. 일로 만난 사이라 그러면 안 되는 경우에도 나도 모르게 짜증을 낸다.
● 스트레스 해소법 >> 운동 몸을 계속 움직인다. 자전거를 타거나 피트니스클럽에 가서 운동하면서 땀을 흠뻑 흘린다. 땀을 쪽 빼고 샤워를 하면 기분이 한결 나아지는 느낌이다. 특히 몸을 움직이면 다른 것에 신경을 안 쓰게 돼서 좋다.
“친구들과 술을 마시며 수다를 떤다”
CASE 5 박지현(29세)
● 주로 받는 스트레스 >> 일은 많은데, 생각처럼 진행되지 않을 때. 한 번 일이 꼬이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이 흘러가는데, 그럴 때면 그 문제에 지나치게 집중한 나머지 의욕 자체가 떨어지고 멍해진다.
● 스트레스 받을 때 나타나는 증상 >> 가슴이 답답하고 심장이 울렁거리기도 한다. 건강검진에서 난생처음 부정맥 진단을 받기도 했다. 연신 한숨을 내쉰다. 주변 사람들에게 짜증을 많이 내는 스타일이 아니지만, 힘들 때면 가족들에게는 짜증을 많이 부리는 편.
● 스트레스 해소법 >> 수다가 있는 술자리 친구들과 술을 마신다. 술을 잘 마시지는 않지만(한 모금만 마셔도 온몸이 빨개짐) 술자리를 좋아한다. 사람들과 웃고 떠들다보면 짜증나는 일이 잊혀지는 기분이다.
“뷰티 케어로 스트레스를 푼다”
CASE 6 허아람(27세)
● 주로 받는 스트레스 >> 회사 내에서의 인간관계. 상사들과 나이 차이가 많지 않은데, 비슷한 또래이니 잘 어울리면 좋겠건만, 왜 그리 끼리끼리 문화가 형성되어 있는 것인지. 그로 인해 괜히 오해를 사거나 미움을 받거나 하는 일이 잦아서 스트레스가 심하다.
● 스트레스 받을 때 나타나는 증상 >> 말수가 눈에 띄게 줄어서 이 사람 화났구나 하는 티가 난다. 극도로 예민해져 누가 말만 걸어도 신경질적이 된다. 정말 분통 터지고 억울할 때는 눈물이 주룩주룩 흘러내린다.
● 스트레스 해소법 >> 뷰티 케어 돈을 쓴다. 특히 ‘뷰티 케어’를 많이 한다. 반영구 화장, 피부과 시술, 네일 케어, 마사지, 다이어트, 몸매 관리 등에 투자를 많이 하는 편이다. 한 달 최소 50만원 이상은 쓴다.
PART2 전문가들의 진단>> 스트레스 해소는 성격과 체질에 맞게!
과연 우리는 각자의 성격과 상황과 체질에 맞게 스트레스를 잘 해소하고 있는 것일까? 전문가들이 진단해본 스트레스 해소법에 대한 고찰.
스트레스 전문가단 >> 임성견(인제백병원 스트레스센터), 박지숙(한양방의료센터 SALM(삶) 마인드힐링 연구소장), 문병하(광동한방병원 뇌기능센터 원장)
1위 운동으로 해소하는 정규영
● 진단 >> 대면 스트레스가 있다
사람들을 상대하면서 받는 스트레스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받는 스트레스 중 하나이다. 감정노동을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 정도도 지극히 정상이고, 스트레스 해소법도 적절하고 건강하게 잘하고 있는 편이다. 사실 이 정도면 스스로를 잘 컨트롤하고 있고 스트레스에 대한 대처 또한 99점 이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문가 추천 해소법
1 절친한 사람과의 대화 사람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사람으로 풀 수 있다.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으로부터 스트레스를 받았다면, 좋아하는 사람들과의 소소하고 즐거운 대화를 통해 저절로 해소가 가능하다.
2 스트레칭 감정이 상한 상태에서는 근육이 긴장되어 있기 마련. 그런 상태에서 갑자기 격한 운동을 하면 근육에 경련이 일거나 근육통이 발생할 염려가 있다. 운동 전에는 꼭 스트레칭을 해서 몸을 적절히 이완시키는 것이 좋다.
>> 이런 분도 꼭 참고하세요!
□ 스트레스를 받으면 집중이 안 되는 사람
□ 가만히 있으면 답답한 사람
□ 대면 노동, 감정 노동을 많이 하는 사람
2위 술자리로 해소하는 박지현
● 진단 >> 스트레스 반응이 신체적으로 나타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선 신체적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다. 사람이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정서적으로 우울, 불안, 긴장, 초조함을 느끼고 신체적으로는 스트레스 호르몬의 분비로 인해 심장이 빨리 뛰며 호흡히 가빠지고 땀이 나게 되는데, 이 경우 심장 쪽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다. 한의학적으로도 간과 심장이 많이 상한 상태로 추측된다. 해소되지 않은 울화가 있고, 이런 상태가 계속되면 화병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는데, 이는 간과 심장을 상하게 하는 가장 큰 요인이며, 부정맥 진단도 그러한 원리가 작용한 것 같다. 신체가 알코올을 분해하는 능력이 부족한데도 불구하고 술자리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은 건강상 적절하지 못한 해결책이다.
전문가 추천 해소법
1 요가와 산책 이미 스트레스가 신체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태라면, 조금만 피곤함을 느껴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 만성피로로 이어질 수 있다. 일단 몸을 가볍게 움직일 수 있는 요가나 산책을 권한다. 맑은 공기와 적절한 유산소운동은 그 어떤 약이나 치료제, 비타민보다 효과 좋은 해독제다.
2 웃음치료 다행히도 사소한 일로 웃는 성향은 일단 기본적으로 긍정적인 사람임을 뜻한다. 이를 잘 살려 웃음을 통한 스트레스 해소법을 적극 권장한다. 실제로 ‘웃음치료’는 학문적으로도 스트레스 치료법의 한 방법으로 인정받고 있다. 늘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항상 웃는 것을 기본으로, 엔도르핀과 세로토닌의 생성을 촉진시켜 행복한 기분을 유발하는 원리다. 사람들과 술자리에서 희희낙락하는 것이 좋다는 것은 즐거운 이야기를 하거나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으면 기분이 좋아진다는 말이다. 신체적으로 무리를 주는 술자리 말고, 차를 마시면서 사람들과 유쾌한 수다를 떨어도 좋고, 혼자 있을 때는 재미있는 만화책을 보며 정신없이 웃는 것도 좋은 스트레스 해소책이 될 것이다.
>> 이런 분도 꼭 참고하세요!
□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면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 사람
□ 스트레스를 받으면 가슴이 답답한 사람
□ 화가 나면 얼굴이 굳어지는 사람
공동 3위 자극적인 음식과 쇼핑으로 해소하는 이희영
● 진단 >> 체질적으로 스트레스를 더 받는 사람이다
체질적으로 다른 사람에 비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체질이다. 소심하고 예민한 성격인데, 이를 드러내지 않고 억눌러야 하는 패턴이 반복되면 피부 트러블, 비만, 생리불순, 질염, 곰팡이성 질병 등에 노출되기 쉽다. 남들이 보기에는 순하고 착해 보일지 몰라도 은근 고집이 센 성격 자체도 스트레스를 끌어당기는 힘으로 작용한다. 스트레스 증상이 변비나 위경련처럼 소화기 관련 신체적인 증상으로 나타난다고 했는데, 이런 상황에서 그에 대한 해소법으로 자극적인 음식을 먹는 것은 좋은 해결책이 아니다. 평소에도 생활습관이 불규칙해 건강을 잘 챙기지 못하는 상태이니 식사습관, 생활 패턴을 교정하는 것이 급선무다. 쇼핑을 하면서 기분전환을 하는 것은 자신의 취향을 잘 살린 해소법이지만, 과소비의 우려가 있다. 이른바 지르는 행위를 통해 이후 스트레스를 더 받았던 적은 없는지 곰곰이 생각해볼 것.
전문가 추천 해소법
1 식습관 교정 일단, 맵고 느끼한 음식 위주의 식습관을 버려야 한다. 밀가루와 자극적인 음식의 잦은 섭취는 소화기계통의 트러블은 물론이거니와 체질 변화로 인한 성격적인 변화까지 야기한다. 참을성이 없어지고 조급해지며, 불안증세와 신경질이 늘어난다. 실제로도 “먹는 음식을 보면 성격을 알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많이 발표되었다. 밀가루와 자극적인 음식, 패스트푸드 등의 섭취는 당연히 줄여야 하고, 장의 독소와 곰팡이를 제거하는 유산균 제제와 오레가노 오일 등의 섭취를 권장한다. 또 군것질을 하고 싶을 때에는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음식인 딸기, 키위, 귤, 시금치, 우유, 사과, 오렌지주스, 양배추 등을 섭취해보자.
2 호흡법 훈련 편안한 호흡이 이루어질 때는 횡격막이 호흡과 함께 위아래로 잘 움직이면서 위로는 위를 운동시키고, 아래로 움직일 때는 장을 자극한다.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호흡이 짧아져서 횡격막이 위아래로 충분히 움직이지 못해 소화기계통 장애를 일으키는 것. 횡격막이 위로만 짧게 자주 움직이게 되면서 위를 계속해서 자극해 위경련을 일으키고, 아래로는 깊게 움직이지 못해 정상적인 장의 자극이 이루어지지 못해 변비가 되는 것이다. 짜증이 나기 시작하면 호흡을 되도록 천천히 깊게 들이마시고 내뱉는 연습을 하자. 이렇게만 해도 위경련을 방지할 수 있다.
>> 이런 분도 꼭 참고하세요!
□ 스트레스를 받으면 잘 체하거나 변비, 위경련 등 소화기 장애가 나타나는 사람
□ 순간적인 짜증을 억누르지 못하는 사람
□ 소심하고 예민한 사람
공동 3위 잠으로 해소하는 박정현
● 진단 >> 회피 성향이 강하다
적절한 수면을 취하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은 몸의 컨디션을 회복해 기분이 나아지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잠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사람은 원치 않는 상황이 닥쳤을 때 회피하려는 성향이 강하다. 그만큼 자기보호 본능이 강하다고 할 수 있는데, 주로 잘 드러내진 않아도 자존심이 센 사람이 많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거절에 대한 두려움의 정도가 가장 큰 것 같다. 그 두려움으로 인한 걱정을 잠이라는 돌파구를 통해 회피하고 있으며, 두통과 두통약은 사실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고 싶은 핑곗거리를 마련하는 신체적 반응이자 도피 수단이라고 볼 수 있다.
전문가 추천 해소법
1 긴장이완법 두통 증세가 나타날 때에도 먼저 두통약을 먹는 것보다 간단한 스트레칭, 호흡법, 요가 등의 이완훈련을 통해 긴장을 완화시켜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방법이 필요하다.
2 거절을 허락하자 두려움을 극복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거절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는 이유는 이후 자신의 감정이나 기분을 잘 다스리지 못하기 때문. 이때 한 번 뒤집어서 생각해보자. ‘상대에게 거절할 수 있도록 허락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미리 ‘원치 않으시면 거절하셔도 좋습니다’ 하는 식으로 스스로 거절에 대비하는 마음가짐을 키운다.
>> 이런 분도 꼭 참고하세요!
□ 기자, PD, 방송작가 직업군
□ 자존심이 센 사람
□ 일이 잘 안 풀리면 두통에 시달리는 사람
□ 긴장하면 목, 어깨 등 몸이 뻣뻣해지는 사람
5위 뷰티 케어로 해소하는 허아람
● 진단 >> 자기애가 강하다. 우울증이 염려된다
자기애가 강한 편이며 누군가에게 먼저 다가서기보다는 상대가 먼저 나에게 다가오기를 바라는 성향이 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정서적으로 표출되는 유형인데, 주로 예민한 사람에게서 나오는 반응이다. 이런 경우 자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는다거나, 기대한 대로 일이 풀리지 않는 상황이 반복되면 우울증으로 이어질 확률도 높다. 자신을 가꾸면서 기분전환을 하는 것은 좋은 스트레스 해소법이다. 특히나 여성의 경우, 타인에게 서비스 받는 행위를 통해 보살핌 받고 있다는 느낌이 위로가 될 수 있고 평소와는 다른 모습에 신선한 자극을 받아 스트레스가 해소되기도 한다. 하지만 한 달에 스트레스 해소용 뷰티 케어로 들어가는 돈이 50만원 이상인 것은 과하다. 이로 인해 또 다른 금전적 압박(카드대금 청구서 등)을 느껴 스트레스를 받게 되지는 않을지 염려가 된다. 무리한 다이어트나 잦은 시술 등으로 인한 건강상의 부작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대책도 필요하다.
전문가 추천 해소법
1 컬러테라피 예쁘고 아름다운 것을 좋아하는 기질에는 컬러 테라피가 적합하다. 최근 명상치료요법으로 각광받고 있는 오라소마 바틀을 이용한 컬러테라피를 시도해보는 것은 어떨까.
2 비타민 요법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B5, B6 등을 복용하거나 일명 ‘행복호르몬’이라 불리는 감정 조절 호르몬인 세로토닌의 분비를 돕는 오메가3 복용을 권한다.
>> 이런 분도 꼭 참고하세요!
□ 화가나면 말이 없어지고 억울하면 눈물을 흘리는 사람
□ 대인관계에 소극적인 사람
□ 생리전에 기분이 우울해지는 사람
6위 클럽에서 춤추기로 해소하는 우해미
● 진단 >> 감정의 기복이 심하고 표출법을 모른다
좋고 싫음이 분명하고 감정의 기복이 심한데,정작 평소에 자신의 상태를 잘 표현하지 못한다. 혼자서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묵은 감정을 분출하고 해소하거나 아예 그 상황 자체를 회피해 버리면 개인적으로는 해소가 되겠으나, 문제를 그때그때 해결하지 않고 아예 회사를 그만두거나 잠적하는 식의 스트레스성 행동은 사회적으로 2차적 문제를 발생시킬 가능성이 많은 위험한 행동이다.
전문가 추천 해소법
1 ‘I message’ 소통법 그때그때 자신의 감정을 적절히 표현해 효과적인 소통이 이루어진다면, 잠수타기 같은 극단적 행동은 줄어들게 될 것이다. ‘너 때문에, 당신 때문에 이렇게 되었다’는 식의 원망으로 혼자 스트레스 받지 말고, ‘나’라는 1인칭 주어를 사용해서 상대방에게 메시지를 전달하자. “내가 생각지 못했던 행동이라, 나도 좀 당황스러워”처럼 ‘너’라는 주어로 상대방을 책망하고 공격하는 듯한 뉘앙스보다, ‘나’의 상태를 상대방에게 인지시키는 방식. 화, 원망, 미움의 감정은 무조건 참는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적절하게 상대방에게 내 감정을 표현하고 소통하는 것 또한 스트레스 해소의 기술이다.
2 산책 춤을 추면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것으로 보아, 신체적인 활동이 스트레스 해소를 촉진하는 유형이다. 폭발 직전일 때만 클럽을 가지 말고 평소에 몸을 조금씩이라도 움직여주는 것이 좋다. 매일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산책해 보자.
>> 이런 분도 꼭 참고하세요!
□ 서로 감정 상할까 두려워 불쾌감이나 화를 잘 표현하지 못하는 사람
□ 늘 ‘왜 나만?!’ 피해의식에 휩싸인 사람
□ 원치 않는 상황이 닥치면 피해버리는 사람
스트레스 잘 받는 성격은 따로 있다
잇따른 연예인들의 자살 사건으로 시끌시끌하다. 그들에게는 스스로가 통제할 수 없을 정도의 극심한 외부적 스트레스가 있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사실 살다보면 누구에게나 정말 죽지 않으면 해결이 안 될 것 같은 극한의 순간이 있기 마련인데,그런 상황에서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택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떻게든 그 시련을 잘 극복해내는 사람이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똑같은 상황, 조건에서도 스트레스를 더 받는 성격이 따로 있다. A라는 상황에서 어떤 사람은 100만큼의 스트레스를 받아서 미치고 팔짝 뛰는가 하면, 다른 사람은 50 정도의 스트레스를 느낄 뿐이라는 것. 그렇다면 어떤 성격이 스트레스를 더 받는 걸까? 사람들은 일상적으로 인지적 오류를 범하는데, 이런 사고체계가 극심한 사람이 그렇다. 인지적 오류란 특별한 이유나 확실한 증거가 없는데도 임의로 부정적인 추측을 통해 결론을 내리고 그것에 집착하는 성향을 뜻한다. 즉, 근거 없이 성급하게 부정적인 결론부터 내리고 그것을 곱씹는 사람일수록 같은 상황에서 스트레스 지수가 더 높다는 것. 반면 스트레스를 덜 받는 사람은? 평소 적절한 수준으로 기쁨, 슬픔, 분노, 당황 등의 감정을 잘 표현하는 사람과 평상시 걷기나 산책 등을 통해 몸을 움직이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