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친한 동기 동창도 예외없던 조승식이 어떤 조폭을 봐 주겠느냐?"
"조폭들이 악질 검사로 부를 만 했다 " (심재륜 변호사)
조직폭력배들은 조승식 대검 강력부장을 "해방 이후 최고의 악질검사" 라고 부른다
그는 29년의 검사생활 중 무려 20년을 조폭과 깡패를 잡는데 보냈다.
범 서방파 두목 김태촌씨, 부산 칠성파 두목 이강환씨, 영도파 두목 천달남씨
국내 3대 폭력조직의 대부로 통하던 이육래씨 등 수백명이 그의 손에 구속됐다.
특히 1990년 5월에는 직접 권총을 차고 현장에 나가 김태촌씨를 검거 했다.
그가 지난 3월 6일 대검 강력부장을 끝으로 검사직에서 퇴임했다.
"29년의 검사 생활 중 그 사건 때 친구를 가슴 아프게 한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검찰 간부는 더 이상 하고 싶지 않지만 현장에서 조폭을 잡는 강력부 평검사는 지금도 할수 있다"라
고 말했다(08.03.7 조선일보 중에서)
조승식 검사가 말하는 친구와의 가슴 아픈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오늘 부터 내 머릿 속에서 네 이름을 지워 버리겠다 ","검사 일을 이해 못하는 너 같은 친구는 나도 필요 없다"
조승식 검사가 서울 지검 강력부에 근무하던 1989년 6월의 일이다.
곧 해제 될 군사시설 보호구역 관련 정보로 땅 투기를 해 수십억원을 챙긴 군사기밀 유출 부동산 투기사건의 수사가 한창일 때였다.
수사 끝에 현역 장교와 민간인 등 20여명이 구속됐다.
수사 대상자 중에는 군 장교로 부터 정보를 듣고 땅을 사서수억원을 남긴 조 검사의 친구 L(56)씨도 포함돼 있었다.
친구 연루 사실을 알게 된 조 검사는 고민 끝에 결심을 했다.
조 검사는 친구 집에 수사관을 보내면서 약도까지 그려 주었다.친구 집을 속속들이 잘알기 때문이었다.
두사람은 충남의 한 시골 마을에서 어릴 적부터 함께 살아 가족들끼리도 잘 알았다.
대전으로 유학을 와 중. 고교를 함께 다니면서는 가장 가까운 단짝 친구가 됐다.
대학시절 친구 형제들이 서울로 이사를 온 뒤에는 조 검사가 친구 집에 몇달씩 눌러 살 정도였다.
초인종 소리에도 문을 열지 않던 친구가 조 검사 사무실로 급히 전화했다.
"서울 지검에 가자는데 따라가도 괜찮은 거지 ?" (친구)
"잘 모르겠는데 괜찮을 거야" (조 검사)
그러나 곧 바로 조 검사에게 불려온 친구는 의절(義絶)을 선언했다.
조 검사도 그러자고 했다.
그 직후 국세청에 통보해 친구의 부당이득을 추징하도록 조치했다.
그 뒤 두사람은 실제로 9년간 만나지 않았다.
아는 사람들 경조사 때도 미리 연락해 피해 다녔다.
그러다가 1998년 한 상가에서 맞닥친 두 사람은 새벽 6시까지 술을 마신 뒤
화해했고, 다시 가장 가까운 친구로 돌아갔다 .(08. 3. 7 조선일보 중에서)
첫댓글 미화 됐겠지만, 그래도 멋지구만
청백리.. 멋지다
조폭잡는거 졸라쉬워. 조폭들이 개길생각을못한다.
정치거물잡는게어렵지
잡아봤나보네...
ㅋㅋㅋㅋ
이세끼 쌈짤하냐? 지금 링안에서 나랑 스파링 한판 해보고싶은데?? 호기심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