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OLED TV 이상에서 살펴보았듯이 OLED TV는 성장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쇠락의 길로 접어들고 있다가 맞지 않나 싶다. 이러한 위기는 LG전자 나홀로 성장의 문제도 있지만, 당장 2022년 LGD가 목표로 내세운 TV용 OLED패널 800만장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LGD는 2022년 800만대 중 200만대를 삼성전자가 가져갈 것으로 보았지만, 최근 삼성전자가 LGD로부터 구매하기로 한 TV용 OLED패널이 사실상 어렵게 되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시너지 효과를 낼것으로 보였던 삼성전자의 QD-OLED TV 출시도 불투명해짐으로서, LG OLED TV 사업은 초장부터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여기에다 2019년 TCL이 주도하고 있는 Mini LED백라이트를 사용한 LCD TV가, 2021년 삼성-LG 참여에 이어, 2022년에는 소니와 샤프. 필립스 등 대다수의 TV제조사들이 참여함으로서, LCD(Mini LED) TV의 확산세가 OLED TV의 수요를 억제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LCD(Mini LED) TV의 성능보다 떨어지는 OLED TV의 성능이다. LCD TV가 HDR밝기에서 우위성을 보이는 것도 있지만, LG OLED TV가 가려던 고주사율을, LCD TV는 4K/240Hz, 8K/120Hz~으로 가고 있지만, OLED TV는 사실상 120Hz~엔 대응을 못한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2022년 2분기에 출시 예정인 대만 미디어텍사 Pentonic 2000 칩셋을 장착한 8K TV가 출시되면, 중국산 8K TV(USB)는 VVC(H.266)의 8K 영상은 물론, HDMI 2.1 DSC(8K/120Hz)를 지원하여, LG전자 TV의 성능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OLED TV의 한계까지 더해지면, OLED TV는 성장이 아닌, PDP TV처럼 쇠락의 길로 갈 가능성이 더 높아지고 있다.
☞'LCD TV→OLED TV'로 세대교체가 되기 어려운 이유 1.버닝 문제를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 →OLED소자 자체가 유기물이여서, 버닝(화면얼룩) 문제는 원천적으로 해소가 불가능하다.
2.비싼 만큼 안정적이지 못하다. →1일 4~5시간 시청기준 3~4년부터 밝기가 저하된다.
3.빠른 응답속도임에도 게임용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LCD는 144Hz를 넘어 240/360/500Hz까지 등장하여 게임에 최적화를 하고 있지만, OLED는 사실상 120Hz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헌데도 OLED TV는 ~120Hz만으로 게임에 적합하다고 홍보하고 있다.
4.생산 시설의 한계로 대화면(75"~)과 8K TV에 경쟁력 있게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중화권(5~6개사) LCD는 10.5세대에서 생산하여, 75"~은 물론 8K TV에도 대중화 가격으로 대응을 해나가고 있지만, OLED는 LGD와 삼성D만, 55" 4K에 최적화된 8.5세대에서 생산하여, 대화면(75"~)과 8K TV에서 경쟁력 있게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생산량 있어서도 열세다. LGD와 삼성D가 생산라인을 늘려서 최대로 생산을 한다고 해도, 전체TV시장의 5%를 넘지 못한다.
5.샌드위치 신세가 되어가고 있다. LCD TV가, Mini LED TV로 OLED TV와의 화질차이를 좁히고, 가격마저 격차를 벌리면서, OLED TV를 압박하고 있고, 현존 최고의 화질과 성능을 갖춘 Micro LED TV가, 점점 대중화를 향해 다가오면서, OLED TV에 대한 매력(화질 우위)이 사라지면서, 샌드위치 신세가 되어가고 있다.
※스마트폰은 3~4년 정도 사용을 하지만, TV의 경우는 7~8년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OLED TV에서 나타는 버닝(화면얼룩) 문제와 수명(밝기)저하 문제는, 상당히 중요한 문제다. 해서 OLED TV는 애초부터 TV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았다. 헌데, LG가 이것을 무리하게 상용화 한 것이다. 이런 연유로 대다수의 패널 제조사들은 스마트폰용 OLED는 생산을 해도, TV용 OLED패널은 생산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헌데, LG는 이것을 두고, 중화권 업체들이 기술이 부족하여 생산을 하지 않는다고 오도하고 있다. |
첫댓글 그냥 제조사에서 밀어내는 물량으로 잡힌 통계를 마치 시장이 확대되는 것으로 홍보한 내용을 잘 정리해 주셨네요. OLED는 스마트폰과 같은 소형 디스플레이에 생태계가 형성되어 있는데 이를 TV로 확대해 보려는 국내제조사의 전략이 어려움을 겪는 현실을 애써 외면하는 현실이 참 안타깝네요. LCD의 성능향상과 함께 TV 시장은 현실과 기술력으로 대립되는 혼돈의 시기가 될 듯 하고, 가격과 성능이 잘 어우러진 모델이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선도하리라 생각되네요. 안타깝게도 OLED는 지금 생태계 이상 성장하기는 어렵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