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kerMAN(클리앙)
2023-08-25 02:58:01 수정일 : 2023-08-25 03:10:54
자영업 어렵다는 애긴 경제뉴스등등을 보면서 듣고 있지만,
제가 체감하는건 코로나 보다 더 안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게요.
3달 사이에.
1. 자주 갔던 빵집. 개인빵집이라 종류는 몇개 없고 살짝 비싸다 해도 당일 빵이라
매우 신선해 보여서 토스트 빵 사러 자주 갔었는데.
어느 날인가 내부수리중이라 써있고, 조만간 다시 찾아 뵙겠다고 팻말이 올려져 있어서
그런가 보다 하고 있었는데 저번주에 다시 갔더니 아이고~ 폐업~ 이더군요.
장사가 그래도 됐던거 같던데. 그날 나온 토스트빵들이 대부분 소화 되는걸 보면
2. 길가에 있던 까페 두곳~ 좀 새로운 곳에 필지들은 규모가 있어서 빌라촌이 형성이 되는데 그 대로변에는 까페들이
주로 들어 서게 되는데, 사실 주변에 커피점이 많이 들어서서, 저도 지나가면서 갸우뚱 했거든요. 과연 잘 될까? 사실 손님이
그렇게 있는걸 보질 못했는데. 역시~
3. 안경점. 아이고~ 어느날 문자가 와서 그냥 광고 문자인가 하고 스킵 했는데 오늘 다시보니깐
폐업한다고 9월까지 할인 해드리겠다고. 하~ 몇번 갔었는데. 사장님이 젊은 친구던데 꽤 친절했었는데,
렌즈랑 안경 맞추러. 근데 사실 안경점도 체인들이 더 싸고 거리도 멀질 않고
괜찮은게 많다보니 동네 구석구석에 있는 안경점은 좀 어려울꺼 같긴했지만.
4. 숯불갈비집~ 여기가 미스터리. 장사 잘 됐었거든요. 항상 북적 북적. 역시 장사가 잘 되면 주변에 막~ 생기기 시작하는것 같습니다. 그 뒷쪽에 큰 맥주집 두개가 생기고, 삼겹살집. 그리고 그 앞에 술도 같이 파는 치킨점이 생기더니. 결국 오늘 보니깐
완전히 가게 물건들 싹~ 빠지셨네요.
아니 이게 3달 안에 생긴일이에요. 그리고 더 위태위태 한건 바로앞에 정육점. 과일가게점들인데,
왜냐하면 거의 옆건물에 아주 큰 마트가 새로 들어섰거든요.
오늘 가보니깐 역시 싸요~ 대량구입해서 그런지 쌉니다.
밤 11시까지 한다던데.. 헐~
진짜 어느 곳은 유치권 행사중입니다. 상가주택 1층 전체 점포는 만들었는데
거기 공사대금을 안줬나 봐요. 유치권 행사한다고 차로 대문을 막고 주위에
철책 비슷한거 둘러나서 사람 못들어가게 하고.... 몇달째 그러고 있고.
코로나 때도 이러진 않았던거 같은데요.
동시다발적으로 계속 일어나니깐
어안이 벙벙하다 정도로
솔직한 마음으로 겁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