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15일 묵상 본문 : 열왕기하 11장 1절 - 12절 - 복음에 연합되어 주님을 왕으로 모시고 왕 되심을 선포하며 기쁨과 감사함으로 살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새로운 하루를 허락하시고 주의 보좌로 향해 눈을 들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아침에 부는 선선한 바람이 마음을 상쾌하게 만들고 날마다 베푸시는 은혜를 깨닫게 됩니다.
주어지는 모든 상황에서 일하고 계시는 주님을 기억하며 감사하는 자로 살게 하옵소서.
오늘도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주님 앞에 내어드립니다.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시고 새 영과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땅의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주의 약속을 신뢰하며 주어진 삶을 성실하기를 소망합니다.
마음과 생각을 이끄시고 복음에 연합되어 진리를 선포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주 안에서 누리는 기쁨과 감사의 마음을 나누는 삶이되기를 소망합니다.
만나는 모든 이들에게 주가 베푸신 사랑의 복음을 전하기를 힘쓰게 하옵소서.
함께 하시고 은혜와 사랑으로 붙드시고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1 아하시야의 어머니 아달랴가 그의 아들이 죽은 것을 보고 일어나 왕의 자손을 모두 멸절하였으나
2 요람 왕의 딸 아하시야의 누이 여호세바가 아하시야의 아들 요아스를 왕자들이 죽임을 당하는 중에서 빼내어 그와 그의 유모를 침실에 숨겨 아달랴를 피하여 죽임을 당하지 아니하게 한지라
3 요아스가 그와 함께 여호와의 성전에 육 년을 숨어 있는 동안에 아달랴가 나라를 다스렸더라
4 일곱째 해에 여호야다가 사람을 보내 가리 사람의 백부장들과 호위병의 백부장들을 불러 데리고 여호와의 성전으로 들어가서 그들과 언약을 맺고 그들에게 여호와의 성전에서 맹세하게 한 후에 왕자를 그들에게 보이고
5 명령하여 이르되 너희가 행할 것이 이러하니 안식일에 들어온 너희 중 삼분의 일은 왕궁을 주의하여 지키고
6 삼분의 일은 수르 문에 있고 삼분의 일은 호위대 뒤에 있는 문에 있어서 이와 같이 왕궁을 주의하여 지키고
7 안식일에 나가는 너희 중 두 대는 여호와의 성전을 주의하여 지켜 왕을 호위하되
8 너희는 각각 손에 무기를 잡고 왕을 호위하며 너희 대열을 침범하는 모든 자는 죽이고 왕이 출입할 때에 시위할지니라 하니
9 백부장들이 이에 제사장 여호야다의 모든 명령대로 행하여 각기 관할하는 바 안식일에 들어오는 자와 안식일에 나가는 자를 거느리고 제사장 여호야다에게 나아오매
10 제사장이 여호와의 성전에 있는 다윗 왕의 창과 방패를 백부장들에게 주니
11 호위병이 각각 손에 무기를 잡고 왕을 호위하되 성전 오른쪽에서부터 왼쪽까지 제단과 성전 곁에 서고
12 여호야다가 왕자를 인도하여 내어 왕관을 씌우며 율법책을 주고 기름을 부어 왕으로 삼으매 무리가 박수하며 왕의 만세를 부르니라
본문 해설
남유다의 아하시야 왕이 북이스라엘 요람을 병문안 갔다가 예후에 의해 죽었다는 소식을 들은 아하시야의 모친 아달랴는 자신이 왕위를 차지하기 위해 왕의 자손을 모두 멸절시키고자 한다.
아달랴는 아합과 이세벨의 딸로써 남유다의 여호람과 정략결혼을 통해 아하시야를 낳았으며 여호람이 죽은 후 아하시야를 왕으로 세우로 왕후로써 배후에서 권력을 행사했었다.
그런 아하시야가 죽게 되자 자신의 권력기반이 흔들릴 수 있다고 판단하고서 아합 왕가를 다시 일으키고자 하는 계획으로 자신의 손자들이었던 왕자들을 무참하게 죽이게 된 것이었다.
또한 하나님은 이 과정을 통해 아합과 연합하여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숭배하게 된 유다 왕실에 대한 징계의 심판을 내리시게 된다.
그러나 이런 심판 중에서도 다윗과의 언약을 지키시기 위해 모든 왕자가 죽임을 당하지 않고 요람(여호람-아하시야의 부친)의 딸 여호세바가 요아스를 유모와 함께 침실에 숨기게 하신다.
이는 하나님께서 여로보암과 바아사와 아합과 예후 등 북이스라엘은 왕조를 모두 멸절시키시고 새롭게 왕조를 세우며 바꾸셨지만 유다는 다윗 왕조만으로 이어가게 하셨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요아스는 유모와 함께 여호와의 성전에서 6년을 숨어 지냈으며 이 기간 동안 아달랴가 남유다를 다스리며 통치하게 된다.
6년이 지나 7년이 되자 당시 제사장이었던 여호야다가 사람을 보내 가리(그렛) 사람의 백부장들과 호위병의 백부장들을 불러서(백부장 5명-대하23:1) 여호와의 성전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 왕권 회복을 위한 언약을 맺고 맹세하게 한 후 왕자를 그들에게 보여주었으며 이어서 왕을 지키는 호위대들에게 해야 할 일에 대해 설명해준다.
여호야다는 안식일에 왕위 즉위식을 시행할 수 있도록 1/3은 왕궁을 지키고 1/3은 수르 문을 지키며 1/3은 호위대 뒤에 있는 문을 지키도록 하라고 이야기한다.
또 안식일에 퇴근하는 2개의 호위대는 여호와의 성전을 지키면서 왕을 호위하되 각각 손에 무기를 잡고 왕을 호위하며 대열을 침범하는 모든 자는 죽이고 왕과 함께 움직이라고 명령한다.
당시 평일에는 2개의 부대가 왕궁을 지키게 했으며 성전은 레위인이 지키도록 했다.
그러나 안식일에는 사람들의 왕래가 많아서 2개의 부대가 왕궁을 지키고 1부대가 성전 수비를 함께 감당하도록 했기에 여호야다는 3개의 부대가 움직이는 안식일을 거사일로 택했던 것이다.
그래서 안식일에 근무를 서는 3개의 부대가 성전 주변을 지키게 했고 퇴근하는 2개의 부대는 왕을 호위하며 지키도록 명령했음을 보여준다.
여호야다의 명령을 따라 백부장들은 안식일에 각자의 군사들을 데리고 여호야다에게 모였고 여호야다는 성전에 있는 다윗 왕의 창과 방배를 백부장들에게 나누어 주게 된다.
그리고 왕을 호위하는 호위병들은 각각 손에 무기를 잡고 왕을 호위하면서 성전 오른쪽부터 왼쪽까지 제단과 성전 곁에 서있었고 이때 여호야다가 왕자를 인도하여 즉위식자리에 서게 한다.
이어서 요아스에게 왕관을 씌우고 율법책을 주고 기름을 부어서 왕이 되었음을 선포하자 무리가 박수를 치며 왕의 만세를 부르며 즉위식을 완성하게 된다.
나의 묵상
북이스라엘 왕의 병문안을 갔다가 아하시야가 예후에게 죽임 당한 사실이 전해지자 아하시야의 모친 아달랴는 정권찬탈을 위해 손자들을 비롯해 왕권을 이을 만한 자손들을 죽이게 된다.
권력욕에 빠져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던 아달랴의 모습은 탐욕으로 가득 찬 인생의 비참한 모습을 선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아마도 아달랴는 여호와의 이름으로 반역을 일으킨 예후에 의해 아하시야를 비롯해 아합의 아들 70명이 죽임을 당했기에 여호와를 섬기며 왕권을 이어오고 있는 다윗 왕가에 대한 보복을 하려고 자기의 손자들까지 죽이려고 했던 것 같다.
무엇보다 아합의 딸로써 바알을 섬기고 유다에서도 바알을 섬기도록 조장했던 아달랴의 모습은 철저하게 하나님을 대적하고 하나님을 따르는 자들을 말살하여 복수하려고 했을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복수의 칼날은 실제로 실행되었고 아하시야의 아들들을 비롯해 다윗 왕권의 많은 자손들이 죽임을 당하게 된다.
하나님께서 이런 아달랴의 복수를 허락하신 이유는 당시 유다 왕국도 하나님을 떠나 바알을 섬기는 일에 동참했으며 하나님을 거역하는 죄를 쌓았기 때문이었다.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이 언약을 파기한 유다의 백성들을 심판하시는 것은 정당한 것이었다.
그러나 또한 언약에 신실한 하나님은 다윗과의 언약을 기억하시고 다윗의 자손이 완전히 멸절되지 않도록 한 명의 왕자가 이세벨의 칼날에서 살아남도록 이끌어 주신다.
이는 하나님의 언약이 신실하게 이행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는 결코 인간의 죄와 허물에 의해서도 실패되지 않는 것임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또한 어리석은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은혜도 결코 끊어지지 않으며 언약을 따라 살고자 하는 자에게는 늘 회복의 은혜를 약속하고 있음을 드러내고 있다.
바울은 당시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죽이며 심판 받을 자로 사는 모습이 선명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들을 버리지 않으시고 남은 자를 구원하실 것임을 담대하게 선포한다.
1 그러므로 내가 말하노니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버리셨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 나도 이스라엘인이요 아브라함의 씨에서 난 자요 베냐민 지파라 2 하나님이 그 미리 아신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아니하셨나니 너희가 성경이 엘리야를 가리켜 말한 것을 알지 못하느냐 그가 이스라엘을 하나님께 고발하되 3 주여 그들이 주의 선지자들을 죽였으며 주의 제단들을 헐어 버렸고 나만 남았는데 내 목숨도 찾나이다 하니 4 그에게 하신 대답이 무엇이냐 내가 나를 위하여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아니한 사람 칠천 명을 남겨 두었다 하셨으니 5 그런즉 이와 같이 지금도 은혜로 택하심을 따라 남은 자가 있느니라(롬11:1~5)
남은 자는 하나님의 언약을 신뢰하며 사는 자들을 의미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따라 구별된 삶을 살아가는 자들로 볼 수 있다.
구약의 시대나 신약의 시대 모두 하나님은 패역한 시대에서 구별된 삶을 위해 힘쓰면서 남아 있는 자들을 기억하시고 그들을 지키시고 보호하시는 손길을 보여주시는 것이다.
그들의 삶이 비록 비참하고 패배한 것 같으며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기력한 모습이라고 할지라도 하나님은 그들을 통해 구원의 역사를 드러내시고 회복의 은혜를 베풀어 주신다.
이러한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를 확신했기에 여호야다는 6년 동안 왕권회복을 위해 준비하고 7년이 되어 한 안식일을 정해 요아스를 왕으로 세우고 다윗 언약의 신실함을 드러내었던 것이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모든 언약은 그리스도를 통해 택하신 백성들이 생명을 얻는 것에 있다.
이 언약의 성취를 위해 수많은 언약이 선포되고 성취되었으며 그리스도는 그 모든 언약의 성취를 보여주었고 이제 마지막으로 재림의 언약 성취를 바라보게 하셨다.
무엇보다 요아스를 통한 다윗 왕권의 회복은 성도가 사단의 훼방에서 벗어나 그리스도를 자신의 왕으로 세우는 일과 같은 의미를 보여준다.
그리고 그리스도를 통해 생명을 얻고 누리며 영생의 삶을 살아가는 성도의 모습은 진정한 언약의 성취를 보여주며 세상 가운데 하나님의 왕권을 선포하는 것과 같은 의미를 드러내다.
그래서 그리스도가 왕 되심을 선포하고 증거 하는 일은 여호야다와 호위병들이 요아스를 세우고 박수를 치고 만세를 부르는 것처럼 기쁨과 감사와 온전함을 이루는 일임을 고백하게 하신다.
또한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장사됨, 부활을 통해 영광 가운데 만유의 왕이 되신 복음을 선포하는 것은 성도에게 있어서 온전한 회복과 기쁨, 감사함을 드러내는 것임을 보여준다.
오늘도 그 고백을 따라 주님을 왕으로 모시고 선포하며 살아가는 것이 성도에게 있어서 가장 큰 영광이며 기쁨이고 세상 가운데 선포하며 증거 해야 할 일임을 고백하게 하신다.
날마다 이 고백이 삶으로 드러나고 주의 지체들도 이 고백을 통해 주의 기쁨을 얻고 담대하게 세상을 살아가는 모습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오늘도 주의 말씀 가운데 성도가 얻는 영광과 기쁨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됩니다.
그리스도를 왕으로 세우고 명령을 따라 행하며 선포하는 것이 참 기쁨을 가져오고 세상을 향한 담대함을 가지고 살아가게 만드는 능력이 됨을 고백합니다.
비록 사단의 세력에 의해 무기력한 모습과 비참한 모습, 절망가운데 신음하는 모습이 되기도 하지만 그리스도를 왕으로 세우면 이 모든 것에서 자유하는 자가 됨을 믿습니다.
그 믿음을 더욱 견고하게 세우며 사는 자 되게 하시고 세상 가운데 생명과 능력을 허락하신 은혜를 증거 하며 살게 하옵소서.
인생의 비참함에서 벗어나게 되는 것은 주님을 제 삶에 왕으로 모실 때 가능함을 고백합니다.
날마다 주님을 왕으로 모시게 하시고 주의 음성을 듣고 순종의 자리에 서게 하옵소서.
그 모습이 진정한 능력임을 기억하고 날마다 생명의 은혜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오늘도 함께 하시고 은혜와 진리로 붙드시며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